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기는 극복된다
5월 가뭄이 이어지면서 저수지들마다 배수가 많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낚시터들도 배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평지형의 경우 그 상황이 더욱 안타까워 보이는데
그나마 계곡형 대형지의 경우는 배수의 영향에도 조황의 기복이 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만수대비 배수가 2,5미터권 정도 이루어진 두메지를 찾았습니다.
둑방공사를 해서 수위를 2미터정도 올려 논 상태에서 배수가 되었기 때문에
둑방공사하기전 95%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좌대들도 원래 제 포인트에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중충낚시의 경우 배수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 같아 보이며,
원래 8척정도 쓰면 좋았던 것이 조금 대가 12척 정도 길게 사용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필자도 잠깐 12척을 사용해서 중층낚시를 해 보니
몇번 밑밥이 들어가자 바로 입질을 해 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밤낚시를 위해서 동막골 최상류권 좌대 수심 3미터권에서 대편성을 했습니다.
|
본격적인 배수기지만 조황의 기복이 없는 두메지입니다.
두메지 칠장리권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동막골도 배수가 되면서 밀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동막골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연안포인트를 공략하는 좌대들 배치입니다.
대형좌대는 여러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별장터 연안에서 진입이 가능한 수상좌대들입니다.
언제봐도 멋있는 포인트입니다.
조용한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이 포인트가 좋습니다.
대물을 노려볼만한 취약지구 포인트입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관리소 앞 포인트가 좋습니다.
배수가 되면서 잔씨알 떡붕어들과 잡어들이 낮시간에는 떡밥이 들어가기 무섭게 찌를 올려 줍니다.
낮시간이 심심치 않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떡밥의 경우 필자는 어분을 사용하지 않고 곡물류 떡밥만 주물러 콩알로 사용을 차질게 하니
낮시간에도 찌를 끝까지 올려 주었습니다.
물론 필자의 채비는 내림낚시채비인데 찌를 끌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멋지게 밀어 올려 주었습니다.
오후 시간 동안 잔씨알 붕어와 향어로 손맛을 보고 초저녁을 휴식을 취한 뒤
밤 10시경 부터 바람이 잔잔해 지면서 낚시를 시도해 보았는데
10시 30분경 부터 바닥붕어들이 찌를 멋지게 끊으면서 끌고 들어가 주었습니다.
챔질을 하면 힘이 붙을대로 붙은 바닥붕어들이 피아노줄 우는 소리는 내면서 손맛을 보여줍니다.
이때부터 꾸준하게 입질이 들어 옵니다.
바닥붕어, 붕어, 떡붕어, 향어가 심심치 않게 입질을 해 주어서
새벽 2시경까지 재미있는 밤낚시를 즐겼습니다.
문제는 떡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씨알좋은 붕어를 건져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될수 있으면 곡물류 떡밥에 섬유질 떡밥을 섞어서 주물러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분을 많이 섞으면 작은 떡붕어들이 달겨 들기 때문에 어분은 조금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중층낚시는 배수와 상관없이 잘 나옵니다.
낮시간에 잠깐 중층낚시를 해 보았습니다.
수심층 4미터권에서 힘찬 손맛을 보여줍니다.
필자는 동막골 최상류권 좌대에서 대편성을 했습니다.
밤 10시경이 지나면서 붕어 입질이 들어 옵니다.
동틀 무렵까지 꾸준히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편안한 수상좌대에서 4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아침에 다시 낚시를 시작해 보니
잡어의 입질이 심한 와중에도 붕어들이 간간이 나와 주었습니다.
배수가 3미터정도 이루어지면서 붕어들의 밀도는 더욱 높아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집어를 시키는 것보다는 떡밥을 차질게 해서 기다리는 낚시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찌가 들먹 들먹 거리다가 정점을 만드는 시점까지 떡밥이 달려 있을 수 있도록
떡밥 운용을 잘 한다면 배수기에 두메지에서 충분히 손맛과 찌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메지의 경우 배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 배수의 영향은 조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배수가 되면서 작은 댐을 연상케 하는 안성 두메지.
붕어의 밀도가 높아진 만큼 배수기에 충분히 찌맛과 손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수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배수기를 극복하는 떡밥 운용술을 시도해 보면
즐거운 배수기 낚시를 즐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수기 떡밥낚시 방법을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
다양한 손맛을 보여주는 두메지 어종입니다.
바닥 토종붕어 월척급도 나옵니다.
필자의 조과입니다.
배수기 손맛 찡하게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