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업체탐방 > 업그레이드 社 [2000.09.26]   


* 업그레이드 社



70년대 이전에 낚시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찌에 야광테이프를 붙여 놓고 카바이트를 넣은 칸데라 불빛을 조명하여 밤낚시를 하던 때를 기억할 것이다.

낚시는 과학이다!! 라는 말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거론되듯이, 밤낚시에서 붕어를 잡기 위해서 우리는, 70년대 칸데라를 거쳐 80년대 케미라이트가 선보이고, 지금은 전자케미 또는 극소형 반도체를 이용한 찌들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찌의 생명은 무엇일까?

대략적으로 얘기하자면, 예민성, 시인성, 투척성, 입수자세, 상승, 내구성, 그리고 다지인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사항들을 겸비한 찌들이, 오랜 경험과 자기만의 노하우를 통해 만들어져 왔는데, 실제 이러한 사항들과 이에 반하는 문제점들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고 계산하여 찌를 만드는 회사가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충남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첨단 유통상가 단지 안에 입주해 있는 (주)upgrade.

회사 상호 그대로 기존의 케미라이트와 전자를 이용한 찌를, 극소형 LED반도체 소자로 upgrade시킨 회사이다.

Up호야찌의 발광시간은, 가장 밝은 상태로 60시간, 그보다 조금 어두운 상태로 40시간으로, 적어도 100시간을 케미라이트나 건전지의 교환없이 사용할 수 있고, 발광체의 소자인 LED(Light Emitting Diode)는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찌임에 틀림없다.




LED에 연결되는 얇은선




빨간 부분이 LED


이 회사를 탄생시킨 사람은 전직 대기업 연구소 연구원들.

연구소서 근무하기 이전, 이미 낚시가 좋아 낚시에 몰두하고 있었고, 지금의 밤낚시용 줄잡이가 그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듯이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그들의 업?이었다.

그러던 중 `99년 2월, 모든 낚시인들이 원하는 꿈의 찌의 구현, 그리고 그러한 사항들을 과학적으로 증명, 제작해 보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UP-호야라는 찌를 특허출원하기에 이르렀다.




찌 생산중....




낚시 소품들...


upgrade에서 제작되는 찌의 모든 제원과 특성, 그리고 디자인 등은 통계자료 산출이 가능한 컴퓨터에 내장되어 있다.

어쩌면 산술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은 찌의 성질, 즉 무게, 부력, 입수자세, 상승자세, 내구성, 디자인 등을 현장확인을 통해 숫자로 통계를 산출하여, 가장 적합한 상태에서 찌를 제작해내고 있는 것이다.

`99년 4월 UP-호야 출시를 계기로 사업을 개시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외국의 각종 낚시관련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기 시작하였고, '99년 6월에는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Cyber design체계를 구현하기에 이르렀다.

처음 제품을 생산하고 출시를 하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우선 전자찌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층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고, 취급부주의로 인한 불량이라는 이미지가 널리 퍼져버린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찌 방수 테스트 중...압을 가해서..




꼼꼼하게 찌를 손보는 업그레이드 직원




중국과 일본의 명인들이 만든 찌...찌연구용...시가 수십만원짜리도 있다는데.....


사실 지금도 UP-호야찌를 사용하려면 불편한 점이 없지는 않다.

건전지 내장을 위해 찌를 분리하는 과정, 건전지를 삽입하는 과정, 보관과정 등, 익숙해지면 별일이 아니지만 익숙해지기까지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아마도 지금까지는, 단지 찌를 사서, 부력을 맞추고 찌고무에 끼기만 하던, 그런 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기능이 뛰어나고, 밤낚시에 케미라이트의 교환 횟수를 줄이는 것 하나만으로도 UP-호야찌가 갖고 있는 불편함은 감수해도 될 듯 싶다.




업그레이드社 직원 중 일부


그들은 단지 상품의 선전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별 평가팀장을 통해 현장에서 찌를 테스트하고 그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이미 국내외에 300여 취급점이 탄생하였고, 그 우수성을 인정한 일부 중국선수들은 경기때 UP-호야찌를 애용하게 되었다.

찌 관련 분야의 전문화와 전자화, 찌 낚시 문화의 세계화와 향후낚시대학 설립이 목표인 (주)upgrade는, 오늘도 낚시인들의 입맛에 맞는 최상의 찌를 생산해 내기 위해 열심히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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