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광장 조행기 3177번 hypark40님의 글(3/26) 및 쏘야님의 글(3/31)에 대한 본인의 종합 답변입니다. (본란에도 관련있음)
먼저 본건은 기고내용의 사실 여하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관계가 과연 천적인가를 검토하는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당시 본인의 글 참조)
우선 천적의 정의를 확인해봅시다.
天敵(natural enemy) ;
(백과사전) 어떤 생물을 공격하여 언제나 그것을 먹이로 생활하는
생물. 보통은 유해한 동물을 공격하여 인간에게 유익
한 생물.
(岩波 생물학사전,'74 , 岩波書店, 11刷, 上田등 편집) 자연계에서
A 동물이 B 동물에 포식, 기생되어 죽을경우 B 를 A 의
천적이라함.
그러면 본인의 결론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결론 : 두꺼비는 황소개구리의 천적일 수 없음.
論據
그간 본인은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을 모아보았으나 본건 사실 확인 이외
의 근거를 얻지 못하였읍니다. 따라서 본인의 자료 검색 및 관련 知人들과의 의견 교환 결과를 본란에 올리는 것입니다.
천적은 1.포식자 2.포식기생자 3.기생자 4.병원체로 나눌수 있읍니다(廣意의 해석). 이중 3, 4 번 항목은 본건과 관련이 없어 제외하고, 1, 2 번 항목중 두꺼비가 해당될법한 항목은 1 번항목뿐인데... 아시다시피 두꺼비는 황소개구리를 죽인 경우는 있으나 이를 먹이생활로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두꺼비는 皮腺 분비독으로 상대를 죽입니다. 이 독은 부포탈린(1913 빌란트)으로 알려졌으며 그외에 부포닌, 부피긴 등이 추가로 밝혀졌읍니다. 이는 心筋, 미주신경중추에 작용하여 경련, 심실수축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합니다.인간이 이를 강심제로 이용하기도 했다하구요.
황소개구리와 두꺼비는 기본적으로 서식지가 약간 다릅니다. 황소개구리는 유속이 느린 하천가나 저수지에 주로 서식하며 두꺼비는 저습지나 풀밭등등에 주로 서식합니다. 따라서 우연히 서식지가 일부 겹치는 경우는 있읍니다. 또한 서로의 먹이는 작은 생물이나 곤충등으로 엇비슷합니다. 이는 생태적 경쟁관계에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호간 성체가 미성숙체를 먹이로하는 경우도 있읍니다만, 그러나 상호간 먹이로써의 역할-의존성은 없읍니다. 이는 절대로 상호 천적의 관계가 성립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기 언급한 두분의 예는(물론 그외에도 다수 있을수 있는 경우겠지만) 제가 전에 언급한대로 우연한 사건일 뿐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릴수 있읍니다. 차라리 3237번 붕어의 분노님(4/4)이 예시한 오리, 거위 , 가물치등이 일부분 천적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읍니다.(물론 이 역시 천적으로 판정할 수는 없읍니다).
이 글에 확신을 준 Y대학교 鄭모박사, 농수산부산하 국립 모 연구소 延모박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또한 본인의 글에 대하여 전문가 여러분의 반론을 환영합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