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장마가 한차례지나가고, 이번주말부터 다시 시작된다하네요.

이번에는 낚시대 펴는 법과, 밤새 앉아서 낚시할 편안한 자리에 대해 얘기 드리고자 합니다.

오후 2-3시경에 도착하면 충분한 시간으로 인해 좋은 포인트선정과 편안히 대를 펼수가 있는데,

직장인들 같은 경우는 퇴근 후 장소에 도착하면 해가 어둑어둑해 짐니다.

또한 해가 짧은 초봄이나 늦가을 같은 경우에는 컴컴한 밤중에 대 펴기가 일쑤인데요.

한번 다녀왔던 장소는 어두워도 직감으로 투척할수 있지만 생소한 저수지에 늦게 도착했을때 무척 당황되고 짜증이 나죠.

저 같은 경우는 먼저 대충 포인트를 선정한 후 아직 해가 좀 있을때 낚시대부터 포인트에 투척하면서 캐미를 바로 꺾어 넣습니다.

대는 받침대 없이 그대로 물위에 놓고 다음 대로 폅니다.

캐미를 꺾는 이유는 더 어두워져 포인트를 찾기 힘들때를 대비해서 입니다.

이렇게 빨리 포인트마다 캐미를 꺾어 던져 놓고 난 다음 받침대를 꽂습니다.

그다음 뒷꽂이를 꽂으면 끝...

미끼교환을 할때 양쪽 옆의 캐미를 봐 두었다가, 미끼교체 후 던질때 아까 봐두었던 양쪽 옆 캐미를 기준으로하면 어두운곳에서

포인트 찾기가 좀 더 쉬을 것입니다. 또한 전방 장애물이나 원줄 길이 감각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전 생소지(처음)에 갔을때는 항상 먼저 대부터 펴고 받침대를 꽂습니다.

한번이라도 그 포인트에서 경험이 있다면 순서는 바뀌겠지요.  받침대 -> 뒷꽂이 -> 낚시대

이왕이면 보기가 좋은 것이 먹음직 스럽다고, 대도 이쁘게 부채꼴 모양으로해서 뒷꽂이 높이가 일정하게 하는것도 나만의 멋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챔질시 안정적이고 편안한 뒷꽂이 높이는 무릎아래입니다.

뒷꽂이가 높으면 챔질시 낮을때보다 안정적이지 못하고, 강한 챔질이 나오지 않는듯 하더군요.

이제는 앉을 자리입니다. 어떻게 보면 밤낚시할때 가장 중요한 것인데요.

자리가 불편하면 굉장히 피곤한 낚시가 됩니다.

한번은 진주쪽 소류지 낚시를 갔었는데, 제 포인트가 논두렁자리 였습니다.

대를 펴고 앉을 자리가 나지않아 의자를 옆으로 놓고 앉아 낚시를 하는데, 그 담날 목아파 둑는 줄 알았습니다.

계속 왼쪽으로 돌려보니까 목이 얼마나 아프던지...

기왕이면 뒷쪽 공간이 넉넉한 포인트를 찾는 것이 좋겠고, 그렇지 못한때...

받침대와 무릎사이에 공간이 없을때가 있습니다.

이런때 입질은 없고, 잠은 오고, 차에 가자니 불안하고...

잠깐, 편안히 주무실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너무 편해 새벽 동틀때까지 잔적도 있는데요. 파라솔 가방속에 낚시대나, 받침대를 2개 정도 넣습니다.

그런다음 뒷꽂이 앞에 대 손잡이 위에 놓습니다.(뒷꽂이가 땅깊이 박혀 단단해야 됨)

거기 위에 자리가 좁아 펴지못한 다리를 올려놓습니다.

의자 등받이를 최대한 뒤로하여 모포를 덮으면 다른조사님이 보실때 꼭!!! 공중 부양하는것 처럼 보입니다.

여러 낚시대가 지탱하고 있어 왠만한 무게는 흐트러짐 없이 버텨나갑니다.

저는 대 손잡이 끝과 거리를 많게는 1m까지 공간을 두고 낚시를 합니다.

그러면 소음도 줄일뿐 아니라, 보조의자,새우쿨러 등을 앞에 놓고 다리를 쭈욱 펴고 있다가...

예신이 올때 자세를 바로 잡습니다. (너무편해 잠도 많이 자는 편이네요 ~!~)

변화무쌍한 계절에 조사님들 건강조심하십시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