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드디어 양평 부림 낚시터가 개장을 하였습니다.
들뜬 마음을 뒤로하고 같이 일하시는 형님을 꼬셔 출발하게 되었지요
오전에 도착했고 슬슬 체비를 풀고 낚시 준비를 하였습니다.
사실 늦은 오후 일단 집으로 갔다가 날씨 풀리면 다시 오리라 생각하고 낚시를 시작했지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ㅎㅎ
주위에서 한 두 수 조과를 올리기 시작했고 저도 마음은 들떠 있었지요
그 후 한시간 두시간 시간은 흐르고 어찌 된일인지 저의 낚시대는 미동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이 잘못됬었을까 수차레 찌를 맞추고 떡밥도 바꿔가며 말그대로 별에별 쑈를 다했지요
시간은 계속 흘렀고 점점 약이 올라 방가로를 예약한 후 야간 낚시까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어떻게 되었냐구요?? ㅎㅎㅎㅎ
그 다음날 세벽까지 입질 한번 못보고 졸려서 잠이들었습니다.
비교적 여기 저기서 잉어 향어 건져 올렸고 저랑 같이간 형님도 신수향 2.8대 두개로 잉어도 한수
하셨더군요 나름 부림은 자신있었는데 다른 낚시터 다니신 형님은 손맛을 보시고 와~~ 손맛
죽이네 하시던데 저는 입질 한번 못받고 부는 바람만 원망하며 오후 4시에 짐싸서 집에 왔습니다.

저는 신수향 3.2칸 두대를 폈지요 오늘따라 방에 세워저 있는 낚시 가방이 미워지네요 다음에는 꼭
진한 손맛을 볼거라 믿고 이번주말에 부림으로 다시 출조합니다.

오늘 체어맨 블루 3.6 쌍포 준비 했습니다 인터넷 보다 무척 싸게 구입했습니다.
참 부림 사장님!! 개장 축하 음식 잘 먹었습니다.
오리 주물럭과 오리 껍대기 구이 환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