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붕어 미끼 총집합이라는 제목하에 엉터리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리플을 달아주신 분들이 더 예술의 경지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시 한번 엉터리 글에 관심을 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__)
그 때 제가 사람을 위해 특별히 제조된 것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늘상 보는 예쁜 붕어도 사람이 먹는 것은 다 먹는다라는 엉터리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러면, 붕어가 느끼는 먹이 판단 기준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붕어가 느끼는 혹은, 생각하는(?) 먹이 판단 기준은 과연 뭘까???
크게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단순하게(?)구분이 되지 않을까요?
다소 뜨악스럽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붕어는 사람과 다르게 편식을 하지는 않습니다.
단,길들여질 수는 있겠지요.

먹을 수 있는 것(먹기 편한 것) & 먹을 수 없는 것(먹기 힘든 것)
***** 어찌 됐건 지금까지는 쉽게 잘 풀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
이제부터가 문젠대요. 흠... ㅡㅡ; *****

새우가 서식하지 않는 곳의 붕어도 새우를 낼름낼름 잘도 먹습니다.
일종의 본능에 의한 것이겠지요.(본능:얼렐레 요것봐라 함 먹어보까?)
혹자는 새우에 관해서 이런 논리정연한 말씀을 해주시곤 합니다.
첫째, 새우의 안광에 의해서 고기가 모인다
둘째, 고영양식이라서 새우를 잘 먹는다.
셋째, 동절기를 대비해서 많은 영양소를 저장해서 겨울을 무사히 지낼려고 새우를 많이 먹는다.
이 말이 사실일까요?  ^^;

안광이 나올 수는 있겠다는 생각은 해봅니다.(설마 슈퍼맨 정도는 아닐테죠? ^^;)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눈에서는 까닥모를 광채가 나옵니다.
사람의 시력으로는 느끼지 못해서 그렇지 후레쉬를 비추면 개,고양이,새우 심지어 붕어까지 안광이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후레쉬를 비추었을 때나 사진을 찍었을 때 빛이 눈에 반사된 것이라고 태클을 거신다면...
이미 작고하신 유명하신 코미디언 선생님 한 분의 말씀을 빌리렵니다.
"따지냐?"  ^^;
맞습니다. 눈에서 빛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분야에 관한한 전문가 선생님이 리필해주시기를 고대하구요. *^^*

다음으로 넘어가서...

새우가 고 영양식이라서 잘 먹는다???
그럼, 붕어가 새우를 분해해서 수분 몇%, 단백질 몇%, 칼슘 몇%, 비타민 몇%
무기질 몇%, 탄수화물 몇%... 통계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결론이군요.
현미경,시약,연구원,연구비 많이도 필요할텐데...
대단한 붕어라 아니 말할 수 없군요. (__)
상기 윗 글은 논란의 여지가 많은 내용입니다.
좋게 말하면 붕어를 영물 대우해주는 우리네 꾼들의 붕어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구요.
나쁘게 표현하자면 짧은 과학과 엉터리 근거로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기에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허위 과대 포장+광고하는 거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 붕어들이 박수를 치고 난리가 났군요. *****  ^^;

셋째, 동절기 대비해서 많이 새우 먹어, 배불러, 겨울 무사히 보내...  ^^;
예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다시 한번 되짚어 보겠습니다.
붕어를 잡아서 지금이 절기 상 무슨 절기에 가깝냐고 물어보셨습니까?
붕어가 대답하던가요???  


오늘은 이것으로 엉터리 주장을 마칠까합니다.
혹여나 2편이 기대되시는 분들이 계실까 말씀을 드리는대요.
인기가 없으면 안 씁니다. ^^;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