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15.07.21]   


자녀와 함께 낚시를


전국적으로 배수기와 겹쳐 계속되는 가뭄으로 저수지들이 몸살을 앓고있다.

남부지방엔 어느정도 비가 왔다고는 하지만 중부지방엔 찾아가는 저수지마다 물이 없어서 고생 아닌 고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날은 흐리지만 비소식은 많지않은 이러다 정말 마른장마만 계속될까봐 걱정이다.

잔뜩 흐린 월요일 오후에 찾은 봉재지 역시 지난달 취재때와 별반 다를것 없는 저수위를 보이고 있었다.


이번 취재에는 방학을 맞아 귀국한 필자의 아들과 함께 했는데 농번기에는 저수지 물을 빼주고 가뭄까지 겹쳐서

저수지에 물이 많지 않다는둥, 그래도 낚시하는데는 지장이 없다는둥,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봉재지에 도착했다.

수상좌대에서 낚시한 경험이 없는 아들녀석은 배를 타고 진입하는것도 재미있는 눈치였고 물위에 떠있는 집에

에어컨에 텔레비젼까지 있는걸 신기해 하는 눈치였다.

문제는 낚신데 2.5칸 두대를 편성해주고 떡밥도 개어주고 낚시할때의 주의사항과 요령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서

오랜만에 부자간의 좋은 시간을 이어나갔다.


수상좌대 진입전 관리실에 문의해보니 주말 조황이 꽤 좋았다고 한다.

낮낚시에도 좋은 조황을 보여 주말에 찾았던 조사들이 톡톡히 손맛을 봤다고 하는데

그런데 문제는 오늘 아침부터 또다시 배수를 시작했다는것. 그러나 커다란 영향은 없을것 같다고 한다.

대편성을 마치고 낚시를 하는데 오후시간에 계속 조사들이 수상좌대로 진입을 한다.

취재진이 낚시하는 좌대 우측으로 계속 배가 왓다갔다 하면서 조사들을 실어나르는데 거의 젊은층의 조사들로

휴가를 받아 친구들, 직장동료들로 보이는 사이같아 보였고 소란스럽지 않을 정도로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왠지 즐겁고 활기찬 느낌?? 밝고 활기찬 느낌이 좋았던것 같다.


사실 은근히 낮낚시를 기대했는데 입질이 전혀없다.

다른 좌대에서는 간간이 파이팅을 보이고 있는데 몇시간째 붕어얼굴도 못보고 있으니 아들녀석 앞에서 체면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몇시간을 같이 앉아 많은 얘기를 나눈것에 대한 만족이랄까....ㅎ

첫입질은 저녁식사후 바로 부터였다.

아들녀석의 자리에서 찌가 자빠질 정도의 입질이 들어왔는데 첫수로 8치급의 토종붕어가 올라와 주었고

이어서 봉봉님과 필자에게도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계속되는 입질은 아니었지만 한시간에 두세번 정도의 빈도로 입질이 들어오는데 오히려 그런 상황이

낚시에 열중할 수 있게 한 것 같았고 아들녀석은 그런 상황이 재미있는듯 꾸준히 떡밥을 달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붕어들이 예민해져서 인지 짧은 입질이 많았고 바로 찌를 올려주지않고 툭툭 건드리다가

기다리고 있으면 입질을 주는걸 볼 수 있었다.

떡밥은 어분종류로 집어제를 쓰고 글루텐을 찰지게해서 작게 달아 던지는게 더 유리했건것 같다.

거의 대부분의 붕어들이 그걸 먹고 나왔고 입질도 더 좋았다.


그렇게 새벽시간이 다될때까지 낚시를 했다.

오랜만에 필자의 입장에선 아들과 함께 한 시간이 좋기도 했지만

아들녀석은 아빠가 좋아하는 낚시를 같이 한다는것이 좋은것 같았다.

그리고 수상좌대에서 처음하는 낚시에 10여수 가까이 붕어를 잡았다는것도 자기딴엔 재미있어 하는것 같았고....

출국하기전 다음달 취재에 또 따라온다는걸 보면 진짜 좋긴헸던것 같다.


"가족낚시터" 를 케치프레이즈로 하는 봉재지 답게 방학시즌을 맞아 할인행사까지 한다고 하니

우리 회원들도 한번쯤은 자녀와 함께 찾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낚시로 얻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분명 더 좋은걸 얻을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보며 자녀와의 동반 출조를 강추해 본다.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를 찾았습니다.




대형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어서 주차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무너미의 모습 입니다. 전국적인 가뭄으로 물이 상당히 많이 빠져있는 모습 입니다.




하류권에서 바라본 봉재지 수상좌대들의 모습 입니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관리실 전경 입니다. 주변의 연밭이 인상적 입니다.




물이 빠진 상류권은 언제 물이 차있었나 싶을 정도로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곶부리 포인트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관리소앞 잔교 포인트도 항상 조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상류권 수상좌대들의 모습 입니다.




배수와 상관없이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는 중류권 수상좌대들 입니다.




하류권 수상좌대들도 좋은 조황을 유지하고 있어서 큰 편차없이 낚시를 즐길수 있습니다.




흐린 날씨속에 피어오른 소담스런 연꽃이 아름답습니다.




방학을 맞아 귀국한 아들녀석과 함께 출조를 했습니다.




수상좌대는 큰 편차가 없어서 여유있게 낚시할 수 있는 좌대를 선택했습니다.




오후시간대에 계속 조사들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힘찬 파이팅이 보기에도 시원 합니다.




밤낚시에 봉봉님에게 포획된 봉재지 붕어 입니다.




2.9칸 쌍포를 편성한 봉봉님의 낚시자리 입니다.




철수전 내림낚시에 도전해서 한마리를 걸어내는 아들녀석 ^^*




봉재지 현지꾼(?)의 모습 *^^*




오늘은 낮낚시보다 밤낚시에 조황이 좋았습니다.




봉봉님도 밤낚시에 재미좀 보셨습니다.




여름방학 이벤트 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5년 7월 20일(월) ~ 7월 21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흐림, 비

* 수 심 : 약 1.5m 권

* 미 끼 : 어분, 글루텐

* 조 과 : 약 30 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향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5,000원

* 수상좌대 :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모든 좌대 전기시설 완비)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취재팀 기준 밤에서 새벽낚시에 활성도가 좋았습니다.

- 수상좌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및 단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주말은 2주 전 必히 예약요망!!)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가족과 나들이시 수상좌대에서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 난방기구 사용시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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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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