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려니 어색하네요!

저도 요즘 탄천에 자주 나갑니다.

사정상 장시간 낚시가 힘들어서, 가까운곳 탄천이나 경안천을 주로 나가는데요, 요즘은

1주일정도 거의매일 탄천에서 1-2시간 가량의 낚시를 했습니다.

탄천은 불규칙한 유속과 처리해서 내려오긴하지만 하수냄새만 아니다면, 저처럼 잠깐

낚시를 하시는 분들에겐 더없이 좋은 낚시터인듯 합니다.

서울쪽은 유속이 심해서 끝보기나 릴낚밖엔 안될듯 하고요, 성남쪽은 휴일엔 양어장을

연상할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낚시를 즐기시죠!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저도 요근래에 탄천을 다니기 시작해서요...), 하수처리장인듯한

곳에서 많은양의 물이 항시 유입되고 있고요, 그 물의 유입영향으로 서울쪽으로 유속이 심해서

성남쪽으로는 역으로 물이 흐르는 현상이 생깁니다.

하여 물이 유입되는 바로 아래쪽 성남 방향에서는 주로 긴대(3.2정도---2.8정도의 길이에서 급격

히 수심이 증가하는 턱이 있습니다.)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편이고요, 성남방향 다리 바로 위쪽

(주로 많은 분들이 앉안 계시는 곳입니다)에서는 2.5~1.5의 대체로 짧은 대에서 자주 붕어들이

나와 줍니다.(유속이 가장 적은 곳입니다.)

항시 유속이 있는건 아닌듯 합니다. 종종 흘려보내는 물의 양이 변하는데, 경우에 따라 물 흐름이

딱 멈추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요 근래 며칠간 다녀본바에 의하면, 대낚엔 주로 야간에 조과가 좋은듯 합니다.

일단 나오면 90프로 이상 8치급 이상입니다.

제가 주로 야간에 낚시를 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변분께 여쭤봐도 주간엔

별로라고들 하십니다.( 요번 비오기 전 기준입니다.)

제가 주로 낚시한 시간대는 오후 10시경부터 새벽1시 사이쯤입니다.

비오기 일주전쯤엔 3시간 낚시에 월 포함 20여수넘게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대단하죠!, 이렇게

가까운곳에 짧은 시간동안 양어장 같은 곳이 있다는게 ~^^,,, 암튼 개체수는 무지 많은듯 합니다.)

비오기 직전엔 2일간 1시간 30분 정도의 야간 낚시에 10여수 정도씩이었습니다.( 24~5에서 월에 육박합니다.

그리고 비온후, 이번비가 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서 역시 야간에(10-12사이에) 한시간 정도씩의 낚시를 어제와 그제 2일간 나가 봤는데요!, 결과는 꽝입니다.
(아마도 목요일이나 금요일쯤에 회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구 !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졌군요!

암튼 하수 냄새만 아니라면, 가까운 곳에 이만한 낚시터가 없는듯 합니다.

즐거은 낚시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