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년전 쯤에 친구와 붕어을 상봉하기 위하여 원주로 향했다
이름모를 저수지에서 이틀동안 생고생하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도저히 울화가 치밀어 집에 갈수가 없었다.

친구야 우리 춘천호 신포 좌대에서 하루만 더하고가자 응 친구가 야 그쪽은 붕어가
없어 가봐야 허탕일텐데 나는 못들은 채 방향을 신포로 돌렸다

도착하여 밤 낚시준비를 완벽하게 마치고 한숨잤다..
저녁을먹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하였다
새벽2시경 친구는 도저히 피곤해서 한숨잔다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나도 자고 싶었지만 붕어얼굴을 친구에게 보여주고 큰소리 쳐야하기에
아침9시까지 버텼다

찌는 완전히 말뚝이였다 친구가 눈을비비며
야 괴기잡았니 거봐 여기는 붕어자체가 살지않는 곳이야 생 고생하지
말고 한숨자라 내가 해보다가 안되면 가자 나는 더이상 버틸힘이 없어
못 이기는척 방으로 들어왔다
방에 누으니 정말 천국이였다 정신없이 잠에빠졌버렸다

한참을 자고있는데 친구놈이 흔들어깨우는게 아닌가
야 붕어나오기 시작했다고 흥분한 목소리로 나리 부르스을 친다
자리로 나가서 친구 살림망 을 보니 아홉치 정도 되는 붕어가 여섯마리였다

나는 할말을 일은 채 낚시을 시작하였다 근데 던져놓은 찌가 멋지게 올라 오는게 아닌가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그순간 모든게 멈춰져 있는것 같았다
정신을 차리고 챔질을했다 올라온 붕어는 아옵치 되는 참붕어였다
그순간 부터 정신없이 잡은 붕어는 친구와 같이 살림망을 가득 채웠다
나는 그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