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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아닙니다만...  ... 2735 Hit(s) at  2004/01/02



      


굵은 줄을 가지고 연습을 할 때만 해도 잘도 되더니만 막상 2호 줄을 가지고 하려니 매듭을 만드는 것도 초리대에 끼워 넣는 것도 정말 만만치 않다. 원래부터 섬세함을 요하는 일에는 메주인 데다 서글프게 벌써 눈까지 침침해 진 탓이다.

남들은 전날 채비 준비를 하는 것도 낚시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하던데...그러고 보면 역시 난 정말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그런 생각을 하자니 문득 솟구치는 역정에 그냥 대충 매버릴까 하다 초리대 줄이 터져 버린 지난번의 망신이 떠올라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다.

그래도 맘 한 켠의 설레임만은 여전하다. 사위가 다 가라 앉은 듯 묘한 적막감에 빠지게 만드는 캐미 불 빛, 어둠을 뚫고 그림처럼 살포시 솟아오르는 찌, 챔질에 성공했을 때 손목으로부터 온 몸으로 퍼지는 전율, 끌려오다 떨어져 나갔을 때 드는 허망함과 한편으로의 쓸쓸한 담담함, 퍼덕거리는 놈을 들어 살림망에 담글 때의 성취감...

"나 낼 출근해요"
어찌 그리도 타임을 정확히 맞히는가 집사람은 역시 강적이다. 하여튼 혼자만의 흐뭇함에 빠지는 걸 못 본다니까, 하긴 낚시줄을 가지고 지 혼자 낑낑대며 짜증을 내다가 갑작스레 얼굴이 훤해졌다가 하는 덜 떨어진 모습을 마뜩치 않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던 게 한참이나 되었으니 한 마디 날라 올 때도 되긴 했다.
"뭐 ? 휴무잖아 ?"
"직원들 심사 땜에 가서 할 일이 좀 있어"
"자기가 무슨 심사위원이라도 돼 ?"
"몰라, 하여튼 좀 나왔다 가래"
"누가 ?"
"누구긴, 과장이지, 청장이 나온대나 어쩟대나"
"자기가 청장 딱가리야 ?"
"아 몰라, 그렇지 않아도 열 받는 판에..."
"근데 나 차 써야 되는데..."
"난 어떻게 하구 ?"
"몇 시에 나갈 껀데 ?"
"몇 시긴, 정시 출근이지"
"알았어, 그럼 내가 새벽에 갔다가 그 시간에 차 가지고 올게, 자기가 가다가 나 다시 내려주면 되잖아 ?"
"근데 애는 어떻개 할 껀데 ?"  
'어, 정말 얘는 어떻게 하지 ?'  
뭔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 같아 괜한 짜증이 난다.

새해 첫날이다. 1월 1일이다. 이건 아니다. 이렇게 빗나가선 안 된다. 따지고 보면 달리 특별할 것도 없는 어제의 연속이긴 하지만 어쨌든 간에 첫 날은 첫날이다.

비록 내가 세운 계획이 부지런을 떨고 정동진까지 가서 해맞이를 하는 것 같은 거창한 것도 아니고 퀴퀴한 물 냄새 풍기는 하우스에 쭈그리고 앉아 청승을 떠는 하찮은 아니 소박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 것마저 엇나가기 시작한다면 올 한해도 역시 뻔할 뻔자 일 것 같은 불길함이 드는 건 물론 지난해의 계속된 불운이 지긋지긋해서이다.

그러고 보면 정말 힘 든 한 해였다. 노모는 내게 원래 아홉 수는 다 그렇게 넘기기 마련이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괴로움들이 묽어지거나 마음이 편해지는 건 아니었다. 그냥 우연한 불운이 아니라 내 자신의 무능함이 모든 것에 단초를 준 것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그런 말이 위안이 될 리 만무했다.

어쨋거나 난 내일 한 해의 신수점을 칠 것이다. 토정비결을 들여다 볼 것이다. 천기를 누설시킬 것이다.

내심으로 정한 시간은 10시간,
그동안 50 마리 이상이면 올해 100 % 로또 당첨이다. 늘어지는 팔자로 변신 합체다. 일년 삼백육십오 일, 낚시고 뭐고 간에 그저 주지육림이다. 하지만 보나마나 그 많은 돈을 어디다 다 써야 할 까 고심해야 하는 불행은 절대 없을 것이다. 내 꼴에 언감생심도 유분수지 감히 50마리라니,

30 마리 이상이면 ?  그야말로 大吉이다. 작은 놈 서울대, 아니 서울에 있는 대학 틀림없이 간다. 집사람 진급한다. 파출소장이다. 나 ? 절대 안 짤린다. 으-음, 이건 한 시간에 3마리 정도니까 완전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고수들에겐 그저 일상의 조과 에 불과하다. 하지만 난 역시 버겁다.

20마리 이상, 이건 그냥 吉 정도다. 굳이 따지자면 지금 마누라 몰래 만나고 있는 녀석(집사람이 이 글 보면 나 사망인데...)에게 안 채일 것이고 식구들 건강하면서 그럭저럭 큰 일없이 한 해를 때우게 될 것이다. 근데 이건 암만해도 15 마리로 해야 되지 않나 싶어 잠깐 머리를 좀 굴려 본다.

하지만 '에이, 아무리 그래도 한 시간에 두 마리도 못 잡겠어 ?' 하는 주제 파악 못하는 자신감으로 아니 자존심으로 그냥 냅둔다. 그래도 왠지 조금은 불안하다.

20마리 미만이면 凡 이다. 그냥 별 볼 일 없는, 딱 나 같은 한 해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10마리 미만, 이제부턴 凶 이다. 나 짤린다. 애 재수한다. 마누라 진급 틀림없이 누락한다(진급하면 월급 오르는데), 그리고 분명 채인다. 그런데 이게 가망성이 제일 많아 보인다. 어, 이러면 안 되는 데...

누군가 효험을 톡톡히 봤다는 새우를 사러 갈까 하다 시계를 보곤 참는다. 낚시가게에서 미리 사 놓은 지렁이와 구데기가 싱싱하지 않은 것 같아 뚜껑을 열고 흔들어 본다. 조물락 거리는 걸 보고 조금 안도한다.

5 마리 미만, 이건 最惡 이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러다가 만일 꽝이라도 하면 ? 은성실스타고 슈파고 뭐고 간에 낚시대 다 분질러 버린다. 낚시가방 불살라 버린다. 낚시터 쪽 보고 오줌도 안 눈다. 아니 낚시터만 보면 가서 오줌을 갈겨댄다. 설마...

새벽 다섯 시,
마누라가 가출한 놈 같이 괜히 혼자서 맛도 별로 없는 부실한 참치캔을 안주 삼아 야금야금 들이 킨 소주가 두 병이니 머리가 아플 만도 하다. 따져보니 술김에 말도 안되는 조황점 보는 상상을 연상 하다보니 잠도 세 시간 정도 밖에 못 잤다.

그래도 난 씩씩하게 낚시가방을 둘러맨다. 회사는 매달 꼬박꼬박 돈을 주는데도 그렇게 가기 싫어하면서 몸 고생, 마음 고생을 돈주고 사서하러 가는 길은 이렇게 발이 가벼우니 나도 참 어지간하다. 어떻게 된 것인 지 차도 더 잘 나가는 것 같다.

한번 호된 홍역을 치뤘으니 그깟 공동묘지는 이제 月下가 아니라 칠흙이라 해도 대수도 아니다.
"잘 들 계시죠 ? 전 갑니다, 로또잡아 올...께..ㅇ- ㅛ"

'꽝' 굉음과 함께 차가 벌컥 튀어 오른다. '으-윽, 대꾸보꾸(과속방지턱)가 있었나 ?' 얼얼한 목을 감싸며 내려보니 도로가 깊게 패여 있다. 분명 머피 그 놈이 파 놓은 것일에 틀림없다. 차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난다. '어, 마후라'...

또 어이가 없어진다. 욕 나오려 한다. 하여간 매번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다. 이건 마치 조행기에 쓸 꺼 없을까 봐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

"똥차, 이 참에 콱 XG로 바꿔 ?' 내 부주의는 편리하게 잊어버리고 돈도 없는 놈이 애꿎은 차만 탓하다보니 어느새 못생긴 하우스 앞이다.
  
내게 하우스는 뭐니뭐니 해도 '자칠운삼' 이다. 맞건 말건 그냥 내 믿음이다. 운삼이야 뭐 어떻게 할 수 없지만 7할을 차지하는 자리는 오늘만은 함부로 결정하여서는 절대 안 된다.

누군가가 그랬다. 하우스는 대체로 중간 정도 자리가 늘 무난하다구, 누군가는 또 그랬다. 하우스는 고기를 방류하는 쪽에서 먼 곳이 포인트가 된다고, 또 어떤 이는 초보자는 물흐름이 있는 브로아 주변을 피하라고도 했다. 그리고 또 있다. 사람이 촘촘히 앉은 곳은 피해야만 하는 내 숙명이다.  

오늘 난 반드시 그 모든 조건을 조금씩 다 충족시키는 자리를 차지하여야 한다. 그래서 '최악'은 물론 적어도 '흉'은 면해야 한다. 자리 못 골라 1년 망치면 그건 정말 바보짓이다.

아쉬운 데로 이 네 가지의 교집합으로 볼 수 있는 곳, 즉 입구 우측 끝에서 여섯번 째 쯤 되는 곳에 가방을 놓고 몸을 의자 깊숙이 묻고 앉아 담배를 한 대 빼어 문다. 그리고선 그 짐작조차 못할 흉중을 품고 있는 물을 차분히 응시해 본다.

난 안다. 그 물 속에 바로 내가 들어 있음을, 신산하고 곤비한 삶에 찌들대로 찌든 나이 오십의 초라한 중늙은이가 잠겨 있음을...

그래, 2004년 1월 1일 05시 30 분이다,
그게 뭘 어쨋다구 ? 날 계속 흔들어 급기야 밀어 내겠다구 ? 결국 그냥 이렇게 패배자로 남게 만들겠다구 ? 후후, 나도 만만치 않을 껄, 이 정도에 무너져 내릴 내가 아니라구, 나도 산전에 수전, 해전, 공중전까지 겪을 껀 벌써 다 겪어 본 놈이라니까,

86년, 작전 미숙으로 운동권 아이들에게 붙잡혀 빼앗긴 방패와 경찰봉으로 몰매를 맞는 내 소대원들을 보며 "당신들은 자식도 없고 동생들도 없냐"고 울며불며 달려들었다가 집단린치를 당하던 때가 떠오른다. 아마 그 때 데모대에 보통 시민들 이른바 넥타이 부대들이 없었다면 난 벌써 죽었어야 했다.

잘못 된 정보로 덜렁 내 중대 혼자서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들고 달려들던 수 천명의 학생들과 맞서야 했던 96 년의 연대 앞이 또 생각난다. 전의고 뭐고 간에 이미 파아랗게 질려서 오줌을 지리고 있는 중대원들을 절망으로 바라보며 그 때 난 이 위기만 넘기게 해주면 앞으로의 인생에선 그 어떤 난관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이겨나가겠다고 내 자신에게 그리고 믿지도 않던 신에게 맹세를 하는 우스꽝스런 짓까지 했었다.

그새 다 사그라진 담배를 버리고 새 담배에 또 불을 붙인다. 자꾸 피상적으로만 달려가는 상념을 힘겹게 현실로 끌어내린다.
'자, 괜히 가방끈 긴 척하며 말장난으로 똥 폼 잡지말고 솔직히 한번 따져보자, 말은 그럴 듯 하지만 언제 한 번 당당히 맞섰던 적이 있었던가 ? 아니 솔직히 그럴 필요가 있던 적이 정말 있었던가 ?'

난 사실 벌써 알고 있다. 난관이고 맹세고 간에 다 부질없는 일이라는 걸. 아등바등 할 필요가 하나도 없다는 걸, 그리고 모든 건 결국 시간이 해결하는 것일 뿐이라는 걸...

'그래, 관건은 시간이지 뭐, 나중에 생각해 보면 지금 이 힘겨움도 그저 다 한 때의 웃기는 소극에 불과할 게 뻔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잖아, 마음먹기에 달린 거지 뭐, 하나하나 부닥쳐 보자구, 뭐 별 거 있겠어 ?

'숙제 끄-읕' 이미 오래 전부터 느끼고 있던 생각의 새삼스러운 자각으로 절치부심의 무겁던 가슴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끼며 비로소 대를 편다.

주머니 속의 전화가 울린다.
"왜 ?"
"낚시 중에요 ?"
"아니, 이제 막 시작하려구, 근데 왜 ?"
"그냥 했지 뭐, 새해잖아, 자기 올 1 년 건강하라구, 그리고 마음 편히 먹고..."
"어이, 안 하던 짓 갑자기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

애써 생각치 않으려 누르고 있었을 뿐이지 집을 나설 때 설 잠이 깬 집사람의 투덜거림을 신경질로 눌러 버리고 나선게 그렇치 않아도 내심 미안해 하던 참이라 그녀의 느닷없는 기습에 한결같은 퉁명함으로 한사코 응전해 보지만 가슴은 조금씩 미어지는 걸 느낀다.

'윤빈아, 아빠한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하구 인사해야지' 잠시 후 막내 딸 놈의 잠에서 덜 깬 목소리가 날카로운 창이 되어 내 차가운 가슴을 후빈다.
"아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그래, 윤빈이 일찍 일어났네, 왜 더 자지 않구, 우리 윤빈이 이제 조금 있으면 학교 가는 여덟 살 되서 좋겠네,,,"

여덟살, 목이 메인다. 나름대로 잘 나가던 공직을 순간의 판단 착오로 접고 뛰어 든 사회에서 철저하게 무너져 내리던 해, 예상치도 못하게 내게로 온 놈이다.

계속된 좌절에 늘 술에 절어 고함만 쳐대는 통에 언제 한번 제대로 따뜻하게 안아준 적이 있었나 싶어 내 마음을 항상 짠하게 만들어 주는 늦둥이, 앞니가 다 빠져 바람이 새는 그 놈의 어설픈 새해 인사에 난 운다.

절망 뿐이었던 시간들을 원망은커녕 그래도 남편이랍시고 매사 감싸주고 챙겨주려는 그녀의 바보 같은 믿음에 오십이 된 날 이른 새벽,
컴컴한 하우스 구석 의자 위에 상처입은 짐승처럼 웅크리고 앉아 난 또 그렇게 운다.

대를 접는다.
다시 가방을 메고 참으로 영롱한 캐미불 빛들을 뒤로한 채 패잔병은 하우스 문을 나선다.

오늘도 바람은 어김없이 차다(겨울)    

----------------------------------------------------------------------
고기잡은 이야기는 하나도 없으니 조행기가 아니네요.
저번에도 말씀드렸 듯 글같지도 않은 넋두리들을 늘 좋게만 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과 함께 새해 인사 올립니다.

아울러 대봉 사장님, 한시간 반동안 우두커니 앉아 담배만 피다 그냥 와 버린 것에 죄송함을 전합니다(입어료 떼먹고 도망온 꼴 되었네요). 나이 값 못하는 갑작스런 센치 때문에...제가 원래 그렇게 못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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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허..........................,
겨울님,
전 이토록 잘쓰여진 조행기를 본적이 없음니다,
저도 조행기 몇번 올려 보았지만,
내 마음을 담는다는것이 그리도 힘이 들던데.....,

정말 잘봤고요,
뭔지모를 아픔이 함께 느껴지는군요,

잘되실 겁니다,
지금까지의 고난이 이제는 복이되고,행이되여서,
분명 겨울비님의 시린속이 따뜻함으로 가득 차실겁니다,

올해엔 어복 만땅하시고요,
아울러 가정에도 화목과,건강과 행복이 늘 깃드시길 손모아 기원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안녕히 계시길..........,


2004/01/02 l   


guest

겨울님
안녕하세요.
글쎄요.....
삶이란.....
참으로 어렵네요.
겨울님의 심정이나 요즘 을 살아가는 우리네들.....
저도 이제 40중반을 넘겼지만 님글이 구구절절히
느껴집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저도 신년 운수나 한번 띄어 봐야겠네요.
울 아들이 올해 고3인데..... 하우스는 잘 안가지만
한번 해봐야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파이팅!!!!!!!


2004/01/02 l   


guest

글 ..잘 담고 갑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 ^


2004/01/02 l   


guest

보고 느끼는게 많습니다.
새해 건승하세요.


2004/01/02 l   


guest

잘 읽었습니다. 새해, 건승하시고 언제 수곡으로 한 번 놀러오시지요.


2004/01/02 l   


guest

새해 첫 겨울님의 조행기를 접하면서 제 마음을 잡아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너무나도 뭉클한 감동이라 다른 표현을 빌기지 못하겠습니다.

겨울님의 넋두리가 우리 회원님들께 많은 가르침을 주실것으로 믿으며 건강하시고
올 한 해 님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막내따님의 입학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2004/01/02 l   


guest

고기잡는 조행기는 분명히 아닙니다만.....
제가슴 한구석에 징하게 와닿는군요.

지가 겨울님보다는 조금더살았습니다.
요즘 저는 그냥 먹고놀고....놀고먹고...합니다.
그러면서 틈만나면 낚시터로 도망을칩니다.
현실 도피라고나 할까요........
이제는 취업은 완전히 접었습니다.
작년초에 다른것을 해본다고 하다가...돈까먹고...ㅎㅎㅎ
뭔가를 하기는 해야하는데.......
이나이에 마냥 쉴수는 없는데............
그러나,현실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좌절은 불필요한 망상입니다.
만득이는 좌절하지를 않습니다.
노력.
노력을 해야겠지요.
오늘도 만득이 현실도피후 컴터앞에 앉았습니다.
반성을 합니다.

공연히 겨울님의글을보고....만득이도 덩달아....우습시다.
웃으면 엔돌핀과 암을 극복하는 것이 체내에 퍼짐답니다.
겨울님.
물가에서 언제고 뵙고싶습니다.

만득이 배상.


2004/01/02 l   


guest

삼가 선생님의 가슴 찡한 글 감동 깊게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 물가에서 뵈오면 이슬이 한잔 따라 올리고 싶습니다...
올 한해 댁내에 화목과,건강, 행복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갈치붕어 배상


2004/01/02 l   


guest

57년 닭띠 저 까리수마 님의글을보고 갑자기 님이
보고싶어 리플 답니다. 위에 리플올린 만득이님과 함께
빠른시간안에 물가에서 대를 드리우고 인생을 논하고
싶습니다. 동의 하신다면 리플달아 주십시오 .하늘님과
만득이님의 글 접할때마다 공감하고 있습니다.
제가 독수리라 주로 눈팅만하고 글은 올리지 못하고 있던차에
하늘님의 글 읽으니 제가 나이는 어린것 같습니다만
물가에서 뵙고싶군요.
참고로 저는 신갈에 거주하며 님들이 동의하신다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님들을 보고싶군요.
새해 뜻하신바 를 꼭 이루시기 바라며 인생의 지혜를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2004/01/02 l   


guest

아...하.....!!!
이런 조행기도 있었구나....!
전 아직 인생을 논할 나이도, 자식을 논할 처지도
제 자신의 발자취를 이해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놈입니다.

겨울선생님이
저의 자아를 불러 주시는 고마운 말씀을 읽었습니다.

지금 아내는 저와 함께 텔레비젼을 보자면 보채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 앞니빠진 개우지라고 놀릴만한
자식은 없습니다.
아내를 부인으로 맞은지 벌써 5년의 세월이 흘려가고 있지만요...

저두 요즘 제인생이 무엇인지 어디로 잘가고 있는지
한참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금하는 일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는 고마운 사실에
그저 하늘에 감사할뿐이죠..

겨울선생님의 가족분들에게 언제나 행복이 끊이지 않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고승덕변호사의 책제목이 생각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지금의 분위기에 맞는건지 ...........

서부인 부천휘수 올림


2004/01/02 l   


guest

겨울님
겨울님의 조행기를 읽을때마다 인생을 배울수 있는거 같아 언제나 감사 드립니다
님의 절제된 표현이 저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하네요
언제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혹시 88년쯤에 겨울님과 반대편 먼 발치에서 님을 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대학 초년병때 일이니 너무 노여워 하시지는 마시구염...^^;;
hweesoo님
이건 제 개인적인 얘긴데요
저도 결혼 8년만에 처음 아이가 생겼습니다
올 4월쯤에 제 아이를 안아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님의 고충을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기운 내시구요,사모님 위로 많이 해 주세요
사모님의 마음 고생이 아마 님보다 백배쯤은 심할거에요
위로해주시고 마음 편하게 해주신다면 머지않아 좋은 소식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힘 내세욤!!


2004/01/03 l   


guest

한편의 소설처럼 잘 쓰여진 글이군요.잘 보고 갑니다
새해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기를 ...


2004/01/03 l   


guest

오랜만에 입붕에 방문하니 반가운 아뒤가 보이네요,,^^*안녕하세요,,겨울님,,
가족들과 사흘간의 겨울여행으로 잠시 입붕을 떠나 겨울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겨울님의 글을 읽으며,,많은걸 생각하게 합니다..겨울님의 조행기는 무언가 항상 느낌이 남게 합니다..답을 찾으려 애을 써보지만..역시 돌아오는건 느낌표만,,,,,올해도 좋은글 많이 주셔서 깨우침을 부탁드립니다....건강하시고,,물가에서 뵙기 바라오며,,,


2004/01/04 l   


guest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어복 또한 충만하시길...
86년이라
저에게도 같은 기억이 있는 시기였었죠.
군제대 3일 남겨놓고...
혹 같은 장소에 있었던 분이 아닌지 궁금하군요.


2004/01/0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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