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밍그라빠라고 합니다^^

참으로 오랫만이어서
어떠한 표현이 격조했던 공백기간을
커버할 수 있을까를 오랜시간 고민했습니다.
기억해 주신분들 또한 그리 많지 않기도 하구요....ㅠㅠ

지금은 여러 사유들로 인해 물가를 떠나있지만,
게시판과 정출 등을 통해 정을 쌓아 온
입큰붕어를 만들어 온 여러분들을 잊어 본 적은 없습니다.

운영진들,
주말팀을 비롯한 실시간팀들
각 게시판을 주도록으로 이끌어 주시는 일꾼들
그리고,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존경하는 여러지역의 어르신들...

대부분 그 때 그모습으로
변함없이 굳건히 자리를 지켜주시고 계시다는 사실에
든든함과 함께 반가움이 컸다는 말씀 남깁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은 또 하나의 아쉬움이기도 하구요.

그리 긴기간은 아니었지만
온오프라인을 통해 함께하는 동안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던 많은 분들,
특히 잊지 않고 전화로 안부 전해주시는 분들에게
죄스럽고 부끄러워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해서 이렇게 챙피함 무릅쓰고 살아있다는
생존소식이라도 올리고 있습니다^^

잘 먹고 잘사는지 정도의 안부라도 묻고 살아가자는 말씀
귓전을 때리고, 그래 맞어 사는게 이게 아니지 하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사는게 이런 것인데....가끔 안부도 묻고...
제가 좁쌀의 마음을 가진 탓에 그리하지 못한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개인적으로는 잠시 낚시를 접고,
업무상 자의반 타의반으로 접하게 된
새로운 취미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늘 저수지 모퉁이 수처 언저리에 가 있습니다^^
도로를 오며 가며 저수지 둑방이라도 보일라치면
좀처럼 시선을 뗄 수 없는 것도 아직까지는 낚시꾼의 적을
벗어나지는 못했나 봅니다^^

전화로 안부와 함께 '계매지'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신 S님 덕분에 정말 모처럼 입붕게시판을 찾았습니다.
이렇게라도 불쑥 나타나  저를 아시는 분들께
"잘먹고 살살고 있다"는 말씀만 전하기가 쑥쓰러워
허접한 내용을 매달았는데 이해해 주시구요.

모두 건승하시라는 말씀을 남기고 싶고,
그리고 가끔씩 제가 필요할 때만
좋아하는 분들의 근황을 보러
게시판에 들르겠다는 이기적인 마음까지 드러내 놓습니다^^

비록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평상을 찾게 되면 다시 입큰붕어를 찾게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시 방황한 자식이 집으로 돌아오듯 말입니다^^

<ㅁㄱㄹ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