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봉돌채비를 애용하는 사람으로 최근에 의문점이 생겨서 고수분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저는 좁살봉돌의 크기를 다음과 같이 달아 사용하였습니다(저와 같은 방식을 이용하는 분들이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1. 찌에 본봉돌과 케미라이트(또는 케미라이트과 무게가 같은 찌보기)만 달고 찌톱이 다 나오도록

본봉돌을 깍습니다.

2. 본봉돌 아래에 좁살봉돌을 달고 케미의 반정도가 잠길 정도로 좁쌀봉돌을 깍습니다.

3. 낚시할 때는 케미꽂이가 수면 위로 나오도록 수심을 조정하여 낚시를 합니다.

이런 과정은 붕어가 좁쌀봉돌을 수직으로 올려준다는 가정 하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붕어가 사선으로 미끼를 흡입하면서 붕어와 찌가 좁쌀봉돌을 사이좋게(?) 끌고

상승한다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수조에서 모의실험을 해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 붕어의 상승속도가 찌의 상승속도 보다 훨씬 빠를 때는 제외겠죠)

그렇다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저와 같이 좁쌀봉돌을 맞춰서 채비를 하면 붕어가 아주 충분히

상승하기 전에는 찌톱의 반 만 수면 위로 보이지 않을까요?

만약 제 의문이 맞고 찌올림을 충분히 보고싶다면 좁쌀봉돌의 크기가 전에 사용하던 크기의 배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분할봉돌채비의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