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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이야기(홍역관)최종회  ... 1158 Hit(s) at  2003/07/31



          



    7부
    도승지의 보고를 받은 선조는 용안(龍顔)에 미소를 가득히 지으며,
    "이렇게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도승지는 지금 바로 평양으로 가서 일행을 위로하고 홍역관에게 선물을 받으라고 전하시오."

    도승지가 평양으로 가서 사신일행을 맞았다.
    "홍역관은 들으시오! 전하께서 선물을 받으라고 하명하셨오이다."
    도승지의 말을 들은 홍역관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신하된 도리로 어명(御命)을 따라야겠지만, 이는 개인의 문제로 사사로운 것이라 어명이라 하여도 받잡을 수 없습니다."하고 거절을 하였다.
    도승지도 할말이 없었다.

    드디어 일행이 한양에 도착을 하고 하인들은 객사에 머물렀다.
    사신들이 선조를 알현(謁見)하고자 대전(大殿)으로 들어가자, 선조는 몸소 용상(龍床)에서 내려와 맨 먼저 홍역관의 손을 잡고,
    "홍역관이 정말로 큰 일을 했소이다." 하고 치하를 했다.

    모든 사람들의 인사가 끝나고 그간의 자세한 보고를 받은 선조는 홍역관에게 선물을 받으라고 다시 하명(下命)을 하였다.
    "전하! 이는 소신이 국고를 잘못 사용한 대가(代價)로 들어온 보화이므로 마땅히 국고로 처리하심이 옳은 줄로 사료됩니다."
    홍역관의 말을 들은 선조는 감격해마지 않았다.
    "그대는 이미 그 대가로 옥살이와 귀양살이를 하였소이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 종계변무를 해결하면 사면복권하기로 약속을 하였으므로, 그 죄는 사면되었으니 당연히 그 보화는 홍역관의 몫이니 받도록 하시오."

    "전하!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재물이 갑자기 들어오면 재앙이 따른다 하였습니다. 소신은 전하가 주시는 국록만으로도 충분하니 그 보화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어허! 이런 일이...." 선조는 정말로 난감해 했다.
    "그대의 뜻이 그러하다면 소원대로 하리다. 다만 그 비단만은 그대의 양녀가 은혜를 생각하며 짠 것이라 하니 그대가 받도록 하시오."

    한참을 생각하던 홍역관은 하는 수 없는 듯 말했다.
    "전하의 분부대로 따르겠습니다."

    그래서, 홍역관은 비단 7필만 받았고, 나머지 7바리의 보물을 나라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주(註) 지금 정치자금 문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몇 푼의 돈 때문에 일신(一身)과 가문(家門)의 파경(破鏡)을 몰고 온 정치배들을 볼 때 가슴이 아프다. 옛 선인들은 돈보다 명예를 중시하였다.)

    그 종계변무는 선조 23년인 1590년에 수정되었고, 선조는 그 공을 기리기 위하여 사신으로 갔던 사람들과 관련된 19명에게 광국공신(光國功臣)을 내렸다.
    당연히 역관 홍순언이 1등 공신이 되어야겠지만 신분이 낮은 관계로 2등 공신에 책봉되었다. 홍순언의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안동 하회마을 영모각에 가면 조선의 명필인 한석봉의 친필인 광국공신록을 볼 수 있는데, 2등 공신 맨 끝에 적혀있는 홍순언의 이름을 볼 수 있다.
    다시 되새겨 볼 이름이다. (끝)


    *** 연제를 마치며***

    역사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라의 거울이다.
    지난 역사를 되새겨 오늘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개인은 10년, 가문은 30년, 나라는 100년 단위로 운명이 순환을 한다.
    가문은 3대 주기로 흥망이 있고(3대 거지 없고 3대 부자 없다), 나라의 경우는 중국은 250년, 우리나라의 경우 500년 주기로 흥망이 있다.

    세계의 석학 토인비가 중국을 방문하여 연구를 미치자 중국학자가, "동해에 500년 이어오는 왕조가 있는데 한 번 가 보시겠습니까?" 하고 물으니,
    "500년간 변하는 않았다면 볼 것이 없습니다." 하고 오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나라를 세우고 50년에서 100년까지 가장 융성기를 맞는다.
    50년간은 기틀을 만들기 때문에 고려는 4대 광종때, 조선도 4대 세종때 가장
    전성기를 누렸다.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54년, 이제는 힘차게 달려가야 할 때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 행태와 노동의 경직성, 집단이기주의, 님비현상을 보면서 답답한 가슴을 누를 길 없어 선인(先人)들의 행적을 보고, 함께 깨달아보자고 글을 올렸다.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7부를 빠뜨리지 않고 모두 읽으신 분은 수일내로 월척의 행운이 올 것입니다.

    ----2003. 7. 31. 안동어뱅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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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감사합니다..좋은글 배울수 있는글이라 더 애착이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ㅇ ㅣ부탁드립니다.


    2003/08/01 l   


    guest

    안녕하세요.진주에 우비입니다(꾸벅)
    베스트 조행기에 안보이시더니 여기에 와 계시네요.^^
    무더운 여름날씨 입니다..
    건강조심 하시구여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림니다..


    2003/08/01 l   


    guest

    좋은글 잘 읽었읍니다.
    요 며칠 사이에 더 심하게 어려워지는 사회를 보면서 우리 선조들의 기개를 부러워 합니다.
    이곳 광주의 경안천에도 팔당호에서 올라온 월척이 있다고 하는데, 안동어뱅이님의 말씀대로
    되었으면 합니다.
    더위에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2003/08/02 l   


    guest

    모처럼 시간내어 홍역관의 이야기 1 ~ 7 부 까지 단번에 ~

    넘 재미있고 궁굼하고 현시국의 녹을먹는 정치인들과 비교하면서 ~

    그자리 까지의 명예이면 자자 손손 역사에 좋은 이름 남을것을

    금전에 눈이 어두워저 끝내는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남는것은 손가락질 세례라,

    조선이라 칭한지 500 여년 앞으로의 교과서는 정치배들 감옥사리 한 얘기부터 수록해서

    교육부서는 역사교본에 자자 손손 더럽혀진 얼굴들을 알아보도록 할지어다 ,

    어뱅이님 좋은글 잘보았구요,, 정치인들이 많이 봣쓰면 싶습니다,


    2003/08/16 l   


    guest

    여기서도 뵙는군요.
    정치인들이 들어와서 읽어봐야 할텐데...
    신분에 걸맞지 않게 드높은 기개를 떨친 홍 역관 같은이는
    예나 지금이나 드물지요.
    계속해서 좋은글 부탁 드립니다.
    오프라인에선 대물을 걸고 , 온라인에선 마음의 양식을 얻고
    감사합니다.


    2003/09/25 l   


    guest

    넘 재밌는글.... 감명깊게 읽었읍니다...
    이런글을 주신.... 어뱅싸부님께 넘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좋은글.....많이 많이 부탁 드립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2003/10/10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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