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충주에서  1시간여 떨어진 시골 이었는데
충주로 이사를 나와서  낚시를 좋아하는 촌놈이 낚시 갈때가 막막하고
해서 친구놈 하나를 불러 "" 아야 어데 가까운데로 낚시 갈때 없나""??
물어보니 시내  칠금동 외곽지역에 작은 저수지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낚시대를 챙기고 도착하여보니 3000평 정도 되어 보이는
작은 저수지였다....

대를 드리우고 낚시 시작과 동시에 올라오는 붕어들....
전차표에서 월척급까지....
밤 새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아니!! 붕어가 열심히 물어주고 있었다.  
미끼는 고작해야  지렁이와  옥수수 알갱이.....  

졸린눈을 비벼가며 챔질 과 챔질!! 또 챔질.....
아침이 되어서야 내가 너무 많이 잡았다는 사실에 놀랬다.....
5단 산림망이 가득??!!  
월척급 이상들만 집으로 가저와 숫자를 헤아려보니  
무려 40 여수나 되는것이다.  
지금은 이렇게 월척급들을 40 여수 하면
잡지나 낚시TV에 대서특필 할 일지만 그 당시만  하여도
그 당시만하여도 낚시만을 즐겨다녔지 누가 잡지에 전화하고 그런것을
알겠는가!!??  
이젠 먼 추억속의 한폐이지를 장식할 뿐이다.

아련한 향수에 젖어  
얼마전 다시금 찿은 그 저수지  그러나 많이 변해 있었다....
여기 저기 뒹그는 농업용 쓰레기와 낚시인들의 쓰레기들....
한뼘 물속도 안 보이는  시커먼 물의 더러움!!
누구의 탓도 아니고  모든 인간의 잘몾이려니 하며
발길을 돌린적이 있읍니다.  

우리 이젠 한번쯤 자연을 되돌아 보아야 할때가 아닌가 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