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14.11.25]   


깊어가는 가을낚시


지난달 찾았던 봉재지의 모습이 한달여새에 많이 바뀌어 있었다.

주변 나무와 풀들의 색이 누렇게 변하고 수초의 색깔도 누렇게 변한걸 보니 낚시도 동절기에 접어든걸 느낄 수 있었다.

이제 한해도 한달여가 남은 상황 다음달까진 물낚시가 가능하겠지만

밤낚시로는 거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봉재지에 도착했는데

어찌보면 삭막해 졌다고 할까, 잔잔한 물결을 보면 되려 포근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토요일까지 좋은 조황을 보였다는 소리를 듣고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다른 때에 비해 그리 많지않은 조사들이지만 상류쪽이나 관리소앞 포인트 모두

빈작없이 손맛들은 다보고 있는걸 볼 수 있었다.

어디로갈까.... 생각하다 비교적 수심이 깊은 포인트로 가보기로 하고 수상좌대로 향했다.


약 3M 정도의 수심에 대편성을 하고 미끼는 지렁이 짝밥,

한시간도 안되서 멋진 찌올림과 함께 봉봉님이 첫수를 기록한다.

잔잔한 물결에 요동을 치며 올라오는 봉재지 붕어의 파워는 역시 좋다.

잠시후 잡초님도 연타로 붕어를 걸어내는데 간만에 봉재지를 찾아서인지 붕어들의 힘이 좋다고 좋아한다.

낮시간에 아직은 생각보다 수온이 덜 떨어져서 인지 붕어들의 활성도가 좋아보였고,

비교적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붕어의 당길힘도 좋은 것이 낚시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었는데

문제는 입질...



봉재지 무너미에서 상류를 본 모습 입니다. 현재 봉재지는 만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류권 수상좌대 포인트. 수초사이로 붕어들이 많이 숨어 있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수초대를 보고 포인트 공략을 하고 있는 조사들이 보입니다.




상류권 연안좌대는 역시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상류권 포인트도 수초들이 삭기 시작해서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관리소 앞 수상잔교도 인기있는 포인트입니다.




봉재낚시터 관리소앞 전경입니다.




평일에 날씨는 흐리지만 봉재지 붕어의 모습을 보고픈 조사들이 즐겨찾는 수상잔교의 모습입니다.




하류권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렌트하우스 앞 포인트는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중류권 골자리 포인트에 포진하고 있는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중류권에는 대형 수상좌대들이 있습니다.




잔잔한 물결 위에 떠있는 수상좌대들의 모습이 기대감을 더해 줍니다.




취재진은 오늘 200번 수상좌대에서 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대편성을 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봉봉님의 낚싯대에 붕어가 올라옵니다.




힘겨루기 끝에 올라오는 붕어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동행 취재해 주신 잡초님도 바로 붕어를 걸어내고 있습니다.




잠시후 다시 연타로 붕어를 걸어 냅니다.


해가 지고 밤낚시로 접어들자 입질이 점점 약해지는 시작했는데

반마디에서 한마디 정도의 입질에도 헛챔질이 생기고 약간은 깔짝대다 살짝 올려주는 입질에

붕어가 나오기 시작한다.

낮과는 달라진 입질에 대처하기위해 찌맞춤도 좀 가볍게하고 떡밥도 작게 달아가며 낚시를 하고 있는데...

어~~ 어~ 하는 소리와 함께 봉봉님의 낚싯대가 활처럼 휘는게 아니라 일자로 쭈욱 펴지는데

겨우 대를 세웠을때는 이미 주변 낚싯줄을 다 감아버린 상태....ㅠㅠ

범인은 5짜 향어...

깔짝대는 입질에 붕어인줄 알고 약간 기다리는 사이 향어란 녀석이 바늘을 물고 사고를 친 것이었는데

덕분에 채비를 다시하는 수고를 해야했다.

이곳 봉재지에서는 가끔 대형향어뿐 아니라 바닥 잉어들이 걸려 고생을 시키는데 오늘은 제대로 사고를 친.....ㅋㅋ


낚시터에서 아침을 맞는다는건 정말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약간은 뿌연 날씨에 차소리나 다른 시끄러운 소리없이 들려오는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해본 사람들은 다 알수있는 그런 좋은 느낌과 기분...

다른 일때문에 본격적으로 아침낚시를 하지 못하고 약간은 아쉬운 마음으로 대를 접고 철수를 서둘렀지만

조과를 떠나서 그런 분위기에 젖어 낚시를 해보는것도 하나의 힐링의 방법이랄까...


요즘 봉재지에는 특별한 포인트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상류권 포인트, 관리소앞 수상잔교, 수상좌대 어느 포인트던지 시간과 상황을 고려해서 낚시를 한다면

얼마든지 이곳 봉재지의 매력을 느끼며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밤낚시에도 심심찮게 올라와주는 봉재지 붕어입니다.




낚시터에서 맞는 아침풍경은 언제보아도 평화롭습니다.




취재진의 조과 1




취재진의 조과 2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11월 24일(월) ~ 11월 25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흐림

* 수 심 : 약 2.5m ~ 3m권

* 미 끼 : 어분 7에 보리계열 집어제 3 혼합, 글루텐, 지렁이

* 조 과 : 약 3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0,000원

* 수상좌대 :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모든 좌대 전기시설 완비)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수상좌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및 단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주말은 2주 전 예약요망!!)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가족과 나들이시 수상좌대에서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 난방기구 사용시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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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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