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4 > 경기 군포 산장낚시터 [2000.12.24]      [이미지만보기]


* 불우이웃돕기 낚시대회



입큰붕어 송년의 밤의 열기가 완전히 가시지도 않은 24일 아침.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산장낚시터에서는, 불우이웃돕기 낚시대회가 열렸다.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목전에 두고, 일년 내내 거들떠보지도 않던 이들을

새삼 찾는다는 것이 약간은 멋쩍기는 해도, 그래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이런 기회를

통해 돌볼 수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러울 뿐이다.




불우이웃돕기 대회에 참가한 입큰회원님들과 관계자 분들.."따뜻한 연말 보내십시요.."
이 자리를 빌어 동계용 파카 100벌을 기중해 주신 향붕어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대회장 전경과 채비를 맞추는 선수들의 분주한 모습




든든한 응원단(?)과 함께..




대회는 시작 되고 선수들의 눈초리는 매서운데...




참가선수의 힘찬 앞치기 모습...


행사의 취지는 그렇다고 하나,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39명의 참가자들은 그 동안 닦은 저마다의

실력을 겨루느라, 산장낙시터 안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2시간 동안의 1차전과, 오후 1시에 시작하는 역시 2시간 동안의 2차전을

통해 가장 많은 마릿수를 기록하는 사람이 이날의 우승자로 결정되는데.....




"한 수 걸었습니다..".. 붕어를 걸어내며 환한 웃음을 짓는 지킴이님




"저도 한 수 걸었습니다.".. 오늘 입상 못하면 유료터 취재는 끝이라는 사사랑님




"여보 힘내세요".. 강길따라님의 마눌님 (좌측 2번째 강길따라님)




오늘은 지렁이를 누벼꿰기로... 지킴이님과 강길따라님




"이번에는 헛챔질이 안되야 할텐데..."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는 계속 되고....




"미르가 먼저 잡으면 안되는데...".. 주변 조과에 신경이 쓰이는 티코




"아빠..엄마 한테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해..."




오늘도 역시 진지한 모습의 미르님인데...




'가재는 게편'.. 입큰님들의 응원은 계속 되고..


1차전에서는 입큰회원인 지킴이님(정원길)과 산장낚시터의 단골손님인 가성노씨 간의 대결로 압축,

각 각 8마리로 전반전을 마감하고, 다시 시작한 2차전에서도 두 사람의 대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지킴이 님이 한 수를 올리면 가성노 씨가 한 수, 다시 가성노 씨가 한 수를 올리면 지킴이 님이 한 수^^

결국 대회 종료때 까지 두 사람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을 하였는데.......


연장 시작 5분도 채 안되어 가성노 씨가 결국 이날의 우승을 거머쥐는 한 수를 추가,

대회는 끝이 나고 말았다.




동률 마릿수로 연장전에 돌입하는 지킴이님과 가성노님




연장전을 지켜 보는 사람들의 긴장감도 더해 지고...




결국 5분여 만에 한 마리를 걸어내는 가성노님




"우승을 축하합니다.".. 가성노님이 우승 확정




4등 9마리의 임성훈 님 '축하합니다...짝짝짝'




3등 9마리의 입큰 라일락님 (동률 마릿수 후 추첨 결과 3위 입상)




아깝게 우승을 놓친 입큰 지킴이님 "축하합니다...짝짝짝"




연장전 끝에 우승을 한 가성노 님 "축하합니다...짝짝짝"


이날 참가자들이 성금한 금액은 120여 만원....


여기에다가 입큰회원인 향붕어 님이 협찬한 겨울용 방한복 100벌은, 부모 없이 어렵게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산본동 매화아파트에 사는 피현하 군(남/14세)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박지현 양(여/19세) 및 군포시 사회복지과에 전달이 되었다.




성금을 전달 받은 소년 가장 피현하 군의 밝은 웃음이 보기 좋습니다.




수줍은 듯 살짝 얼굴을 가린 소녀 가장 박지현 양...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군포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박용구 장로님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산장낚시터 사장님


낚시.....


그저 고기를 잡는 것에 만족을 하면서 즐기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렇게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도

살펴보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댜행스러운지.......


이렇듯 우리는 항상 여유로운 마음속에서 낚시를 즐기는, 그런 낚시인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24일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참가해 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본 대회를 주최하신 군포 산장낚시 사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회개요]

*일 시 : 2000년 12월 24일 09:00 - 16:00

*장 소 : 경기도 군포 소재 산장낚시터

*참가자 : 39명

*계 측 : 붕어 마릿수 우선

*시 상

-1위 가성노 (14마리)
-2위 정원길 (14마리)
-3위 김 진 (9마리)
-4위 임성훈 (9마리)
-5위 이인행 (8마리)
-6위 정경훈 (8마리)
-7위 탁철남 (7마리)
-8위 최귀병 (6마리)
-9위 이인근 (4마리)
-10위 유병권 (4마리)
-11위 문 선 (4마리)
-12위 노재환 (3마리)
-13위 김희영 (3마리)
-14위 지 철 (3마리)
-15위 권정헌 (3마리)

대회참가자

최귀병. 전용무. 이인행. 정원길. 김재복. 신영석. 박상옥. 김종선. 김준호. 문 선. 남석인. 정병운.
김 진. 윤성관. 최행묵. 김정철. 유병권. 이인근. 고광현. 지 철. 노재환. 조인구. 가성노. 서대현.
권정헌. 김중연. 박종만. 이원기. 최천석. 김희영. 김관몽. 이만종. 손관수. 최준열. 고범수. 최홍구.
임성훈. 탁철남. 김종호 이상 39명

대회 협찬

이태완(짜곱/성금). 함상철(향붕어/동계용파카 100벌 및 성금). 윤현석(울프리/성금).
조영봉(밍그라빠/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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