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14.05.19]   


밤낚시시즌 시작!


농번기와 함께 낚시인들에게는 배수기 낚시가 시작된 것 같다.

물을 많이 빼느라 조황이 들쑥날쑥한 저수지가 있는 반면 전혀 영향이 없는 낚시터도 있고,

배수기를 감안해도 만족스러운 조과를 거둘 수 있는 낚시터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마다 출조를 하려면 이곳저곳 낚시터의 상황을 파악하면서 출조지를 선택하기 마련인데

꾼들마다 이럴 때는 어디, 저럴 때는 어디 하는 정도의 취향이 있는 것 같다.


취재를 위해 한달에 한번씩은 꼭 출조를 하는 이곳 아산 봉재지는

배수를 하더라도 조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그런 낚시터이다.

약 14만평의 수면적을 가지고 있고 통크신(?) 사장님의 방침에 따라

소문날 정도의 방류를 하고 있는 덕택에 어느정도 물이 빠져도

낚시를 즐기고 손맛을 보는데는 지장이 없어서인지 연안이나 관리소 앞 수상잔교는 물론이고,

주말에 수상좌대를 이용하려면 2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낚시터이다.


오후에 도착한 봉재지를 둘러보니 만수위 대비 약 70 ~ 80cm 정도의 배수가 진행된 상황이어서인지

대부분의 조사들이 수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관리소 앞 수상잔교와

배수로 인해 드러난 노지에 위치하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거의 모든 조사들이 살림망을 담궈 둔 것으로 보아 붕어가 나오는 상황으로 보였고,

잠깐 구경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수상잔교에서는 붕어를 걸어내는 모습을 여러번 볼 수 있었다.




봉재지 관리소 앞 전경입니다.




가족 또는 연인과 출조시에는 펜션을 예약해서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간헐적으로 배수가 진행되고 있어 편리하게 낚시 할 수 있는 수상잔교에 자리한 조사들이 많습니다.




관리소 앞 섬포인트에서 짧은대로 재미를 보고 계신 조사도 계십니다.




물이 빠져서 접지좌대가 약간 높아져 있지만 낚시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봉재지는 만수위에서 약 7 ~ 80cm 정도 물이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배수로 드러난 곶부리 포인트도 공략해 볼만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한적하게 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의 모습도 보입니다.




진입로 길가 포인트에서 낚시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입니다.




렌탈하우스 앞에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중류권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상류권에는 이렇게 수상좌대들의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취재진이 선택한 좌대는 수심이 약 2m 내외의 60번 수상좌대.

모든 수상좌대들이 바람과 햇볕을 등지고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설치가 되어 있는 것도

봉재지의 장점중 하나이고, 연안을 바라보고 대편성을 하고,

양쪽에 설치되어 있는 미닫이문을 닫으면 더욱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다.

보통 수상좌대에서는 붕어들의 경계심 때문에 2.5칸 이상의 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오늘은 2칸 내외의 짧은대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떡밥은 당연히 어분 콩알낚시. 필자의 경우 어분에 약간의 집어제 정도를 혼합해서 작고 찰지게 사용하는데

봉재지 취재를 10 여년 넘게 다니면서 터득한 노하우라고 할까...

크고 푸석한 패턴의 떡밥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아서 이다.


몇 번의 품질 후 올라온 첫 수는 너댓치 정도의 잔챙이...

잔챙이 특유의 까불대는 찌놀림과 함께 넣자마자 받아 먹어대는데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 이러면 낚시가 힘들어지는데...." 이런 생각이 들때쯤 찾아온 묵직한 입질에 9치급 붕어가 올라온다.

잔챙이들의 입질속에 9치급 붕어의 입질이 섞여서 들어오니 챔질을 안할 수도 없고,

그냥 열심히 할 수 밖에...^^;;

해가 질때쯤이 되자 잔챙이들의 성화가 더욱 극성스러워 지는 것 같았다.

어차피 밤낚시를 기대했으니 쉬면서 식사도 하고 커피도 한잔하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취재진은 오늘 렌탈하우스 앞 60번 수상좌대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봉봉님은 연안을 보고 짧은대를 편성했습니다.




평일인데도 밤낚시를 들어오시는 조사들의 많았습니다.




낮낚시에 잔챙이들의 입질속에 섞여 들어오는 큰씨알의 붕어들은 힘이 아주 좋았습니다.


밤 9시가 넘어서면서 잔챙이들의 성화가 잠잠해 지고 굵은 씨알의 붕어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폭이 큰 찌올림 보다는 약간 묵직하면서 짧게 올리는 입질에 챔질 성공율이 높았고,

순순히 끌려나오는 녀석은 거의 없고, 옆으로 째대면서 앙탈을 부리는데 재미있는 손맛을 본 것 같다.

밤이 깊어갈수록 붕어들의 씨알이 굵어져서 간간히 올라오는 잔챙이들은 그냥 양념 정도(?)로 넘길수 있는 여유까지...^^

다음날 스케줄 때문에 새벽시간까지 낚시를 하지는 않았지만

새벽 한두시 정도까지만 낚시를 해도 충분한 손맛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밤을 새웠다면 손맛을 더 볼 수도 있었겠지만....


아침에 철수하기 전 전날 잡았던 블루길 몇마리와 살치 몇마리를 좌대 지붕에서 사냥중이던 왜가리에게 던져줬는데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냉큼 내려와 받아 먹는 모습에 마치 기르는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는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


이제부터 밤낚시하기엔 너무 좋은 시즌이 온 것 같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긴 하지만 굳이 방한을 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고 낮낚시에 비해 덜 피곤한 낚시를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답답함을 벗어나 이곳 봉재지를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힐링일 것 같다.




밤낚시에는 잔챙이들의 입질이 많이 줄면서 제대로된 붕어들의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밤낚시에 올라와준 봉재지 붕어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이 녀석도 아침낚시를 나왔나 봅니다.^^




낚시를 하면서 걸려나온 살치를 뒀다가 던져주니 아주 좋아라 합니다.




필자의 밤낚시 조과입니다.




봉봉님도 밤낚시에 재미를 봤습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05월 19일(월) ~ 20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흐림

* 수 심 : 약 2m

* 미 끼 : 어분 7에 집어제 3 혼합 (낮에는 약간 크게, 밤에는 작고 찰지게 사용)

* 조 과 : 약 4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0,000원

* 수상좌대 :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모든 좌대 전기시설 완비)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수상좌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및 단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주말은 2주전 예약요망!!)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가족과 나들이시 수상좌대에서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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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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