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충남 천안 마정지 [2014.04.01]   


즐거운 마음으로


봄철 필자의 경우는 생미끼 낚시보다도 떡밥낚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포근한 기온으로 인해 상류권으로 붕어가 지난주는 한창 올라 붙었었는데

주말에 내린 비로 인해 씨알좋은 대물들이 상류권에서 조금 내려간 느낌입니다.

이 시기에는 떡밥낚시를 위해서 필자가 꼭 취재를 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언제 취재를 하더라도 떡밥낚시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며,

찌맛과 손맛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천안 마정지입니다.

마정지 사장님에게 문의도 하지 않고 무작정 대전의 권프로님과 함께 마정지를 찾았습니다.

주말에 많은 사람이 다녀 간 후였지만 마정지 연안부근은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으며,

상류권 수초대에서는 대물들의 라이징도 간간히 이어졌습니다.


어디에서 낚시를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중류권 삼각형좌대에서 낚시를 한 조사가 철수를 하면서 어제밤 조황이 좋아 재미를 많이 보았다고 한다.

설레이는 마음에 급하게 장비를 내리고 총무님에게 부탁을 해서 상류권 수상좌대에서 대편성을 했습니다.

삭은 부들수초가 잘 분포되어 있는 상류권 좌대는 수심도 1미터권이어서

봄철 떡밥낚시에는 최적의 조건이 된 것 같습니다.

권프로님과 함께 시작부터 떡밥을 차질게 개어서 오후시간부터 낚시를 시작해 보는데

떡밥이 들어가기만 하면 찌를 밀어 올려 줍니다.

오후시간 동안 잔씨알붕어의 찌올림을 느끼면서 잔잔한 손맛을 보았는데

그런 와중에 중간중간에 괜찮은 씨알의 붕어가 나와주어서 떡밥낚시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6대를 편성했지만 주로 입질이 오는 맨바닥권 채비에만 집중을 해서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천안의 낚시명소로 자리잡은 시설과 조황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마정지낚시터 전경




마정지 낚시터 상류권에서 바라 본 우측편 포인트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최상류권도 노지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을 위한 배려를 해 놓았습니다.




신형 프리미엄 좌대들도 설치 되어 있습니다.




추억이 많이 깃든 꼬깔형 방가로는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이 좌대는 이용하는 순간 반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건너편 산쪽 묘지 포인트는 봄철 대물을 노려 볼만한 곳입니다.




연안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최하류권 포인트 좌대들입니다.




하류권에는 가족단위 출조객을 위한 수상좌대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필자가 가장 편안하게 이용했던 대형좌대입니다.




상류권 좌대에서 대편성을 했습니다.




동반출조를 한 권프로님입니다. (찌맛 손맛 충분히 보았습니다)




오후시간이 되면서 상류권 노지는 조사들로 가득했습니다.




오후시간부터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힘이 얼마나 좋은지 걸기만 하면 깜짝 놀랍니다.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도해 봅니다.


밤낚시에 캐미불을 밝히면서 찌올림은 더욱 멋져 보입니다.

잔씨알이 수온이 낮아져서 인지 밤에도 빠지지 않고 찌를 올려 주었는데

조금 피곤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섞여 나오는 씨알좋은 붕어들이

강한 손맛을 보여주는 바람에 밤이 어찌 지나 가는지도 모르고 낚시에 임했습니다.


새벽 2시경 깨끗한 좌대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한 뒤.

동틀 무렵에 나와 다시 낚시를 시작해 보는데 역시나 아침에 더욱 활발한 입질을 보여줍니다.

기온이 급하게 올라가면서 주변 조사들이 철수를 하면서

상류권에서 씨알좋은 붕어들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 졌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이틀 정도만 올라준다면 상류권 수초대에서는

또 다시 씨알좋은 붕어들이 줄이어서 떡밥을 먹고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 번 붙기만 하면 씨알좋은 붕어를 마릿수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마정지낚시터입니다.

꾸준하게 이어진 자원조성은 마정지를 찾는 조사들에게 알찬 손맛과 찌맛을 안겨 줄 것입니다.


지난해 월척 몇마리를 하고도 다른 조사들에 비해서

너무 챙피한 조과라는 느낌이 들어서 취재를 포기했던 기억이 새록 납니다.

봄철 마정지는 아직은 떡밥낚시가 우세인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대물을 노려 볼 조사들은 참붕어와 새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 보이지만

찌맛과 마릿수 재미를 보기 위해서는 찰진 떡밥낚시를 콩알낚시로 하는 것이

두가지 재미를 모두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떡밥낚시를 참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곳, 생미끼에 대물을 노려 볼 수 있는 곳.

천안 마정지는 어떤 낚시장르를 시도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록이 물든 4월의 시작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두가지 재미를 마정지에서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밤에도 꾸준히 입질이 왔지만 동틀 무렵에 씨알이 크게 나왔습니다.




마정지를 찾는 조사들에게 풍성한 찌맛과 손맛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낚시터입니다.




떡밥낚시의 재미를 충분히 느껴 볼 수 있는 마정지입니다.




오전에도 잦은 입질로 인해 철수가 늦은 조사들도 있습니다.




취재팀의 넉넉한 조과입니다.




멋진 체형과 채색을 자랑하는 마정지 토종붕어입니다.




깨끗한 내부시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편안하게 즐기면 쉴 수 있는 곳입니다.


[마정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3월 31일(월) - 4월 1일(화)

* 날 씨 : 구름많음

* 장 소 : 충남 천안 소재 마정지낚시터

* 수 심 : 1미터권

* 채 비 : 외봉 떡밥채비

* 미 끼 : 떡밥, 어분, 섬유질떡밥을 잘 섞어 주물러 사용

* 조 과 : 월척급 3수 외 20여수

* 동 행 : 권프로님


*** 마정지 조황문의 : 041)585-4959, 011-433-8680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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