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되었다.
끝인사를 하고 돌아 나오는 날
끝없이 눈물이 흘렀다.
후련했어야 했는데 왜 이리 목이 메어오는지 !
잘 있어라
나의 사랑이여
나의 분신이여
나의 열정이여
나의 모든 것이여~

양방이 저수지 보다 좋은 이유

양방

1. 내 집에서 가깝다.
   털레털레 걸어가도 된다.
2. 이곳에 붕어가 있는지 의심할 필요 없다.
   무진장 있다.
3. 어디에 앉을지 고민할 필요 없다.
   어디나 포인트다.
4. 씨알에 집착할 필요 없다.
   죄다 월척급이다.
5. 배고픔이 없다.
   바루 김치찌개가 나온다.
6. 아무리 늦어도 커피가 있다.
   때론 총무님이 커피를 주신다.
7. 좋아하는 조우님이 많다.
   가끔 찌도 주신다.
8. 붕어에 욕심내지 않아도 된다.
   짜장에 누가 욕심내랴 !
9. 조과에 신경쓰지 않아서 좋다.
   싸장님이 한 포대기 주신다.
10. 손 맛 ?
     누가 40cm급 짜장을 약하다 했는가 !!
11. 잡은 붕어 방생하지 않아도 된다.
     방생하믄 죽음이다. ^^;
12. 낚수대 드리우고
     케미 들여다 보믄 여기가 바루 나의 무릉도원
     이것이 진짜 낚시이다.
     무엇을 더 욕심내리~

찌 좀 주셔요~~~~요
지두 입큰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