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13.10.23]   


힘붙은 가을붕어와 함께


여기저기서 단풍소식이 들려오고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진걸 보면 이젠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것 같다.

요즘 조황이 좋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본 봉재지.

도착하자마자 들려오는 소리가 " 주말 좌대 예약하시려면 전주 월요일에는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

어디선가 주말예약을 위해 걸려온 전화에 대답해주는 말이다.

봉재지에는 31개동의 수상좌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말그대로 주말에는 예약전쟁이다.

출조 전주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예약을 못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평일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주말을 피해서 평일에 찾아오는 조사들도 많기 때문에 평일에도 예약을 하고 출조를 하는 것이 좋다.

먼저 연안 접지좌대를 둘러보았다.

저수지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포인트들에는 혼자 출조한 조사를 비롯해 삼삼오오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대부분 살림망을 담궈둔 것으로 보아 손맛은 본 듯하고 햇볕만 피하면 선선하게 낚시를 할 수 있는 계절이라

다들 여유로운 모습으로 낚시를 하고 있었다.


대편성을 하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다.

수심은 약 1.5m 정도 봉봉님은 연안쪽으로 2.9칸 대를, 필자는 짧은척으로 내림낚시를 편성했다.

대편성을 하고 얼마되지 않아 붕어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당길힘들이 아주 좋다.

봉봉님의 낚싯대에서는 피아노줄 소리가 나고 필자의 내림낚시는 붕어가 올라올 때마다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힘을 써대는데 붕어들의 힘들이 많이 붙어 있는 것 같았다.

미끼는 어분만 사용했는데 약간 찰지게 해서 작게 다는 것이 요령이다.

활성도가 너무 좋아서 붕어들이 막 달려드는 느낌??

떡밥을 크게 달아 던지면 헛챔질의 빈도가 높고 작게 달아던지니 입질도 좋아지고

헛챔질도 줄어들어서 덜 피곤한 낚시를 할 수 있었다.

대부분 붕어들이 올라오는데 가끔 잉어나 향어가 걸려 올라오면 한참의 힘겨루기 끝에 겨우 올릴 수 있었다.

밤이 되어 약간의 소강상태가 되어서 지렁이나 글루텐을 달아 던져 보았는데

결과는 어분만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했던 것 같다.

살림망에 넣기엔 작은 사이즈의 붕어들도 많이 달려드는데 약간 무거운 찌맞춤을 하면 극복할수 있을 정도였고,

내림낚시보다는 바닥낚시에 좀더 점잖은 찌올림을 보며 낚시를 할 수 있었다.




현재 봉재지는 만수에 가까운 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활짝 피었던 연잎도 서서히 누렇게 가을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상류쪽 수초들도 색이 바래지고 있어서 완연한 가을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안에서 조용히 낮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의 모습입니다.




접지좌대에도 여러분의 조사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관리소 앞 수상잔교는 항상 인기가 좋습니다.




이분은 관리소 앞 연밭 포인트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낮낚시에도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리소 주변 수상잔교에서 연밭쪽을 노리면 입질을 받아낼 확률이 높아집니다.




노조사들도 가을낚시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포인트 마다 설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중, 대형 수상좌대들이 골고루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류권 수상좌대들도 단정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쪽은 볼 때마다 한폭의 그림입니다.




한낮에도 수상좌대에서 파이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하룻밤 낚시할 93번 수상좌대입니다.




채비를 던지고 얼마안되서 바로 붕어가 입질을 해주고 있습니다.




봉봉님도 연안쪽을 향해서 대편성을 했습니다.




낚시터에서의 일몰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밤에는 낚시하기에 약간 쌀쌀한 날씨.

1시 정도까지 낚시를 했는데 밤이 깊어질 수록 입질빈도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밤낚시보다는 낮낚시가 조금 더 유리한 것 같았다.


아침 일출전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낚시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느낌을 주었다.

어슴프레 밝아오는 하늘을 바라보며 물안개 피어오르는 물위에서의 커피 한잔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 정도로 운치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 한시간정도 낚시를 더해봤는데

동이 트면서 물안개 피어오르는 물위로 뛰어오르는 붕어들의 모습도 자주 보일 정도로

다시 조황이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주 폭발적인 조황은 아니었지만 말그대로 따박따박 나와주는 붕어들을 보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낚시를 한 것 같아서 기분좋게 취재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이곳 봉재지로의 출조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하며 취재를 마무리해 본다.




밤낚시에도 붕어는 계속 올라와줍니다.




일교차 때문에 피어나는 물안개는 낚시터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아침낚시에도 한손으로는 제어가 안될 정도로 힘을 무지하게 써줍니다.




취재진의 조과 1




취재진의 조과 2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10월 22일(화) ~ 23일(수)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맑음

* 수 심 : 약 1.5m

* 미 끼 : 어분, 글루텐류

* 조 과 : 약 5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0,000원

* 수상좌대 :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모든 좌대 전기시설 완비)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수상좌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및 단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가족과 나들이시 수상좌대에서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 일교차가 심하니 밤낚시에는 방한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난로 사용시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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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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