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이 거의 흙탕물입니다.


오늘의 미끼 : 어분과 글루텐


비가 많이 온 후인데도 그새 조사님들이 모였습니다. 대단하죠?


자전거를 빌리면 항상 제게 옵니다. 목마르다고 물 마시러...



그래도 비린내 맡고 가라고 붕애가 인사를 합니다.... ㅎㅎㅎ

2007년 7월 29일 일요일 오전 11시.

아내와 딸은 교회에 가고 난 아들과 함께 중량천으로....

자전거를 빌려 탄다해서 아들은 자전거를 빌리러 보내고 전 낚시대 두대를 핍니다.

구름이 낮게 떠있고 안개가 자욱해서 파라솔도 함께 핍니다.

이제 떡밥을 만들어야지..... 허거덩....

갑자기 바람과 비가 쏟아집니다. 파라솔이 뒤집히고 날라가려 합니다. 한손은 파라솔을 잡고

한손은 낚시대 두대를 잡습니다.

손이 세개라면 좋겠지만.. 두개여서 그냥 그비를 다 맞습니다 ㅠㅠ

바람이 조금 가라 앉길래 파라솔을 접고 낚시대를 접고...

이것저것 짊어 메고 간신히 차로 이동합니다. ㅠㅠ 팬티까지 다 젖어 버리고....

아들을 기다렸다가 집으로 갑니다. ㅠㅠ

회장님과 출조하신 분들이 궁금하여 전화해 봅니다.
ㅋㅋㅋ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집에 오자 아들이 한마디 합니다...

아들 : 아빠.. 역시 집이 제일 좋아요...

아빠 : 그래 ... 네말이 맞다

둘은 정답게 샤워를 합니다.



아내가 교회에서 돌아 오고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고...

심심합니다... 날씨도 좋아집니다. 불과 2시간만에.. 햇님이 방긋합니다.



우띠.... 다시 중량천으로 가족전체가 나갑니다. 아내는 걷기 운동하고 아들과 딸은 자전거를 빌려 탑니다.

전 낚시를 ....

그러나 물이 거의 흙탕물이어서...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그나마 한마리 건진 붕애.....



일찌감치 대를 걷고 집으로 갑니다....

탕수육에 맥주한잔 걸치고 꿈나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