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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과기다림  ... 1423 Hit(s) at  2004/06/04



      


꾼 과 기다림

김태인

아니, 대체 이 낭자들이 다들 워데로 간겨?...
낭자들 모두 용왕 궁 공주 님 결혼식에 떼거지로 몰려갔나
아니면, 동네 이장 님 댁 반상회에 갔나
아니면, 애써 준비해 온 음식이 맛이 없어,
먹지 않고 옆에서 지켜보며 째려보고만 있는 건가
나 원, 통 소식이 없으니 정말 답답 허구만 그랴....



흔히 물가에 앉아 "님" 소식 기다리며 애타 할 때, 어찌된 일인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님" 소식 없고, 피곤하게 대드는 피라미가 극성부리는 찌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머리 속으로 벼라 별 생각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특히 나와 같은 직장인이 낚시 한번 갈라치면, 출 조 지를 어느 곳으로 정할까 하여, 계절, 날씨, 수심, 날짜...내가 아는 낚시에 대한 상식을 총 동원하여 모든 상황을 분석하고 고민 고민을 거듭 한 뒤, 일주일 내내 알고 있는 낚시 가게란 가게는 모두 뒤적여 확인하고 또 다시 확인해 보며 고민하다 정한 출 조 지에서 한 시간이 지나, 두 시간이 흘러도 "님" 소식 감감 무소식 이라, 무작정 한없는 "기다림"으로 기다릴 때 나도 모르게 절로 한숨이 흘러나온다.

낚시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 중, 몇 해 전, 모 TV방송국 낚시인생이란 프로에 출연하여, 낚시와 인생에 관련 된 정의는 무엇인가 라는 사회자 물음에, 주저 없이 낚시도 기다림, 인생도 기다림이겠지요, 답하시고 웃으시던 어느 노 조사님의 말을 되 뇌이며 생각해 보기를...

그렇다. 기다림, 기다림이란 존재가 "투명치" 아니하여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기 쉬운 세월이란 공간 속 시간의 의미들은, 우리네 생에 있어 시사 하는바가 매우 크고 참으로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하여, 개인, 또는 가정마다 기다림이란 세월의 둘레에는, 자신, 또는 타인들 속에 의미가 여러 상념(想念)의 사연이 있을 거라 짐작해 볼 수 있음이다.

하여,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좋던 싫던, 원 던 원치 않던, 기다림이란 의미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뗄 레야 뗄 수 없는, 그런 존재인 것이 분명한 사실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 꾼들에게 주어지는 기다림에 대한 의미를 크게 둘로 나누어 의미를 부여하고 표현해 본다면, 하나는 "설레 임과 기쁨의" 기다림일 것이요, 다른 하나는 "초조함과 불안함의" 기다림일 것이다.

하여, 오매불망 그리던 '님" 자태 안아 보려 출 조 하는 그날까지 기다리는 기다림이란,
진정 설레 임과 기쁨의 기다림일 것이고, 어서 빨리 "님"을 안아 보고파 시간에 쫓기며 짬 내어 낚싯대 드리운 꾼이 기다리는 기다림이란, 분명 초조함과 불안함의 기다림일 것이다.

님 모습 기다리다 오늘 못 보면
내일, 모레, 다음에 다시 찾으면 그만,
자연, 여유, 그리움...
물위에 비춰진 자신을 보았으면 그만이지
무엇을 또 바라고 기다리겠는가
말들 할지 모르겠으나,

『님 보고 파 먼 길 찾아와
님 얼굴 보려 하건 만
님은 반기려 하지 않고
찰랑이며 꼬리치다 부서지는
물여울만 반기네
수려하고 정감 어린
푸른 미소에 취해 마음 정하고
알록달록 멋들어진 자연 친구 삼으니
맘의 눈 가리어 님 모습 사라졌네』

벼르고 기다려 한달음에 달려간 그날 밤, 예쁜 자태의 님, 데 여섯 번 안아 보지 못한다 함은, 이 또한 스트레스이며 마음에 병인 것이다.
(아직도 내가 무상무념 의 경지에 다다르지 못한 탓일까?)


하여, 꾼들, 아니, 세상의 모든 생명에게 기다림이란, 여러 가지 의미로 세기와 세월 속으로 어디서 어떠한 모습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으나, 기다림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생명들에게, 신께서 "필연"(必然)으로 딸리어 준, 또 다른 "꿈과 희망, 그리고 기쁨과 고통"이라는 무형(無形)의 분신 아니겠는가.


비몽아 사몽아
세상 모든 생명들아
신께서 그대들에게 "덤"으로 딸리어 준 기다림이란 열매를,
잠시 후 찾아올 어리석음으로 후회하는, 초조함과 불안함의 기다림으로 "열매"와 세월을 낚지 말고, 잠시 후 찾아올 밝은 내일을 위해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희망에 찬 설레 임과 기쁨의 기다림의 열매와 세월을 낚아 보심이 어떠하겠는가.

Info
  비몽사몽 (EXP 17)
  Homepage : blog.daum.net/thein6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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