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안산 토종붕어 낚시터에서 개최된 낚시대회에 참가했던 사람입니다.

이번에도 안산 토종붕어 낚시터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는 공지를 보고 운영진 분들께 한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리고 현장에서 확인해 본 결과 안산 토종붕어 낚시터의 자리는 총 140석입니다. 이 140석 전부에는 받침틀을 설치할 수 있는 바닥시설을 비롯하여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140석이라는 수용한계를 넘어 160명, 170명까지 낚시를 하다보니,
자리도 좁거니와 받침틀을 설치할 수 없는 맨땅에 자리를 하게될 경우 낚시에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저 또한 자리추첨 결과 맨땅 자리가 뽑혔고, 당연히 받침틀을 사용할 거란 예상에 뒷꽃이를 가지고 가지 않아, 낭패를 경험하였습니다. 다행히, 옆자리에 계신 조사님께서 뒷꽃이를 빌려주셔서 낚시는 할 수 있었지만, 받침대를 땅에 꽃아야 하는(상대적으로 받침틀을 사용했을 경우보다 거리가 20~30센치 가량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번거로움, 양옆의 설치된 파라솔을 폈을 경우 지참한 파라솔을 펴는데 어려움 등... 불편함이 발생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산 천하토종 낚시터의 낚시자리가 140자리이면, 140명만 참가할 수 있도록 하십시요.
돈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대회를 개최하지 않는다면,
낚시대회라는 점을 감안하여 동등한 조건에서 조사님들이 실력을 겨룰수 있도록,
불편함이 없이 낚시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대회때도 맨땅에 추첨되어 낚시하신분들,
불만을 토로하시는 분들 많이 보았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건데,
이번 안산 천하토종 낚시터에서 진행되는 전통 바닥낚시대회 참가 인원을 140명으로 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간큰붕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