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금알붕어 , 호반싸나이, 수초죽검 세명이서 서울서 05시에

출발하여 보령의 소류지에 도착하니 06시 40분쯤 되었더군요..

너무일찍 도착했는지 마을의 상가는 모두 잠겨있었구 다행히

전번 출조때남은 라면과 이슬이가 있어서 라면으로 아침을 떼우고

부지런히 뽕치기를 준비합니다.....

얼음구멍은 몸무게가 가벼운 수초죽검이 죄다파고   호반은 0.1톤의

무게땜시 겁나서 얼음에 들어오지도 못합니다 ㅋㅋㅋㅋㅋ

얼음두께는 상류가 6센티 정도이고 중류나 하류쪽은 8센티 정도의

두께여서 상류쪽은 약간 불안하였습니다...

드뎌~~08시 30분쯤 해가 떠오른후 상류에서 수초죽검이 5치정도의 붕애를 걸

어내고

얼마후 09시쯤 저역시 4치정도의 붕애로 신고식을  ^*^ ~~~~~~~~~~~~

하였습니다...

근데 수초죽검의 자리는 씨알이 잘더라도 붕애들이 얼굴을 자주 보여주는데..

특히 딴짓하면 붕애가 찌를 가지고 도망다니데여~~ 부러버라~~

오전내내 저는 붕애한수....호반은 꽈~앙  ㅋㅋㅋㅋ

그리하여 저와 호반은 낙수대들고 요리저리 늑대사냥을 다녔으나

아무런 소득없이 멀뜩이 앉아있기만  ~~~~

삼겹에 점심을 대충 떼우는데 또 죽검의 찌만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쏘~옥 끌로 들어갑니다....

후다닥 달려 얼음판으로 가더니 첨~버~덩 !!!!!ㅋㅋㅋㅋㅋ  샘통이닷 !!!

몸좀 가볍다고 겁없이 돌아다녀 ???

첫번째 메기는 죽검의 오른쪽 다리였구~~요

음 기온이 엄청 올랐군 !!!!

조심하지 않으면 저꼴나겠구나~~조심해야쥐 !!!!  생각한지 얼마되지않아

에궁~요번엔 두번째로 저의 왼쪽발목이 가장자리에서 첨~버~덩

~~~~^^    우쉬  ...  에구~발시려라~~

오후가 되면서 얼음위에 물이고이고   가장자리의 수초가는 발을 딛으면

우지직하는 소리가 점점 크게들리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죽검의 맞은편에 펴놓은 호반의 낚시대에 입질이 들어오는데

호반은 한숨자러 자동차에 들어갔구 ~~

찌는 난리부루스를 추더니 어디론가 끌고가기 시작합니다 !!!

이때 !!!!  

겁없고 용맹스러운 ...그리고 가볍기까지한  우리의 죽검이 수로횡단을

시작합니다.......수심을 잘아니깐 무대포가 되나??

옆에있던 저는 야~야 ~~~~~들어가지마 !!  얼음깨진닷 !!!!

하는순간 벌써 ~~~~   아이쿠~~~~풍~~덩

허리까지 잠기며 무서웠던지 손으로 수초와 얼음을잡고 나오려 힘쓰는데

수초는 뿌리채뽑히고~~~~~~~~ㅋㅋㅋㅋ

얼음은 계속해서 깨지고~~~~~ㅋㅋㅋㅋㅋㅋ

웃음은 나오는데 웃기는 미안하고 ~~~~~~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끌을 내밀어주니 아주 힘있게 잡더구만요~~~ㅋㅋㅋㅋㅋㅋ

춥기는 추웠나봅니다..

거봐~~임마~~  내가 들어가지 말랬잔아~~~ㅎㅎㅎ

얼릉 손난로 켜주며 ....

호반이 자는바람에 너가 빠져불었다 ~~잉~~ㅋㅋㅋ

죽검왈 ~~어휴~~추워라 ...아까빠져서 말리기도 전에 또빠졌네  ㅜㅜㅜㅜ

얌마 ~~그래도 죽검네가 오늘의 장원이다~~~

요렇게 하면서 서울로방금 돌아왔습니다....

내일과 모레 날씨가 좋다는데 님들도 얼음낚 하시면 조심하세여~~~

용감하면 죽검꼴 됩니다~~~

오랫만에 붕애들 얼굴보고 조우들과 즐거운하루 보냈습니다..

참 !!!디카를 준비해갔는데 충전만 시켜놓고 밧데리를 사무실에 흑~~흑~~

님들께 메기 보여드리고 싶은데 머릿속에만 남았네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