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회사 동료들과 함께 용인 신원CC 근처의 낚시더를 찾았습니다.
크지 않은 계곡형 낚시터로 경치도 좋고 또 가깝기 때문에 자주 찾는 곳입니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상으로 조황 상황을 물어 봤습니다.
젊은 관리인 왈 " 현재 조황 아주 좋습니다." 지난 달에도 한번 속았지만 그래도 믿고
동료들과 함께 찾았습니다.

배들타고 좌대에 내리고 나서 어느 위치가 좋냐고 물으니,
" 아무곳이나 해 보세요. 운 좋으면 나오겠지요" ..

일반적으로 좌대를 타면 잘 나오는 위치를 알려 주는데 여기는 참 이상한 곳입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 하룻밤 꽝치고 나왔습니다.
너무 더워서 그려러니 생각했는데 주변 좌대는 물론 뭍에서 낚시 하시는 분들도 대분분
꽝이었습니다.

좌대를 나와 좌대료를 내기 위해 관리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관리 사장님께 농담조로
"전화상으로는 조황이 좋다고 해서 동료들을 데리고 왔는데 꽝쳤어요" 했더니만,

사장님 왈 "안나와도 잘 나온다고 얘기 해야지, 안그러면 손님이 오겠어요 ? "

이게 답변이라고 얘기하는건지..
손님의 피같은 입어료 및 좌대료 지불하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자기들 주머니 돈 채우는게
우선인지..

아마 이 글을 해당되는 관리 사장님도 읽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장님께 감희 한 말씀 드립니다.

낚시터 관리인은 고객들이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낚시꾼은 손맛을 보기위해 비싼 입어료와 좌대료 내고 낚시터를 찾는 것이지, 관리소에 돈 보태
주기위해 낚시터를 찾는게 아님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젊으신 관리 아저씨나, 사장님 모두 너무 불친절하십니다.
어느 장소가 포인트인지 절대 알려 줄 수 없다고 하는데, 참 이상한 곳이지요.
요즘 같은 세상에 고객 감동은 못줄망정 불만이나 없게 해야지요.

기분 상하셨어도 어쩔수 없습니다. 저는 그날 동료들한테 완전히 신뢰성 없는 인간으로
전락했으니까, 제가 더 열 받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