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 운영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운영의 마인드로 경영을 하시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경영의 기본중에 하나는  고객을 우선하는 겸손함이며 모든 일을 결정할 때는
고객의 입장에서 한번더 심호흡하며 심사숙고 하는 것 입니다.

자율후원제로 신속히 전환한 그 용단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처음부터 잡음있는 그래서 결국은 물러설 수 밖에 없는 심사숙고하지
못한 점은 너무 아쉽습니다.

이제 또 한번의 논란을 주는 "S"자
한번은 그렇다 치더라도 두번씩은 이해를 하기에 인색해집니다.

저의 사견
등급조정 및 후원자 표시 시행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방법론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1. 시행전 사전 공고 및 의견수렴이 선행되었어야 합니다.
    갑작스런 시행으로 저같이 아직 후원하지 않았을 경우 당혹스럽습니다.
     저도  입큰회원간 오프라인 모임이 있는데 "S"가 없으니
     쪽(?)팔리더군요......나름대로 큰소리치는데
     그렇다고 "S"자 붙여주니 후원...이는 저를 두번 죽이는 것이지요
2. "S"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있었어야 합니다.
    한번"S"면 영원한건 아니겠죠. 어느날 갑자기 "S"가 사라지면
    후원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표시내는 겁니다.
    결국은 부담으로 이어지게 될것이고...
    입큰붕어는 온-오프라인이 공존하는 곳입니다만 아마 오프라인에 대한
    배려부족이라 생각합니다.
3. 등급조정에 대한 시행과 세부지침이 동시에 이루어졌어야 합니다.
    "S"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돈 만원...
    그것이 "S"의 정체라면 그보다 많이 후원하는 분들에 대한 예우는
    무엇입니까?
    반대로 그러한 분들이 섭섭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기명으로 더 많은 금액을 후원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런 분들이 "S"에 대한 견해는 무엇일까요?-일시적이겠지만
    상대적 허탈감이...
    등급에 관한 시행을 나중으로 미룬다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안일한
    판단일수도 있습니다.

등등



모든 것을 취한다는 것은 과욕입니다.
많은 회원도 얻고  거기에 수익과 안정이라는 것을 얻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동안 입큰붕어가 자랑해 왔던 회원들의 자발적이고도
헌신적이며 그리하여  건전한 낚시문화와 환경까지도 배려한다는
이상적인 낚시사이트, 모임이라는 찬사는 포기하여야 할지 모릅니다.

어차피 입큰붕어의 운영에 관한 운영자들의 결심이 수익과 경영이라고
결심이 섰다면 흔들리지 말고 밀어부치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수익을 얻는다 함은 그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아마 지금보다는 조금 각박해 질것이고 결국은 회원에 대해 부담을 느끼게 되고 그제서야 경영이라는 현실을 실감하게 될지 모릅니다.

만약 "S"에 대한  회원들의 분분한 의견으로 또 한번 물러서신다면
기회를 잃어 버릴지 모릅니다.


단지 무엇을 결정하시던지 심사숙고하시고 그리고 또 한번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