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림에 입문한 지 7개월 된 훈병입니다.
감히 훈병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되지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하느냐고 노여워하지 마시고
부디 제 궁금증을 풀어 주시는 자비를 배푸소서~

1. 찌맞춤 시 (무바늘이건 빈바늘이건) 13목 중 7목에 맞추려고 편납을 깍아 가다가
5목 쯤 왔을 때 '아, 쫌만 더 깍으면 되겠지'하고 짤랐는데 9목이 되어버리는
개탄을 금치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제가 트리플 에이 형이라 이럴 땐 다쉬~ 감곤 하였는데요,
요즘은 걍 깨알 크기 만한 편납을 이미 감겨있는 편납속에 머리카락도 안 보일 정도로
깊숙히 꼭꼭 싸고 사용하는데 여러분들도 그러시나요? 아님 다른 비법이...

2. 전 지금 KD소좌대를 사용하는데 한 두세시간 지나면 궁댕이 꼬리뼈 있는데 부터 골반 전체가
무쟈게 뻑적지근 해지더군요.
그렇다고 대좌를 사용 할 수 있는 종아리와 고뱅이는 아니구요.
전 식당에서도 양반자세로 밥 먹으면 두다리 다 5분 후면 완전 마비됩니다.
혹 저 같은 분은 그냥 소좌대 쓰시니요? 아님 다른 비법이라도...^^

제가 어느 싸이트에서 본 건데, 일본 제품 같은데 KD대좌 방석(빨강색)이랑 비슷하게
생겼으면서도 다리가 두 쌍으로 달린 게 있더군요.
하나는 한 10cm정도, 또 하나는 한 25cm정도로 선택하여 펼 수 있도록...
혹 대좌에 이 의자 써 보신 분 있으신가요?
여러 카페나 클럽을 다녀봐도 쓰는 분의 사진은 못 본 것 같아서요.

중층이나 내림은 오줌누러 가려고 발 딛을 때 다리가 완전 감전되어 쓰러져도
꼭 가부좌를 틀고 버티기를 해야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아니면 기존 좌대용품들이 아직 개발이 덜 되어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가 안되어서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림이나 중층도 좀 더 큰 대좌가 생산되어 그 위에서 올림낚시 할 때 처럼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하면 쫌 들떨어져 보일까요?

헤헤~
갓 입대한 훈병의 생각이니 자비를 배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