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초보조사 newemfla입니다.

토요일 새벽 6시에 일산백마낚시터로 출조
여러조사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오늘은 또 어떤 낚시를 하게 될까?
말뚝일까? 팔뚝이 아플정도로 걸어낼까? 떨리고 기대되는 맘으로 부우웅

워낙 낚시경력이 짧아서 바닥낚시만 할줄 아는 초보조사가 오늘 드디어
내림 낚시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동네 단골 낚시가게에서 비싼 내림찌사고 내림해보고 재미있으면 살 요량으로
대는 그냥 바닥대(사실 넘 비싸서 살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백마 도착해서 하우스로 들어가는 순간 낚시터가 뿌연게 황당
(뭔 사람들이 담배를 이리 많이 피나? 나중에 알고보니 뿌연거는 물안개더라구요)
백마는 지붕이 원형으로 약간 뚤려 있어서 물안개가 피나봐요
노지에서나 보는 물안개를 하우스에서 보다니 ^^

백마 낚시터는 이번에 바닥,내림,중층 자리배치를 다시 해놓으셨더라구요.
토요일만 적용되고요.
어떤분이 백마낚시터 토요일 밤낚시 안한다던데 다시 확인해보니 토요일 밤낚시는 계속 하신답니다.

하여튼 조사님들은 한 20분정도 계셨고 전 일단 새벽찌올림 보려고 바닥채비
[찌상태] ㅜㅜ 말뚝

점심먹고 내림에 도전 [찌상태] 역시 말뚝-찌맞춤,떡밥조정 등등 다 해봤지만 [찌상태]역시말뚝
그러다 한수 잡았습니다.

아! 내림이 이런거구나? 재밌더라구요. 친구가 가르쳐줘서 중층도 해보고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저녁때 내림채비가 망가쳐서(원줄이 심하게 꼬임)

한 두시간만 바닥하다 가야지 다시 바닥으로 전환(쌍포포기하고 3.0대 한대로만)

제가 바닥낚시를 다시보게된건 바로 지금부터입니다.
일단 한시간은 계속 집어만 할 요량으로 떡밥(천하무쌍,GTS-코팅으로 푸슬푸슬하게)만 크게 달아 주고 한시간 정도 후부터 콩알에 글루텐 비비탄만하게
채비 던지면 정말 2~3분을 못 참아주더라고요. 찌가 쭈욱 쭈욱

한시간 정도 콩알낚시에 찌올리만 10회 이상 워낙 왕초보라 계속 헛챔질에 중간에 나오다 터지고 실제 잡은건 발갱이 큰넘으로 한마리(정말 이뻐보였음ㅋㅋ)

바닥낚시도 집어만 되면 충분히 가능성 있구나!!!라고 느끼며

룰루랄라 집으로 왔습니다.

바닥만 고수하시면서 내림이나 중층낚시 싫어하시는 분들
내림이나 중층도 낚시의 한 쟝르이니 너무 싫어하지 마시고요

(바닥낚시 - 중층 - 바닥낚시)이런 자리배치에서 중층낚시는 욕 엄청 먹더라고요. ㅋㅋㅋ

바닥낚시도 저수온기에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바닥매니아분들 다들 힘내시고요.

즐거운 조행이였습니다.

ps.고수님들 찌가 갑자기 쭉 팔렸다가 급하게 쭈욱 올라오는데 채면 헛챔질
     이런 입질은 무슨 입질인가요?

    어제 4번이나 이런 입질이 왔는데 한수도 안 걸리더라구요.

2004년도 즐겁고 신나고 안전한 조행 되시기 바랍니다.
아차!!! -항상 가족과 함께. 낚시시간 3시간만 줄이면 주말에 가족들하고 저녁식사 할 시간 생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