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하천 합수머리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에도 남한강 여주권으로 아내와 출조를 합니다
지난번에는 양촌리권으로 출조했고 이번에는 복하천 합수머리권으로 출조를 하니
비내리는 금요일 오후인데도 포인트마다 조사님이 자리하고 있고
물색도 탁해서 좋은 포인트가 없지만 늦은 시간이라 자리 이동도 힘들고 하여 편안한 자리를 확보한 포인트에 채비를 합니다
포인트 앞쪽으로 수초와 수초 사이에 짦은대로 6대만 찌를 세우고
비가 그친 틈 사이에 한우 차돌박이를 구워 아내와 오붓하게 맥주 한잔하며 땅거미 지는 강가에서 추억을 쌓아봅니다
옥수수를 마늘에 달고 야간 케미컬 라이트도 찌에 꼽고 포인트마다 찌를 이쁘게 세워나도 입질은 없네요
그러는 사이 국지성으로 내리던 비도 그치고 솔솔부는 바람에 모기도 없고
붕어가 이쁜 입질을 해준다면 다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멋진 야경으로 만족하고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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