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잡기는  잘 숙달된 낚시가 필요하다

유료터 경영자가 쓴 낚시강좌 8: 가짜 찌오름의 유형분석/해법

■  제 언
낚시를 하면서 매 입질마다 백발백중으로 성공한 걸림이 있을 때 괜스레 기분이 좋은 것을 우리는 경험한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헛 챔질의 연속으로 팔 빠지는 소리를 느낄 때도 있다.
유독히 어느날만 그런 현상들이 일어난다.
이러면 그 날 한동안은 머리에 쥐 나지요. 경험자는 압니다.
과연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낚시기법에 따라 초기에 헛 챔질로 집어용 미끼를 헛 챔질로 투입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정상적이거나 입질이 나쁠 때 확실하다고 하는 입질이 걸림이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의문점에 잡히는 것이 헛 챔질이다.
즉, 가짜입질이다.

이 경우는 두가지의 현상으로 압축할 수 있다.
물고기의 몸 짓으로 인한 경우와 찌 맞춤의 잘못으로 인한 경우나 낚시 미숙으로 그런 경우가 있다.
특히 요지음의 가벼운 찌맞춤에서 특히 이런 헛챔질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아! 이런~ 제길헐! 뭣 때문이지! 어랍쇼! 이 번에도 또!!!"
이 부분들을 연구하여 보도록 한다.

■ 가짜 찌오름의 유형별 분석
가짜 찌오름의 유형은 다음의 형태로 대략 분류할 수 있다.

유형1: 찌가 갑자기 튀어 올라온다.
1)물고기의 입질로 인한 경우
<원인>  분명히 예비입질을 보고 본입질에 챔질을 했음에도 걸리지 않았다.
이 경우는 물고기의 입에  바늘이 완전히 들어가지 못한 경우에 해당된다. 특히, 지렁이, 글루텐배합미끼등 바늘에 붙어있는 미끼를 사용할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미끼가 길게 늘어지거나 덩어리가 커서 미쳐 바늘이 입에 들어가지 않고 붕어가 상승하여 바늘에 걸리지 않는 경우이다.
또, 다른 경우는 찌맞춤을 너무 민감하게 해서 찌의 상승속도와 가속력에 의해 찌가 빨리 상승할 때 미쳐 붕어가 입에 바늘을 넣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리고 작은 붕어등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있을 때 물고기의 입에 바늘이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피라미와같은 공격성어종이 떡밥미끼를 공략할 때 흡입하여 미끼를 취하는 것이 아니고 닭이 모이를 찍어 먹드시 하기 때문에 밥은 물고기입에 들어가고 바늘은 미쳐 들어가지 않고 그 상승작용에 찌가 올라오는 경우에 심하게 나타난다.
피라미가 많거나 송어가 있는 유료터의 경우 많이 경험한다.
초보자의 경우나 작은 좁살추를 이용한 찌 맞춤을 한경우에 찌를 가볍게 잘 못 맞추어 밥이 떨어지면 갑작이 올라오는 현상이 발생하며, 좁살추가 떨어진 경우도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해법> 모든 것이 정상일 경우는 물속에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바늘의 크기를 2홋수정도 낮추고 미끼를 작게하여 사용한다. 찌가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가벼울 때는 편납 또는 좁살추를 달아 조금 무겁게 한다. 같은 이치로 물 밖으로 찌톱을 3마디이상 내놓게 찌를 올리고 다시 던지는 경우 쉽게 입질을 해결 할 수 있다.

2)물고기의 몸 짓으로 일어나는 경우
<원인>찌를 너무 예민하게 맞추거나 저부력찌를 사용하는 경우에 이 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우리가 낚시에서 주변의 다양한 상황에도 섣부른 반응을 주지 않기 위해 찌를 무겁게(요지음의 표현으로는 무겁지만 기본 비맞춤에서는 정상임)사용하는 낚시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찌맞춤의 장단점에서 별도로 다루기로 함)
물고기가 미끼 근처에 접근하면 다양한 몸놀림으로 미끼를 공략한다.
제자리에서 앞지는러미를 앞뒤로 젖는 행위, 미끼 주변을 회전하면서 꼬리로 후ㅣ젓는 행위등 다양한 움직임이 납추를 움직이게하여 상승, 수평이동, 하강, 상하이동등의 모습으로 찌에 나타난다.
이 경우는 저부력의 경우와 미끼가 가벼운 것을 사용할 때, 찌를 마이너스 맞춤을 하여 낚시를 할 때 허수가 많이 발생한다.

<해법>심할 경우는 찌를 다시 맞추거나 편납, 좁살추로 무게를 더한다. 저부력의 경우는 부력이 조금 큰 찌로 교체하여 사용한다. 또는 오뚜기형 찌를 사용해서 해결 되지 않을 시 막대형의 찌를 교체하여 순발력을 죽여주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찌맞춤의 오류가 발생한 경우
당연히 초보자에게 나타난는 경우이다.

4)찌날나리가 꼬였다가 펴지는 경우
이 경우는 찌가 수심 맞춘 것보다 들어갔다가 갑자기 튀어 나오는 경우이므로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심할 경우는 유동찌고무 채비로 하면 현상을 막아줄 수 있다.

  유형2: 찌 오름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미약하게 서서히 올라 온다.

1)착지오차가 심할 경우 나타나는 현상

<원인>착지오차는 바닥에 추가 찌와 수직인 상태를 유지하지 않고 기울기가 있어서 찌보다 추가 앞으로 나와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바늘은 통상적인 경우보다 앞으로 더 나가 있게 된다.
이 현상은 미끼를 크게 달아 사용하거나, 막대형찌를 사용하거나, 저부력 찌를 사용할 경우에 브레이크작용을 하던 미끼가 녹아내리면서  바늘과 추가 이동하면서 심하게 발생한다.

<해법>찌를 바꿀 수 없는 경우에는 미끼의 크기를 작게하여 사용하면 된다.  또는, 낚싯대를 친후 찌가 완전히 입수하기 전에 손잡이를 약 30Cm정도 뒤로 빼 놓았다가 찌가 거의 입수항 싯점에 서서히 밀어 넣으면 착지오차를 해결 할 수 있다.

2)바닥이 경사지인 경우
<원인>바닥의 경사가 밖경사(밖으로 갈수록 깊은 경우/ 긴 대가 깊은 경우)의 경우 위의 1의 경우와 같이 미끼가 풀어지면서 뒤로 슬며시 오라오는 경우이다.
<해법>위의 경우와 같이 낚싯대를 뒤로 뺐다가 거의 입수가 완료될 때 낚싯대를 밀어 넣는다.

3)민감한 찌맞춤의 경우
<원인>물고기의 몸 짓에 의해 발생한다.
<해법>반복될 경우는 덩어리 미끼나, 생미끼등을 사용하여 보완할 수 있다.
정상적일 경우는 정확한 챔질 타임을 파악하여 예비입질과 본입질을 파악하는 숙달이 필요하다.
더 올라오게 한후 챔질을하는 챔질시기의 조절이 필요하다.

4)미끼를 크게 사용할 경우
위의 1항에서의 경우와 같은 경우로서 미끼는 항시 자신이 크기와 풀림의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숙달이 필요하다. 특히 막대형 찌와 저부력찌의 경우는 더욱 미끼의 크기와 비중에 신경을 써야한다.

5)막대형 찌와 저부력 찌를 사용할 경우
위의 1과 4항의 내용과 같으며, 막대형의 경우는 미끼의 크기가 가짜 입질의 빈도가 높을 수 있다.
특히 막대형의 찌는 입수속도가 다른 찌보다 빠르기 때문에 비중이 가벼운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6)유속이 있는 경우
<원인>물에 유속이 있는 경우는 찌나 채비가 유속의 영향을 받아 찌가 들어가거나 올라온다.

<해법>찌의 길이와 몸통의 크기를 최소화하고 추를 무겁게 사용한다. 이 경우 구멍추를 사용하여 내림입질을 보는 것이 좋다.

  유형3: 찌가 2마디이하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1)찌맞춤이 무거운 경우
<원인> 추가 무거워서 미쳐 납을 들어 올리지 못하는 경우이다.
<해법>적당한 찌 맞춤을 한다.

2)물고기의 몸짓은 크되 입질이 작은 경우
<원인>절대적 수온은 좋으나 상대적 수온의 일시적 낮음으로 활성도가 높으면서도 입질의 크기가 작은 경우이다. 이 경우는 야간에 빛이 강한 달밤 과 고수온기에도 나타난다.(절대수온/상대수온은 다른 항목에서 다룸) 또다른 경우는 물속의 용존산소가 적은 경우와 줄어드는 고수온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입질이다.

<해법>그 시기를 2~3시간 정도 낚시를 피하는 것이 좋다. 즉 물고기가 환경에 적응한 후에 입질을 유도하는 것이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내림낚시나, 중층낚시, 원줄 긴목줄채비등으로 입질을 조금 극복할 수 있다. 입질이 작고 상하이동이 작으므로 바늘과 미끼를 작게하여 작은 올림입질과 한단계 앞의 내림입질로(예비입질시기) 챔질하면 된다.

3)민감한 찌맞춤의 경우
<원인>민감한 맞춤에서 목줄이 바닥에 접히는 경우와 접히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경우 목줄의 길이 정도까지 3Cm~5cm는 입질이 아닌 다른 요소에 의해 자연스럽게 올라왔다 내려갔다 할 수 있다.

<해법>본 입질인 가짜 입질의 다음  단계에 챔질한다.

  유형4: 찌가 정상적으로 많이 올라와도 채면 걸리지 않는다.

1)미끼의 결함
<원인>미끼를 너무 크게 사용하거나, 글루텐이나 지렁이 같이 체적이 크거나 긴 경우에 끝의 일부분을 물고 올라오는 경우에 나타난다.
또 , 한 경우는 찌를 가볍게 맞추어 바늘만 바닥에 닿아 있을 때나 목줄의 길이를 너무 짧게한 경우로서 활성도가 좋은 상황에서 가속력에 의해 미쳐 바늘이 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이다.

<해법>이 경우 미끼를 작게하거나, 지렁이를 짧게하는 경우 해결 할 수 있다. 목줄의 길이를 길게 사용하거나 작은 추나 편납을 달아 주는 방법과 찌톱을 3마디정도 내 놓는 방식으로 상승속도를 한 타임 늦춰 주면 된다.
2)바늘의 크기가 맞지 않는 경우로서 바꿔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3)챔질시기가 늦은 경우로서 이미 바늘이 물고기의 입속에서 나온 경우에 해당된다. 조금 빨리 챔질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초기 찌내림으로 하는 방법도 좋다.
4)고부력찌를 민감하게 맞추는 경우로서 가속력이 생겨 찌는 계속 상승하나 이미 바늘은 물고기의 입에서 나온 경우로서 조금 빨리 챔질하는 것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유형5: 찌가 자꾸 끌려 들어간다.
1)지형의 특수성
<원인>지형의 경사가 좌경사, 우경사, 안경사, 밖경사등 경사가 주 원인이며, 바닥이 자갈층이나 돌이 많은 층일 경우에 지형의 불균형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해법>초기 자리를 잡을 시 수심측정과 바닥의 조건 탐사를 충분히 실시한후 미끼가 굴러 떨어지지 않는 지형을 착지점으로 선택한다.

2)경사지에서 물고기의 접근각도
<원인>경사지의 경우 물고기가 접근하는 각도는 입질의 크기와 유형을 다르게 한다.
<해법>찌가 내려가는 경우는 나와 수직으로 접근하는 경우 미끼의 흡입각도가 거의 수평상태이므로 입질이 좋지 않게 되고 흡입후 자동적으로 경사지로 흘러 들어가 찌가 내려가므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미끼를 작게하여 자주 투입하는 형식을 취한다.

3)어종이 다른 경우로서 어종별로 먹이활동습성이나 서식환경과 생태가 다르므로 발생하는 것으로서 오림이 없이 내림 현상만이 일어나므로 찌의 내림현상에서 챔질하면 된다.

4)찌를 맞추지 않은 경우로서 찌가 아주 무겁게 맞춰진 경우로서 추가  무거워 들어 올리는데 부담을 느끼며 입질은 왕성하므로 찌가 끄려들어가는 경우이다. 이 경우 찌를 물 수평에 가깝게 최대한으로 낮추어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5)유속이 있는 곳으로 자연적으로 찌가 저헝을 받은 경우와 밥이 굴러가는 경우에 발생한다. 구멍추를 사용하면 조금 효과적이다.

  유형6: 찌가 일정한 방향으로 수평이동한다.
1)물고기의 활성도가 좋지 않을 때에 주로 발생하며, 물고기가 밥을 밀고 간다라고 표현한다.
특히 절대수온이 낮으면서 상대수온이 낮은 가을 이후에 이런 입질이 많아진다.
이 경우 미끼를 작게하고 목줄을 길게하여 목줄을 반정도 접히게하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

2)바늘이 아닌 줄을 건드릴 때로서 미끼나 목줄, 찌 맞춤과는 관계없이 원줄이 걸려 끌려가는 현상이다. 입질이 아니다.
3)유속이 있는 경우로서 입질의 경우도 그런 경우가 있으나 주로 유속에의한 이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의 경우가 많다. 가벼운 맞춤의 경우 더욱 심하다. 이 경우 가는 막대형 저부력 찌를 무게 맞춤없이 사용하면 된다.

유형7: 찌가 올라오다 멈추고 제자리로 간다. 이 때 챔질을 해도 걸리지 않는다.

찌 맞춤이 무거울 때, 바늘이 클 때, 물고기의 활성도가 떨어 질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법은 위의 것들과 같다.

■  가짜 찌오름의 원인
가짜 찌오름은 위에서 연구하였듯이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다.
그를 다시 요약하면 찌맞춤의 잘못, 수심맞춤의 잘못(찌톱의 물밖 높이 조절), 미끼의 크기 또는 종류, 물속 지형의 불균형, 물고기의 활성도, 바늘의 크기, 미끼에 달라 붙은 어종 등에 따라 걸림이 없는 다양한 형태로 찌에 나타난다.

낚시에서 백발 백중의 낚시를 위해 무거운 찌 맞춤을 강조하는 분들도 있다.그 경우 입질을 못 볼 확률도 높다는 사실은 아주 중요하다.

■  가짜 찌오름의 해결
위의 원인들은 수시로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다르고 낚시하는 당사자들의 능력과 숙달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므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런 현상들을 잘 완화할 수 있는 찌가 중부력이상의 찌이다.
조금 어색하더라도 초보자의 경우에는 보통의 경우보다 조금 무거운 추(고부력 찌)를 사용하면 왠만한 원인들은 오차의 범위로 포함할 수 있으므로 조금 유리하다.

■ 낚시를 하다가 입질이 나쁠 때 저부력 찌를 권장하는 데 이는 정교한 올림낚시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올림낚시에 있어서는 저부력찌가 고부력보다 찌오름이 못하다. 저부력찌는 다양한 입질을 간파하기에는 상대적 고부력찌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나 다양한 찌놀림을 간파하는 데 많은 숙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