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향에 반하다
일교차가 커지고 살짝 은행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가을이 가장 빨리 찾아 오는 양평 수곡지를 찾았습니다.
만수위의 수곡지는 가을빛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으며
그 아늑함과 여유로운 느낌에 마음이 편해집니다.
수곡지 사장님은 만나서 근래 조황을 물어 보니
충분히 손맛은 볼 수 있을 것이니 너무 많이 잡지는 말라고 부탁을 합니다.
너무 많이 잡은 살림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것이 살짝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수곡지는 찾는 조사들 대부분이 꼭 붕어를 많이 잡기 위해서 오는 것 보다는
여유롭게 하루를 즐기는 조사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붕어를 너무 많이 잡은 살림망을 보면 마음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하면서
어느 정도만 살림망에 담으라고 합니다.
수곡지 사장님이 전하는 뜻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여유롭게 한두대 펴고 몇번의 찌올림과 밤낚시에서 올라 오는 찌불의 향연 그리고 손맛.
수곡지를 찾는 조사들은 대부분 그런 부류의 조사들이기에
그 분위기에 맞추어 주고 싶다는 수곡지 사장님 입니다.
가을이 되면서 수곡지를 찾는 조사들이 많이 늘어 나고 있어서
그에 맞추어 방류량도 더 늘이고 있지만
대부분 수곡지를 찾는 조사들은 열심히 하는 낚시는 잠시 미루어 두고
가족과 함께 산책도 하고 밤도 줍고 자전거를 가져와서
자전거 트랙킹도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보낸 다음에 오후시간부터 낚시에 집중을 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필자가 점심 무렵에 도착을 해서 대편성을 하고 조황을 체크해 봅니다.
한시간 동안 천천히 집어를 해 봅니다.
오후 3시경이 넘어가면서 입질이 붙기 시작합니다.
집어가 되고 나서는 바로 바로 입질을 해 줍니다.
챔질을 해보면 나오는 붕어들은 바닥에서 완전히 적응을 맞친 씨알좋은 바닥붕어들로만 나옵니다.
이렇게 시작된 입질을 해가지고 전자찌 불을 밝힐 때 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밤 10시경 갑자기 바람이 터지면서 입질의 소강 상태를 보였습니다.
사장님이 말씀하신 30수 정도만 살림망에 담으라고 했는데 벌써 넘어 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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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이쁘게 익어가는 양평 수곡지입니다
제방권에서 바라 본 좌측편 포인트
만수위여서 분위기 최상입니다
알록 달록 이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상류권에서 아직 새물이 많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상류권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 입니다
관리소 앞 잔교좌대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하류권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 입니다
가족단위로 가을 소풍에 저격인 수상곡 팬션형 방가로 입니다
오솔길을 따라 가을 여행을 해 보시지요
만수위여서 상류권 천막좌대도 좋은 포인트 입니다
짧은대를 편성해 봅니다
한시간 정도 밑밥질을 하니 나오기 시작합니다
깨끗하고 힘좋은 수곡지 바닥붕어입니다
연신 나옵니다
집어가 되면서 쌍걸리로도 나옵니다
신나게 손맛 봅니다
날도 좋고 손맛도 좋고 가을 향기도 넘 좋네요
집어가 너무 된 것 같습니다
해가 질 때까지 계속 나옵니다
밤에도 나옵니다
가을바람 치고는 제법 강하게 붑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방가로에서 가을밤 향기를 느끼며 깊은 잠이 빠져듭니다.
아침에 해가 앞산에 떠오를 때 잠에서 깨어 다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역시 해가 완전히 떠올라 머리가 살짝 따뜻해 질 때 부터 다시 입질을 시작해 줍니다.
수곡지는 주변에 밤나무와 은행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가을향기가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100%의 저수율을 보여주고 있는 양평 수곡낚시터
이 가을의 풍성함을 가족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양평 수곡지가 그 풍요로움으로 가족들을 반길 것 같습니다.
산책코스와 자전거 타기 좋은 용문까지의 도로
주변에 관광지도 많이 있응 양평 수곡지
가을 낚시 여향 가족과 함께 수곡지로 떠나 보세요.
즐거움이 가득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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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아 오는 신비스러운 수곡지 입니다
아침에 해가 완전히 퍼지면서 또 나옵니다
힘좋고 체고좋은 수곡지 바닥붕어
건너편에서 밤낚시를 한 조사의 살림망
가을낚시 재미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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