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부터 한동안 소식이 없어서
오늘 오후에 연락을 드렸더니,
일여년동안 지병으로 누워 계시던 장모님께서
오늘 운명하셨답니다.
삼가 머리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셋째 사위로 부인을 사랑하는 마음 이상으로
장모님 곁에서 병환을 지켜보느라
한동안 찌공방에도
못들어 오셨다네요...

현재 울산 동강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계시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永眠하시기 바라면서
자손들에게 복많이 내려 주시길 빕니다.

달동붕어님, 부디 집사람에게 건강 잃지 않도록
잘 보살펴 드리고,
더욱 더욱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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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안상영 부산시장의
자살 소식을 보고
살아 있다고 다  사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말단 공무원으로
출발해서 길고 긴
경쟁의 터널을 뚫고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고,
누릴만큼 누려 온
사람이
그깟 몇푼의 금전때문에
자신의 명예와
이름값을 다하지 못하고,
자살로 도피한
떳떳치 못한 사죄...

그러나 남자다운
죽음을 택한 그 분에게도
명복을 빌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배되시는
분이지만,
대한민국이라는
정치 뻘구덩이 속에서
아름다운 장미꽃을 피우기 위한
밑거름으로 택한 죽음이라면
그 또한 가치가 있으리라 봅니다.

부디 이승에서
다 씻지 못한 죄를
저승에서라도 뉘우치고
회개하는 모습이기를...

꽉 다문 님의 굳센 영정을
보면서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산 기장에서
물안개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