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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 3147 Hit(s) at 200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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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찌를 구경하다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이렇게 선배조사님께 자문을 구합니다.
1. 저부력찌와 고부력찌의 차이점.
2. 중층낚시를 할때의 떡밥의 크기는 조금식 다른수 있는데, 찌를 어떻게 맞추
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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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룸 (EXP 1)     |
| Homepage : N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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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오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나가는 길에 아무도 답글을 안올려주셨길래 그냥 허접조사인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말씀을 드리지요...
우리가 저부력찌와 고부력찌를 구분짖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부력을 크게 가지는 찌와 작게 가지는 찌를 구분지을 때 사용하구요..
둘째는 같은 크기의 찌라도 무게의 차이에 따라 순부력이 크냐 작냐로 구분지을 수 있는대요...
아무래도 찌의 크기에 비해 가벼운 찌를 고부력찌, 반대로 다소 무거운 찌를 저부력찌라 일컸기도 하지요...
아직 고부력과 저부력의 기준이 되는 것은 없으며 지역 마다 조사님들 마다 그 기준점이 다 다릅니다...
첫번째 기준을 해서 차이점을 말씀드린다면...(고부력 기준, 저부력은 반대로)
1. 고부력찌가 저부력찌에 비해 입수 속도가 빠릅니다...
현장에서 중층의 잡어층을 빨리 뚫고자 하신다면 고부력찌를 쓰시는게 좋겠죠?
2. 깊은 수심대에서 낚시를 할 때에 봉돌에서 찌까지의 원줄을 팽팽히 안정시키는 것도 고부력찌가 한 수 위입니다...
3. 물 속의 물리적 변화(물 흐름 등)에도 고부력찌가 강하구요...
4. 미끼의 크기에 따른 채비의 착지오차도 고부력찌가 월등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5. 바람 부는 날 채비 투척도 쉽구요...
고부력찌의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붕어의 약은 입질이 있을 때 저부력찌와는 다소 차이가 나더군요...
이론상으로는 어짜피 저부력이나 고부력이나 찌맞춤(영점, 부력+침력=0)을 했다면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하지만 실전에서 사용을 하게되면 고부력이 표현하지 못하는 찌놀림도 저부력찌는 표현을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엔진으로 제차(마티즈)를 움직이는 것과 트럭을 움직이는 것과는 차이가 나듯이...^,.^
또 하나의 단점은 얕은 수심대에서 채비 투척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자칫 몰린 고기도 쫒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것은 투척 기술로 만회가 되지만요...^,.^;
이건 제 경우인데요...
저는 연질대를 선호하는 관계로 고부력 채비는 오히려 채비 투척이 더 힘들더라구요..
아것은 꾼들 마다 다르니...^,.^;
이제 두번째 기준으로 차이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역시 고부력 기준)
1. 작은 몸통으로도 좋은 부력을 가지니 우선은 물 속 저항이 적겠네요...
저항이 적으니 찌놀림도 크고 빠르겠죠?
2. 흐르는 물에 강합니다..
아무래도 저항을 적게 받으니...^,.^
이상 오룸님의 1번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또 있을건데 제가 지금 생각이 나는 것은 이것 밖에...^,.^;
2번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저도 중층낚시는 안해봐서 잘은 모르지만 분명 우리네 전통낚시와는 좀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겁니다..
바로 바늘을 바닥에서 중층까지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준다는 것인데요..
여기서 우리의 전통낚시는 미끼의 무게를 찌맞춤에 고려를 하지 않지만 중층은 미끼의 무게가 아주 중요하죠...
중층찌를 보면 거의가 찌톱이 다소 굵은 튜브톱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는 미끼(떡밥)의 크기(무게)편차와 떡밥이 풀려감에 따른 찌상승 폭을 그나마 줄일려고 하는 것인데요...
가령 오룸님께서 사용하시는 적정 떡밥크기를 달았을 때 수면 위로 나온 찌톱이 3목쯤 되신다면 조금 크게 달게 되면 1~2목 정도 나오고 반대로 작게 달게 되면 4~5목 정도 나오겠죠...
중요한 건 떡밥이 다 풀렸을 때 수면 밖으로 나온 찌톱의 마디수일겁니다...
빈바늘로 낚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만일 우리네 바닥낚시용의 찌톱이 가는 찌를 사용한다면 이 편차와 떡밥이 풀려감에 따른 찌상승을 아마 감당하기는 매우 힘든 줄 압니다...
일반적인 중층찌맞춤에 대해서는 아래의 중층낚시교실에 가시면 자세히 말씀을 해 주실거구요...
그럼 설 연휴 잘 쇠시길 바랍니다... |
2004/01/21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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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캉 내캉님의 명쾌한 해석이 있었군요.
한가지 부연 설명 드리자면...
무거운 바윗돌을 찌맞춤 하듯이 부력을가지고 있는물체에 메달면
붕어가 와서 해딩을하고 별짓을 하여도 꿈적도 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러나 쌀알 정도의 무개라면 붕어가 스치고 지나가기만 하여도
움직이 겠지요
그래서 댐낚수를 즐겨하는저는 떡붕어의 약한 입질을 잡아내기위해
저부력을 주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맞는지는 모르지만 저에 경험상 확실^.^
즐낚 하십시요. |
2004/01/21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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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캉내캉님, 설꾼님"
정말이 감사드리며,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답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2004/01/21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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