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다.
이제껏 경험하지못한 최악의 불경기라고 다들 아우성이다.
낚시터도 예외는아니다.
작년보다 눈에띄게 조사님이 줄어들었다.
이러다보니 누군가 불황타개책으로 낚시터에 경품을 내걸기시작했을것이다.
많은수의 조사님들이 경품낚시터를 다녀가기 시작했을것이고 고객(?)을뺏긴
타낚시터도 조사님을 다시 끌어오기위해 먼저 시작한 낚시터보다 더많은
경품을 내걸기 시작했을것이다.
그리고 어느정도 세월이지난 지금 경품은 돌림병처럼 수도권의모든낚시터
로번져버렸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있다.
이제 경품낚시를 최초로 시작한 악화가 건전한 낚시터를 들불처럼 순식간에
병들게 만들었다.
금반지 25개 값이면 붕어가 500백마리~1000마리(?)정도는 더방류할수있고
그정도의 추가방류량이면 50명이 10마리이상 더잡을수있는 확률이 나온다.
그날조황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절대적인건 방류량이다.
방류량이 늘어나면 예전처럼 충분한 찌맛을 볼수있을텐데 요즘너무속상하다
이럴때 역발상으로 심리적불안감을 떨쳐버리고 모든경품을없애서 그돈으로
방류량을 늘리는 용감한(?)낚시터 사장님이 나왔으면하는 바램이다.
아마 제생각과 뜻을 같이하는 조사님이 경품장만 찾는 조사님보다  월등히
많으리라 확신한다.
새해첫날 포천쪽 타낚시터로 외도를했다.
주말이면 5만원씩받고 일등백만원등등 상금을 내거는 전문경품낚시터다.
1월1일도 오후에 상금은 아니지만 금반지꼬리표를 거의 사람숫자많큼풀었다
매일 이렇게 꼬리표를 방류하는데 그날짜것에 한해서만 주는모양이다.
경품고기를 풀고난다음부터는 몇시간동안 찬물을 유입시킨다.
찬물들어오면서 입질뚝이다.
눈가리고 아웅하는식이다
저녁8시쯤되니까 찌맛보고싶어 환장한 저를포함하여 세사람만이 그넓은
낚시터를 지키고있었다.
분위기가 여긴 고기잡는데가 아니야...경품안나올것같으면 낚시대챙겨서
일찍집에가야되하는 느낌이다.
낚시터가 이러다보니 휴일인데도 그많은경품을 방류하는데도 3칸정도까지
펼수있고 올해시설한 깨끗한 낚시터인데도 고작 조사님이 20명내외다
제가다니는 하우스도 금반지를 내건뒤로 방류량은 줄었지만 휴일이면 90석
정도가 거의 만석이다.
덩치는 남산만해도 항상친절한 인간미가 이불경기를 이겨내는것이다.
경품낚시터 사장님 경품으로 타낚시터손님 꼬셔낼생각말고
그돈으로 그많큼방류량늘리고 조사님한분한분을 감동시킬만한 따뜻한
마음씀씀이라면 분명히 성공하실겁니다.
이제 경품보다는 낚시터 원래기능(?) 되살리는 용기있는 사장님을 보고싶어
주절됬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면서 입큰님들 새해에는 보배로운 한해가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