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처음 청평호로 출조하엿읍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산란이 늦어지고

저수위로 인한 봄철 산란을 제대로 못한 붕어들이

요사이 산란을 한다는 소식에

청평호로 주말계획을 잡아보앗읍니다..

오랫만에 화창한 봄날과 어린이 날이 겹처서 그런지

나들이 차량으로 경춘가도 가 이른 아침부터

붐비기 시작하네요..

일직 도착해 둘러본 청평호는 벌써 골마다

발빠른 조사님이 포진을 하여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생자리를 수초 작업후

낚시를 시작 하엿 읍니다..

밤까지만 해도 안정 적인 수위가 조금씩 내려 가더니

밤새도록 물을 빼 아침까지 배수를 하더군요..

업친데 덥친 격으로 늦게온 낚시꾼 몇이 술판을 버리고

수초 작업 한다고 물속에 들어가 텀벙 거리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첫 출조가 엉망이 되어 버렷읍니다..

다행이 자정쯤 받은 입질로 떡 46정도와 토종 34

아홉치 조금 못미치는 토종으로 마감 하엿읍니다..

아직도 낚시터에 기본 예절도 없는 사람이 잇다는 것이

개탄 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