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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의 소양호를 생각하며..  ... 5496 Hit(s) at  2006/11/29



          


    저거다..
    후배가 영풍문고에서 전국낚시터100선 이라는 책을 뽑아들었다.
    낚시를 좋아는 했지만 서울을 벗어나서 낚시를 해볼 생각을 했던적이 없어서 이런 책이 있는줄도 몰랐다.
    "소양호.." 후배가 낚시점 전화번호를 수첩에 몇개 적고서 밖에있는 공중전화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서 불량스런 표정으로 조심스레 전화를 했다.
    소양호엔 어떻게 가야 하는지..
    그렇다면 낚시점엔 몇시까지 가야 하는지..
    차비와 배삯은 얼만지..
    낚시터는 어떤곳인지..
    전화를 끊고 10월 1일 새벽에 낚시점에서 차를 가지고 데리러 온다고 했다는 말과 청량리쪽에 아는 낚시점이 있으니 가서 준비물을 챙기자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밤중에 춘천역에 도착해서 어깨에 메고 걸치고 머리에 이고 양손에 들고.. 엄청난 양의 짐을 지고서 내일아침 만나기로한 장소로 갔다. 처음와보는 춘천. 고요한 호숫가에 불빛이 구겨졌다 펴졌다를 쉼없이 하고.. 새벽에 낚시점 사모님이 봉고차를 끌고와서 한심해 보이는 두 청년을 태우고 소양댐으로 거침없이 내달렸다.
    댐에 올라 선착장으로 가니 제법 많은 사람이 배를 타고 있고 서둘러 후배와 나는 짐을 옮겨싣고 털털거리는 낚시배로 올랐다.
    참.. 물이 너무 맑아서 무섭기조차 하네.. 수영을 못하는 나는 물이 무섭다.
    한참을 가다보니 호수에도 뱃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이색적이고 뜻밖이라 후배와 신기한듯 쳐다본다.
    우리가 내린곳은.. 생각이 안난다.--
    어쨋거나 그곳은 작은 골 이었고 약 십여명의 장박꾼들이 한가로이 낚시를 하고 있는.. 그냥 인간사회와 별 상관없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들 눈에는 무섭도록 빠른 속도로 삽질을 하고 텐트를 치고 낚시대를 피는 새파랗게 어린 두 녀석들이 보였으니라.
    적당히 수초도 있고 수심도 2M내외인 곳으로 자리를 정하고 2칸대 내외로 1인당 2대씩 낚시대를 폈다. 릴도 2개 던지고.
    첫날은 그냥 밑밥준다는 개념으로 품질만 하다가 날이 저물었다.
    모닥불을 조그맣게 피워놓고 저녁을 먹으면서 후배와 소주한잔.. 춥다.
    추우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입질이 온다.
    찌가 쑤~욱 올라왔다.
    챔질과 동시에 낚시대는 휘고.. 제법 버틴다.
    그러다 잘 버티던 물고기가 무 뽑히듯이 물속에서 날아온다.
    손바닥만한 블루길이다.
    그렇게 이틀째엔 지렁이에 블루길이 쉼없이 나왔다.
    근처에서 낚시하시던 한 할아버지 말씀이 블루길이 매운탕으로 좋다는.. 블루길 3마리를 손질해서 냄비에 넣고 아무거나 붉은색을 낼수있는 재료는 다 넣어봤다.
    물론 맛은 젊은사람들이 먹기에는 그리 좋은맛은 아니다.
    릴을 던지면 2번에 1번은 밑걸림으로 채비가 뜯기기 일쑤였다. 그래서 밑밥갈아줄 생각도 안하고 그냥 던지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오후에 떡밥좀 갈아주자고 후배보러 릴을 감으라고 하고 떡밥을 개는데.. 후배의 다급한 목소리."형.. 큰거야. 장난아니다. 뜰채..." 뜰채잡고 달려가 보니 후배 발밑에 검은모습의 큰 물고기가 좌우로 왔다갔다 한다. 급히 뜰채를 대보지만 뜰채보다 물고기가 더 큰 관계로 계속 헛손질만 한다.
    겨우겨우 실랑이 끝에 건지고 보니 몸이 얼룩덜룩 한게 이게.. 쏘가리구나.
    주변에 낚시꾼이 하나 둘 오더니 저렇게 큰 쏘가리는 처음 봤다며 한말씀씩들 하고 구경 하신다.

    저녁에 잘때 너무 추웠다.
    모닥불을 피우고 재를 만들어서 돌을 넣어서 달궜다.
    텐트밑에 흙을 파서 달궈진 돌들을 깔고 흙을 얇게 덮은뒤에 텐트를 다시 위로 옮기고 자리에 누웠다. 이런.. 호사가 있을까.. 온돌방이다.
    새벽 5시다.
    식은 돌은 더이상 냉기를 막아주지 못한다.
    또다시 해가 뜰때까지 돌부처 마냥 꼼짝못하고 달달 떨었다.
    세쨋날은 후배가 향어를 제법 잡았다.
    물론 나는 붕어 한마리만 잡았다. 이게 다 소양호 어족자원 보호차원이라는 자위를 하고 그날도 그냥 그렇게 한가하게.. 평화롭게 지냈다.
    한낮은 매우 덥다.
    웃통을 다 벗어던지고 낚시를 했다.
    한밤은 벗어던진 옷은물론 얇은 홋이불만 가지고온 나의 우둔함에 치를 떨어야 했다. 난 소양호의 가을이 그렇게 추운지 몰랐다.
    그렇게 3박4일의 낚시가 끝나고 다시 춘천역에 섰다.
    표검사하시던 역무원이 쿨러를 열어보곤 쏘가리 정말 크다며 놀라신다.
    성북역에서 후배와 헤어졌다.
    집에 오니 여동생이 매운탕을 끓여준다고 친구들도 불렀다. 향어는 그때까지 살아있는데 붕어와 쏘가리는 이미 운명을 달리한 관계로 싱싱한 향어를 잡기로 했다.
    화장실에서 일단 고기를 씻으며 쏘가리를 계측.
    54.8CM... 이거.. 교통사고로 잡은 거지만 정말 컸다.
    참고로 그해 쏘가리 최대어가 55CM였다.
    향어를 손질해서 솥에 넣고 샤워를 하고 나오니 매운탕냄새가 좋다.
    나와 동생과 동생친구 셋이서 앉아서 매운탕이 끓여진 솥의 뚜껑을 열었다.
    소양호에서 잡은 향어라 그런지 국물이 소양호 만큼이나 많다. 그 큰 향어의 건데기가 건져지지 않는다.--
    그래도 다행이다.
    바다낚시 해서 잡았으면 냄새도 못맏을뻔 했다.

    난 추억을 먹고산다.
    젊은 나이지만, 아직도 춘천역에 낚시가방을 메고 서있는 나를 발견한다.
    소양호 고기는 다 내꺼야.. 라는 오만방자한 눈빛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춘천에 가본지 7년정도 된거 같다.
    언젠가 다시한번 소양호에 낚시대를 드리울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가끔씩 그곳에서 낚시를 하고있는 나를 그려본다.
    바다같은 소양호가 나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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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항


    7년전에 소양호조행길 열차타시고 그먼곶까지 .ㅎㅎ
    이런 저런 조행기중에도 대중 교통편으로 다니든 낚시가

    제일루 추억에 남을듯하군요.ㅎ
    언젠가 다시한번 소양호 낚시대 드리울날..
    낚시하시는 분이 언젠가는요?

    마음만 먹으시면 그까짖꺼 어덴들 몾가시겠씁니까?ㅎㅎㅎ
    순수하게 적어주신 추억어린 조행기 즐감하구 갑니다.
    올..한겨울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람니다..^^


    2006/12/01 l   


    zzangga822

    잘보고갑니다.저도97년까진 소양호를 다녔습니다.그곳에서 사귄님들도 많았는대...
    그당시는 가기만하면 다니던사람들 소식을 들었거든요.
    참 10년이 엊그재 같으니...


    2007/01/29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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