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즐긴다
낚시터들이 전체적으로 초록이 물든면서 요즘 출조를 하면 상쾌함으로 인해 전날의 피곤함도 모두 잊어 버릴 정도다.
초록빛과 맑은물 그리고 재잘거리는 새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물을 가득 머금은 나뭇잎 소리가
세상의 찌든 현대인의 육체를 자연속에서 힐링을 하게 만드는 시기인 것 같다.
이틀 연속 봄비가 내리면서 그 싱그러움은 더욱 더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이다.
봄비로 인해 샛물이 유입되면서 상류권에 수몰되어 있는 버드나무 사이에서
산란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는 상류권 분위기가 최상인 두메지 동막골을 찾았습니다.
관리소에서 배를 타고 동막골로 향하는데 상쾌한 기분을 시샘하듯이 봄바람이 강하게 불어 옵니다.
버드나무 옆에 자리한 수상좌대에서 대편성을 하고,
점심 시간 이후 휴식을 취한 후 오후 4시경 부터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역시 떡밥이 들어가면서 두메지 특유의 잔챙이 입질이 시작됩니다.
두메지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 이 잡어의 입질을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굳이 긴대를 지금은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필자의 경우 13척 내림대를 편성하고 떡밥도 잘 주물러서 콩알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처음에는 잡어가 성화를 부렸지만 한시간 정도 콩알낚시를 시도하니 찌를 한 번에 끌고 들어 갑니다.
챔질을 해보니 향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한마리를 걸었는데 벌써 손맛은 충분히 느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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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만수위를 보여주는 두메지 칠장리권 전경
칠장리권 상류권은 연안낚시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칠장리권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두메지 동막골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연안 수초포인트가 좋아 보입니다.
동막골 상류권에 멋진 좌대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별장터권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좌대에 탈 수 있는 수상좌대들입니다.
분위기 최상인 별장터 수몰나무 포인트 좌대들입니다.
깊은 수심에서 힘찬 손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관리소 앞 좌대가 좋습니다.
별장터 하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들입니다.
필자는 동막골 버드나무 포인트에 내림대를 편성했습니다.
오후시간부터 향어와 잉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해가 지고 전자찌의 불을 밝히면서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되었는데
밤에는 잡어의 입질도 전혀 없고,
향어와 잉어, 떡붕어들이 줄을 서서 먹이를 먹는 경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수몰나무 사이로 파고들어가는 향어와 잉어를 제어하다보니 벌써 어깨가 아플 정도입니다.
연일 내린 비로 인해 찬물이 유이되어서 인지
초저녁부터 밤 11시까지는 대부분 향어와 잉어가 주로 나왔으며
11시경이 넘어가면서 바닥붕어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팔도 아프로 몸에 피곤함이 몰려 옵니다.
취재의 경우 너무 많이 살림망에 넣는것도 보기가 좋지 않아서
어느 정도 사진꺼리가 나오면 필자의 경우 휴식을 취합니다.
밤에 바람도 불지 않고 날도 개면서 봄 밤낚시 분위기는 최상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새벽 1시경까지 낚시를 즐기다가 편안한 수상좌대에서 뜨근한 밤을 보내고
새벽녘에 다시 낚시를 시작해 보았는데 아침에는 떡붕어들이 집중적으로 입질을 해 주었습니다.
전날 독정낚시터에서는 붕어로 팔이 아플 정도로 손맛을 보았는데
두메지에서는 향어와 잉어와 떡붕어로 지칠 정도로 손맛을 본 것 같습니다.
초록이 짙어가고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계절의 여왕 5월이 시작됩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형수상좌대가 많이 준비되어 있는 두메지입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깊어가는 봄날의 하룻밤을 두메지에서 보내 보시길 바랍니다.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인해 생동감 넘치고 즐거운 하루가 될 것 입니다.
5월을 멋지게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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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면서 입질이 본격적으로 이어집니다.
이틀간 비로 인해 찬물 유입으로 오늘은 향어 잉어 위주로 나옵니다.
손맛은 언제든지 보장받을수 있는 두메지입니다.
중층낚시를 즐기 수 있는 잔교좌대가 편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낮시간에 중층낚시로는 얼마든지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신형수상좌대 내부는 인테리어를 잘 해 놓았습니다.
모든 편의시설을 모두 잘 갖추어 놓고 있는 수상좌대입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필자의 묵직한 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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