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경기 양평 수곡지 [2013.08.14]   


열기도 식혀버린 입질


불볕 더위가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인지

햇볕을 보기만 해도 5분안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면서 축축 쳐져버린다.

무더위에 지쳐서 월요일은 집에서 쉬고 화요일날 평택호를 가보려 했는데

아침 일찍 수곡지 실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거의 대박수준으로 붕어가 나온다고 시간이 되시면 취재를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낮에 나온다는 소리에 걱정이 확 밀려 옵니다.

땡볕 더위 속에서 태양을 머리에 이고 낚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 살짝 고민이 되었지만

요즘 전체적으로 조황이 좋지 않은점을 볼 때

조황이 폭발적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서 아침을 먹고 바로 수곡지를 찾아 갔습니다.


수곡지 실장님 이야기가 며칠 전부터 제대로 붕어가 나온다고 하는데

낮에 나오고 밤에는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합니다.

차에서 내려서 장비를 챙기고, 수상좌대에 올라가 채비를 서두르는데

햇볕은 필자를 바로 익혀 버릴 듯이 이글거립니다.

그나마 좌대 속 그늘에서 대편성을 하고 떡밥질을 시작하는데 벌써 온몸은 땀으로 젖어서 흔건할 정도입니다.

필자가 대편성을 마치고 밑밥질을 하는 동안

전날 낚시를 한 옆 좌대 조사들이 철수를 하는데 살림망을 들어 올리는데 묵직합니다.

옆조사님들 모두 철수를 하고 나서 본격적올 낚시를 시작해 보는데

집어제만 쓰니 찌올림이 산만하게 올라 와서 집어제를 콩알로 쓰고

섬유질 떡밥을 개어서 콩알로 짝밥을 사용하니 찌가 올라 오기 시작합니다.

챔질을 하니 붕어가 나옵니다.

참 오래간만에 보는 바닥붕어들입니다.

이때부터 두대가 바쁠 정도입니다.

채비를 드리우면 곧바로 껌벅 거리면서 찌를 올려주는데

집어가 너무 많이 되어서 인지 입질이 찌를 많이 올려 주지는 않고 세마디 정도 빠르게 올라 옵니다.

챔질을 해서 제어를 하는 동안 옆에 찌가 또 올라 오기 때문에 필자는 한 대로만 낚시를 해 봅니다.

채비 들어가고 1분 이내로 찌를 밀어 올려줍니다.

더위에 온몸이 까맣게 그을려가는 것도 몰랐고,

그냥 찌를 보며 챔질하고 붕어와 잉어 향어의 손맛을 즐기는데 집중을 했습니다.

정말 쉴새없이 입질이 들어 옵니다.

낮시간 동안 집어를 해서 붕어들을 붙이기만 하면 폭발적인 입질을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물이 안정이 되면서 조황이 살아 나는 수곡지 전경




수곡지 제방권에서 바라 본 좌측 포인트 전경




수곡지 베방권에서 바라 본 우측 포인트 전경




최하류권 조용한 포인트입니다.




상류 계곡에서 시원한 계곡수가 흘러 듭니다.




만수위 수곡지의 멋진 모습입니다.




상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입니다.




관리소 앞 천막좌대들 모습




하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는 호조황을 보여줍니다.




상류권에 정비를 잘 해 논 천막좌대들입니다.




필자 옆 조사가 철수하면서 들어 올린 살림입니다.




필자의 대편성 모습




불볕 더위 속에서 힘찬 화이팅이 이어집니다.




힘이 장사인 수곡지 바닥붕어입니다.




더위를 잊을 정도로 활성도 높은 입질을 보여줍니다.


온몸이 땀에 젖고 머리에서 흘러 내린 땀방울이 눈으로 흘러 들어 가는 것을 닦아가면서

개운하게 8시간 동안 신나게 놀았습니다.

어떻게 낮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관리소 앞 쪽에 위치한 수상좌대들은 낮 12시가 넘어가면 그늘이 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낮시간 동안 불볕더위를 견디면서 충분히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불볕 더위를 잊게 한 수곡지에서의 낮낚시.

밤낚시를 해 볼까 했지만 더 이상 잡을 이유가 없었기에

관리소 건너편 팬션형 방가로에서 샤워하고 스카이방송 보다가 에어콘 켜고 시원하게 밤을 보냈습니다.

개운하게 잠을 자고 나서 아침에 나와서 주변을 보니 밤낚시 조황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큰 조황이 이어지는 양평 수곡지의 낮낚시.

더위를 잊고 개운하게 땀한번 흘려 보시길 바랍니다.

땀흘리고 난 후 지하수로 샤워 한 번 하시면 이 불볕 더위가 전혀 무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곡지에서 불볕 더위를 개운하게 물리쳐 보시길 바랍니다.




수곡지가 자랑하는 팬션형 방가로입니다.




주방시설 냉장고, 스카이방송, 에어콘,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실 등 모든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에어콘을 신설했지만 비용은 그대로 입니다.




해 질 무렵까지 지칠정도로 손맛을 보았습니다.




낮낚시 조과로 대박 수준입니다.




인증샷으로 포인트를 찍었습니다.


[수곡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8월 13일(화) - 14일(수)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경기 양평 소재 수곡지

* 수 심 : 3미터권

* 채 비 : 3.2칸 쌍포 떡밥채비

* 미 끼 : 어분, 곡물류 떡밥, 섬유질 떡밥

* 조 과 : 50수 이상


*** 수곡지 조황문의 : 031) 771-1233, 031) 773-6936 / HP : 017) 205-7962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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