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경기 용인 지곡지 [2011.09.21]   


가을의 정취와 함께


용인 민속촌 뒷편에 위치한 지곡낚시터는 약 13,000평 규모의 계곡지이다.

원래 저수지에 자생하던 붕어들도 있고, 계속된 토종붕어의 방류로 토종붕어 낚시를 즐기기엔 적합한 낚시터이다.

그리 크지 않은 수면적에 산에서 부터 흘러 들어오는 깨끗한 계곡수,

그리고 산속에 위치를 해서 그런지 수도권에 있는 낚시터 임에도 맑은 공기를 자랑하고,

낮이고 밤이고 차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환경탓에 조용히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에도 그랬지만 이곳을 찾는 조사들을 보면 마릿수나 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물맑고 공기좋은 휴양지를 찾는 기분으로 찾아오는 여유로움을 볼 수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대를 편 시각이 대략 오후 2시경.

요즘 밤낚시 보다는 낮낚시가 더 좋단 말을 들었기에 서둘러 낚시를 시작했는데

대를 펴고 한시간도 안되서 윤교수님의 낚싯대가 기분좋은 소리와 함께 휘기 시작했다.

그런데 붕어를 기대한 바람과는 다르게 낚싯대를 들고 있는 윤교수님과 힘겨루기를 하는 것이 보통 힘을 써대는 것이 아니었다.

몇분간의 힘겨루기 끝에 나온 것은 뜰채에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약 90cm급의 잉어.

팔에 힘이 다 빠졌다며 즐겁게 투덜거리고 있는 윤교수님에게 또 다시 찾아온 입질에 또 다시 80cm급의 잉어.ㅋㅋ

연타석으로 대형 잉어와 힘겨루기를 한 윤교수님은 바로 넉다운. *^^*

잉어를 자주 방류하지는 않지만 원래 자생하고 있는 토종잉어도 있고,

붕어를 방류하면서 간간히 섞어 방류한 잉어도 있어서 낚싯대를 들고 만세를 부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지곡지 전경입니다.




항상 깨끗한 계곡수가 유입되고 있어서 청정수질을 자랑합니다.




깔끔하게 접지식 좌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진입로 건너편에 자리한 수상좌대입니다.




저수지 제방쪽을 바라보고 조용히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방갈로형의 수상좌대도 있습니다.




연안 접지식 좌대는 가까운 곳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윤교수님의 파이팅 모습... 대형 잉어와 힘겨루기를 하고 계십니다.




뜰채에도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대형급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잉어와의 씨름을 마치고 나자 바로 찾아온 붕어의 입질은 수입붕어와는 다른 형태의 입질을 보여주었고,

손맛 역시 방정맞지 않고 토종붕어에게서 느낄 수 있는 힘을 볼 수 있었다.

전에는 1호지와 2호지로 나누어서 관리했던것을 지금은 그런 경계를 없애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1호지, 2호지 개념없이 어느 자리에서나 낚시가 가능해서 편리함을 더 한 것 같았다.


오후 5시쯤 한차례 소나기가 내린 후 입질이 뜸해지기 시작했고, 취재진 뿐이 아니라 다른 조사들도 그런 것 같았다.

이곳 사장님의 말에 따르면 요즘엔 밤낚시 보다 아침과 낮낚시에 조황이 더 좋다고 한다.

아마도 일교차가 커지면서 수온의 변화 때문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입질이 뜸해진 밤낚시.

붕어를 잡기 보다는 케미컬라이트의 불빛과 전자찌의 불빛을 보면서 낚시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물맑고 공기좋은 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수상잔교에서 텐트를 치고 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의 모습




낚싯대 한대씩 들고 짬낚시를 즐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예쁘게 생긴 가든도 있습니다.




봉봉님도 한 수 걸어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붕어가 나와 줍니다.




튼튼하게 생긴 지곡지 붕어입니다.




나루예에서 출시한 "서광" 전자찌... 불빛도 예쁘고 입질 타이밍 잡기가 좋았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낚시터의 풍경에서 느낄 수있는 운치는 직접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그런 느낌이 있다.

거기에 좋은 향의 커피까지 더해진다면 그 느낌은 훨씬 배가 될 것이다.

다른 조사들이 붕어를 걸어내는 철푸덕 거림을 들으며 찌를 주시해 보았지만

그런 느낌에 빠져버린 취재진에게 몇마리의 붕어를 더 걸어내는 것보다는

안개가 자욱히 낀 저수지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리는 것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가을을 수확의 계절이라 한다.

수도권에 가까이 찾을 수 있고 조용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이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정서적인 수확이 아닐까 싶다.




이젠 가을의 향이 물씬 나고 있습니다.




마릿수가 많진 않지만 짜릿한 손맛을 안겨준 지곡지 붕어들입니다.




윤교수님이 월척급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지곡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9월 20일(목) ~ 21일(금)

* 장 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지곡리 70번지(수원IC에서 10분, 용인IC에서 15분 거리)

신갈 한국민속촌 뒤 지곡리 마을에 위치.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맑고 한차례 소나기

* 수 심 : 약 2m권

* 미 끼 : 어분, 글루텐류

* 어 종 : 토종붕어, 잉어

* 수상좌대 : 23동 (연안접지식)

* 부대시설: 식당, 매점,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년 중 수위변화 없음 (만수위 유지)

- 4짜급 토종붕어 대량 방류로 토종붕어의 손맛을 볼 수 있음.

- 깨끗한 수질관리와 수목이 울창함.

- 계곡속에 위치하여 하루 휴양 코스로 적합함.

- 지속적인 방류로 안정된 조황유지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곡지 조황문의 : 031) 286 - 4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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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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