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망증인지... 치매인지 모르겠다....요즘 여자들....!!!
이 세상을  어찌 ???..... 그런 정신갖고. 살 수 있는지 ....도통...
내 머리로는 ....... 이해가 안된다...

***************************************************


마늘 ; 남들은 사랑 한다는 말 자주 한다는데....... (입이 나와 가지고 시큰둥)
나    ;  무신 구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여???
.......


나    ; 너 말여...내가 분명 첫날밤에... 한번 사랑 한다고 했지????
         내가 18년전에...한 번 했으면 되았고...이제,  죽을때 한번 하면 되는겨...!!!
         알아 들어????.......내가 말이제...녹음기여 모여????

         너가 남편을 을매나 ...장기판,  쫄로 봤으면...한번 한 말을 ..까 먹을수 있느냔 말여???
         그려??...안그려?????
         입 아프게,  왜 그리 피곤하게 하는겨????

마늘  ; 에효...말을 말아야지...!!!
          나는 이씨 조선 시대에 살고 있다니까.....

나     ; 그거이 니 팔자니 우짜노????...내도 할수 읍다  !!!
          남자가 계집애 처럼 종알종알....사랑타령 어쩌구 저쩌구???
          경망스럽게 그기 모여????

          그기 말이나 되는 ...가당찮은 소린가 한번 생각해 봐라..!!!
          머리는 희끗 해 가지고오...그 무슨 주책이냐 말이다...!!!
          어림 반푼어치도 읍는소리 !!!....차 뿌려라....!!!

          무신 얼어죽을 사랑타령...???? 그 나이에 민망 하지도 않냐 ????
          주제 파악 좀 해라...!!!!   은제나 철 들래???


며칠전 추석에 시댁에 가니...친지분이 와있길래...(생각도 못했음)

나  ; ' 어이 여기 안산에서 출발하여...중간에 친정에 데려다 줄테니 먼저가서...
         장인, 장모 뵙고,  딸래미랑 먼저 저녁먹거라..!!!

         내는 저분들 역촌동까지 바래다 주고가면 2~3 시간쯤 늦은...
         밤 10시 반 쯤에나 들어갈끼다..."

마늘  ; (뾰루퉁 해 가지고...) 싫어요...나  안내릴래요..???
나     ; 뭐 ????.....너 도대체 왜 이러는건데???
          얌마 !!!.....딸래미 배 고프잖아????

마늘  ; 아까 차 안에서..부침개 먹었어요.. 배 안고플 거예요....

나      ; 참으로 돌아 버리겄네....얘가 왜이래???  몰 잘못 묵었나????
마늘   ; 당신이랑 같이 있을래요...


(우와 미치겄다...도대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손님이 있어... 속에는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디... 모라 할 수도 없고....)

꾹꾹 참고...손님 모셔다 드리고....그래도 조금빨리...9시 40분 쯤 장인어른댁에 도착 ..!!!

나  ; 너 왜 그러냐???
마늘  ; ..... (뾰루퉁)



나는 도대체 이해 할수가 없다....여자란게 도대체 조물주가 어찌 만들어 놓은건지!!!
속을 도저히 모르겠다...!!!

아무리 주말부부이고...그나마  낚시라도 가면..
남편얼굴 보기가...    쉽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신혼이 지나도 한참인디.... 왜 이러는지 모르겄다...

남편이 잘 생긴것도 아니고...돈도 없고....그렇다고 체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모 하나 내 세울 것도 없는 나 이거늘...
모 땜에 자꾸 붙어 있으려 하는건지....

그렇다고 누구처럼 생일이나 기념일..챙겨준다????
그런것 읍다..결혼 10주년에...케익하나 사 들고 집에 들어간게 전부인디....!!!
( 내는...평균 10년에 한번 정도....챙겨주면,  감지 덕지 라고 생각한다..)

( 내가  지금까지 사는동안에... 한 두번 생일이랍시고..기억해 준것 같은디......[그날...한번은 순대국밥 사주고..한번은 설렁탕 사 주었다.....확실히 기억한다]
..
마늘은 한번도 내 생일을  그냥 넘어간적이 없다....

꼭 미역국 끓여주고...고기반찬에 ... 대접은 잘 받은것 같다......
아무렴,  당연히 그래야지..남편은 하늘인디....)

글고,  허구헌날,  붕순이 보러 간 횟수가 ..집사람 보러 갈때보다 더 많았는디...!!!

일전에도 이야기 하였지만....내 사랑하는 애인 첫째는...붕어...
둘째는 ...딸래미......셋째는 밝힐수 없음 ...넷째가 마늘인디....
모 땀시 ..밖으로만 도는 남편을..구박 안한다냐????

세상에는 이해가 안되는일이 넘 많아 !!!

그리고 , 이세상에 녀자들은...전부다 건망증 환자인가 보다...!!!
건망증에 관한한..우리나라 첫번째라고 생각하는 나 보다 더 극심한것 같다...
(내는...사람 얼굴 한번 기억 하려면 10번 이상 만나야 기억을 한다.)

그런 나 보다 더 극심한 사람이... 이세상에 있나보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녀자다..!!!
잊어 먹을게 따로 있지...

이제 겨우 18년 뿐이 안되었는데...벌써 까먹고 있다는건가???
이러니 남북통일이 안된다 !!!
사랑이란 말로 하는게 아니다..

가슴 깊은곳에 한번 새기면 되는기라...
그리고 행동하는 그 마음으로 표현하믄 되는것이제...무신 말이 더 필요하노????

아 글고 ..니는 행복한기라...
예전에...많은 대한의 일꾼들이 사우디 가서 ...3 년만에 본 사람도 있다 카드라...
요즈음,  외국인 노동자들은 또 어떻고...

니는 행복에 겨운줄 알아아제....
그래도,  한달에 두번은 ....남편얼굴 보지 않느냐 말이다..
[ 밀린 빨래감 때문에 어절수 없이 집에 와야한다. ]

내는 우리 아부지로부터..남자가 부억에 들어가면 큰일나는줄 아는 세대 아니냐...???
남자가 앞치마 두르면 ....그집안 꼬락서니가 우찌 되겠노???
빨래???...그거이 하려면 모하러 결혼하겠노???

파출부 두는기 백번 낫제...!!!
잉 ???.....그런디 핸드폰이 울린다....마늘 핸드폰이....
지금이 새벽 4시인가 보다...참으로 부지런도 하지...

내는?? 아침 8시반이 되어야 일어난다...!!!
낚시할 때나... 오늘같이 이리 글 쓸 때면... 밤도 읍다..!!!

우짰든....
내 앞에서,  다시는 사랑 어쩌구..는 하지 말거라...
앞으로 12년이 지나..결혼 30주년쯤 될때 까지 기다리그라...!!!.

글고,  명심 하래이....
사랑소리 함부로 하면 큰일 난데이.....
그럼,  오늘은 이만 하고....잠이나 자자 !!!




PS ; 오잉???...이글을 마치려고 하는데....마늘이 딸래미 방에 들어온다....
         [여기에 컴퓨터 있음...아까 딸래미는 자는것을 안방에 눕혀 놓았음 ]

        제목을 힐끗보다니....".내 흉도 다보고...만 천하에???? (눈을 흘긴다) "
      
        나 ;  임마...그러니 평소에 잘해...잘하면 내가 왜 흉보냐???
               내가 모 세상에 겁나는게 있는줄 아냐???,,, 각성해 !!!

               아고고...오늘 오후 두시경에 임진강에 참게 낚시 ( 마늘하고 )
               가자고 했는디....잠 안자고 좀 무리한것 같다...!!!

               매일 친구랑 낚시 다니다  .....오랜만에...마늘 대동하고...(큰맘 먹고)

               사실 이런 자상한 (?)남편도 흔지는 않지......



              [ 아니다 사실은... 내가 참게장을 꼭 먹고 싶거든요......해서
                혼자가기는..쬐끔  심심도 하고....둘이가야 많이 잡지 !!!

                글고,  낚시꾼이 게를 산다는건 자존심이 허락ㅎ지 않고...
                에, .... 또 ....작년인가는 한마리도 못잡고  고생 엄청 했으니 ...
                웬수를 갚아야 지요....웬수를.......... 모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