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강원 춘천댐 신포낚시터 [2013.09.26]   


신포 대물시즌


춘천댐 수위가 가을수위로 맞추어 진다는 소식을 듣고 해마다 이때는 벼루고 있었지만

날짜를 딱 맞추어서 올라가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봄에 신포좌대에서 제대로 된 붕어를 보지 못한 필자에게는

꼭 가을수위에 물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무조건 신포좌대에서 장박을 하는 일이 있더라도

제대로 된 붕어를 볼 것이라 다짐을 했었습니다.

보편적으로 9월 20일 - 25일 사이에 수위를 안정시키기 때문에

추석이 지나면서 신포사장님에게 전화를 해 보니 아직 물이 덜 올라 왔다고 합니다.

강화 황청지에서 취재를 마치고 나서 신포사장님께 전화를 하니 오늘 물이 올라 올 것 같다고 합니다.

뒤를 돌아 볼 필요도 없이 주말까지 있을 생각으로 춘천댐 신포좌대를 향했습니다.


강화에서 200킬로를 달려서 도착한 춘천댐 신포낚시터.

오름수위에 대비를 해서 상류수초대에 좌대들이 모두 포진한 상태입니다.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신포사장님이 수초작업까지 마쳐 논 상태여서 채비 안착이 훨씬 편해 질 것 같습니다.

신포사장님이 상류권은 수심이 너무 낮으니 하류권에서 낚시를 해 보라고 했는데

물이 올라 올 것에 대비해서 무조건 상류권 수초대에 위치한 좌대를 타 보겠다고 하고

상류권 좌대에 도착을 해 보니 바닥이 다 보입니다.

수심 40센티.

수초칼을 가지고 부들 사이사이 공간을 만들어 놓고 짧은찌로 채비 셋팅을 다시하고

부들 수초대에 바짝 붙여 놓으니 붕어가 나오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이 맑은 상태여서 낮낚시는 전혀 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이었고,

해가 질 무렵에 보니 수위가 올라 오고 있습니다.

아주 천천히 수위가 조금씩 올라 옵니다.

완전히 어두워지고 밤낚시를 시작해 보는데 찌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대물 시즌을 알리는 춘천댐 신포낚시터입니다.




올해는 수초작업을 해 놓았기 때문에 바닥여건이 좋은 상태입니다.




포인트 마다 제대로 좌대들이 안착되어 있습니다.




분위기가 최상입니다.




필자의 포인트는 생자리 작업을 했습니다.




이곳도 대물 포인트입니다.




오후시간에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길가쪽 포인트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밤 10시경 첫 찌올림을 보고 챔질을 했지만 헛챔질만 됩니다.

'이상하다' 하면서 다시 채비를 던져 놓고 기다림을 이어갑니다.

20분 간격으로 떡밥을 바꾸어 줍니다.

밤 11시경 수초에 바짝 붙여 놓은 채비의 찌가 천천히 올라 옵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붕어 입질.

힘차게 챔질을 하니 붕어가 튕기듯한 느낌으로 바늘에 걸렸습니다.

조심스럽게 당겨보니 9치급 되는 멋진 붕어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려나 하고 계속해서 찌를 지켜 보는데 자정이 넘어가도 다른 입질이 없이 찌는 말둑입니다.

물이 조금씩 올라 오더니 이제는 멈춘 것 같습니다.


새벽 1시경까지 낚시를 해 보다가 새벽 입질을 보기 위해서 3시간 잠을 자고 나와서 보니 찌가 그 상태 그대로 입니다.

다시 미끼를 달고 채비를 던져 놓고 기다리는데

4시 10분쯤 가장 우측에 던져 놓은 찌가 천천히 상승을 하면서 이내 멈춥니다.

힘차게 챔질을 해 보니 묵직한 느낌으로 반항을 했지만

필자가 원했던 대물은 아니고 월척급 체고 좋은 붕어가 수초를 감고 나옵니다.

그래도 월척급이어서 마음은 흡족합니다.

다시 미끼를 던지고 기다렸는데 5시경에 다시 수초속에 가까이 붙어 논 채비의 찌가 올라 옵니다.

힘차게 다시챔질 묵직한 느낌입니다.

수초속으로 힘을 쓰는 놈을 낚시대의 허리힘으로 제어를 하니 끌려 나옵니다.

월척급 한 수 추가.

이후로 날이 밝아지면서는 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밤 11시경에 첫 붕어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새벽 4시경에 체고 좋은 월척급을 만났습니다.




새벽 4시 40분경 다시 월척급을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필자의 밤낚시 조과입니다.




채색과 체고가 최상인 상태입니다.




내부가 깨끗한 신포좌대입니다.




전날 밤낚시를 한 조사의 조과입니다.




4짜 포인트여서 홀로 자리를 지키는 좌대입니다.




하류권 부들수초대에 위치한 수상좌대들입니다.




이곳도 작업을 마치고 요즘 월척급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하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들입니다.




연안 수초대에서 최고 기록이 나왔습니다.


신포좌대에서 이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낚시를 해 본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4짜에 대한 기대심으로 찌 한번 올라 올때마다 흥분되는 마음으로 저절로 두손에 힘이 들어 가는 긴장감.

대물낚시의 매력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위가 오늘 내일중으로 안정수위를 찾을 것 같습니다.

수초속에서는 대물들의 움직임이 많이 느껴 졌습니다.

하지만 현상태에서는 수초에 바짝 붙이지 않은 채비에서는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

대물이 이제 수초속에서 먹이 활동을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본격적인 신포좌대의 대물 시즌이 된 것 같습니다.

월척급 2수 9치급 1수.

아쉬운 마음은 많이 남지만 찬바람이 한 번 불고 나서 다시금 신포를 찾을 것 같습니다.

4짜에 대한 기대심을 가지고 안정수위를 찾아가는 신포좌대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대물의 기대심을 가지고 한 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분위기에 그냥 빠져 들 것입니다.


[춘천댐 신포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9월 25일(수) - 26일(목)

* 날 씨 : 구름많음

* 장 소 : 강원도 춘천호 신포낚시터

* 수 심 : 60센티

* 채 비 : 떡밥낚시채비

* 찌 : 20센티 단찌

* 미 끼 : 떡밥, 섬유질떡밥

* 조 과 : 월척급 2수, 9치급 1수


*** 신포낚시터 조황문의 : 033) 243 - 8351, 019 - 203 - 6009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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