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경기 고삼지 양촌좌대 [2013.08.22]   


기다렸던 짜릿함!


올해 고삼지 양촌좌대를 네번 정도 간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고삼지 양촌좌대와 필자는 잘 사귀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잘 나오던 붕어도 필자가 취재를 들어가면 필자의 자리를 피해서 다른 곳에서 붕어가 나오거나

배수가 심해서 전체적으로 몰황인 상황을 보여주어서 필자에게 양촌좌대는 터가 센 곳처럼 느껴졌습니다.

서울 경기 낮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양촌좌대에서 요즘 체고좋은 당당한 붕어들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붙볕 더위를 이겨 볼 요량으로 오래간만에 주백님과 함께 고삼지 양촌좌대를 찾았습니다.


전날 조황을 물어보니 좌대마다 차이는 있지만 낮낚시를 열심히 하면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불볕 더위는 배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에 취재팀을 녹이는 듯 합니다.

중류권 좌대 연안 수몰나무 포인트에 자리잡은 좌대에서 대편성을 하는데

4대를 편성하고 나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

다행이 햇살이 좌대뒤로 조금 넘어가면서 그늘이 조금 지기에 낚시를 시작했는데

첫번째 떡밥을 외봉채비에 달아서 넣고 두번째 채비를 까지 포인트에 안착을 시키고

세번째 채비를 던지려는 순간 찌가 멋지게 올라왔다가 이내 끌려 들어 갑니다.

힘차게 챔질을 했지만 강한 힘에 끌려서 채비가 수몰나무에 감겨 버립니다

첫 수를 그렇게 떨구고 나서 다시 미끼를 달고 채비를 드리우기 시작했는데

3.2칸대의 찌가 살짝 잠기더니 두마디 상승을 합니다.

한손으로 힘차게 챔질을 했는데 "위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저절로 낚싯대를 두손으로 제어를 합니다.

수몰나무 사이에서 걸어 낸 붕어는 체고는 월척급이지만 크기는 8치급입니다.

체고가 당당해서 인지 순간 화이팅에 필자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때부터 간간히 입질이 들어 오는데 더위는 까맣게 잊고서 낚시에만 집중을 합니다.


오래간만에 함께한 주백님도 붕어를 걸어 내기 시작합니다.

붕어 한마리 걸어내고 막걸리 한잔 드시고, 또 한마리 걸어내고 소주한잔 드시고,

역시 주백님을 당해낼 주당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낮시간 동안 주백님과 함께 해 질 무렵까지 10여수 이상 손맛을 보았고,

해가 지고 나서 보름달이 뜨면서는 입질이 뜸했지만 그래도 30분에 한마리꼴로 붕어가 나와 줍니다.

밤에 나오는 붕어는 힘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강한 손맛을 보여주는 체고좋은 붕어가 살고 있는 고삼지입니다.




중류권 좌대에서 대편성을 했습니다.




불볕 더위 속에서 붕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힘이 좋은지 깜짝 놀랐습니다.




오래간만에 주백님이 함께 낚시를 즐겼습니다.




중류권 수몰나무 포인트에 자리잡은 수상좌대입니다.




포인트 들은 모두 예술적입니다.




수몰나무 앞 포인트도 예술입니다.




불볕 더위를 잊을 정도로 손맛이 강합니다.




주백님 붕어잡는 실력이 예사가 넘습니다.


밤에는 수몰나무에 바짝 붙이는 것보다는 맨바닥을 공략한 채비에서 입질이 더 잘 들어 왔습니다.

필자는 밤낚시에 입질을 보고 힘찬 챔질에 뭔지 모를 대물을 끌어 낸다고

힘을 쓰다가 오른쪽팔 엘보우에 무리가 와서 그 이후로는 팔이 아파서 낚시를 하지 못했습니다.

주백님만 밤을 지새우면서 몇수 손맛을 더 보았습니다.


아침에 팔이 조금 괜찮은 것 같아서 채비를 다시 드리워 보았는데

아침에도 또 다시 입질이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주백님도 일찍 철수를 하고 필자도 더 이상 낚시를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철수를 했습니다.


체고좋은 붕어들이 강한 손맛과 화이팅을 보여주고 있는 고삼지 양촌좌대.

수심 1미터권에서 순간적인 힘을 보여주는 양촌좌대의 체고좋은 붕어들은

이 더위 속에서도 짜릿할 정도의 즐거운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배수가 계속이어져 왔기 때문에 배수의 영향도 크게 받지 않는 것 같으며,

오후 1시경부터 해 질 무렵까지 입질이 집중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밤에는 맨바닥권을 공략하면 충분한 손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어제는 쓰지 않기를 바라며, 섬유질 떡밥만으로 계속해서 낚시를 해 본다면 원하는 손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볕 더위 속, 뜨거운 손맛, 이열치열의 즐거운 재미를 고삼지 양촌좌대에서 느껴 보세요.

그 재미에 빠져 버릴 것 같습니다.




완전 대보름달이 떠올랐습니다.




밤에 힘을 더 쓰는 것 같습니다.




주백님 오늘 대박나신 것 같습니다.




아침이 밝아 오는 고삼지 전경




수몰나무앞에 붙인 채비에서 입질이 가장 많이 왔습니다.




아침에도 입질이 들어 옵니다.




취재팀 조과입니다.




씨알 좋은 붕어들로 손맛 제대로 봤습니다.




체고는 월척급입니다.




얼굴도 잘생겼습니다.




관리소 앞 수몰나무 포인트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여러명이 함께 할 수 있는 고급형 좌대들입니다.


[고삼지 양촌좌대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8월 21일(수) - 22일(목)

* 날 씨 : 구름 많음

* 장 소 : 경기 안성시 고삼면 소재 양촌좌대

* 수 심 : 1미터권

* 채 비 : 외봉떡밥채비

* 미 끼 : 섬유질떡밥

* 조 과 : 체고 좋은 9치급 이하 20여수

* 동 행 : 주백님

* 조황문의 : 011 - 333 - 3752


*** 경기 고삼지 양촌좌대 조황문의 : 011 - 333 - 3752, 011 - 477 - 0044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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