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실려온 붕어
새해들어 첫 봉재지 취재,
일기예보에는 밤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살짝 망설여 보다가
강수량이 1 ~ 4mm 밖에 되지 않는단 소식에 월요일 오후 봉재지로 향했다.
봉재지 도착 후 주변을 돌아보니 아직은 이른 시기라 그런지
관리소 앞 잔교좌대에서는 6 ~ 7명의 조사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상류쪽 포인트에는 간간히 뒤집어대는 잉어들의 모습을 보며 낚시를 하고 있는 조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기적으로 초봄이라고는 하나 아직은 물낚시를 즐기기엔 이른 날씨...
그래도 마음 급한 꾼들의 발걸음이 물가로 향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수상좌대에 오른 조사들은 거의 상류쪽 포인트를 택한 가운데
취재진은 중류쪽 500번 좌대를 택해 낚시를 해보기로 하였다.
조황은 낚시를 해봐야 아는 상황...
봉봉님은 긴대를 이용해서 연안쪽을, 필자는 짧은대를 이용하여 공략해 보기로 하고 낚시를 시작했다.
도착했을 때도 바람은 불고 있었지만 수상좌대 위에서 맞는 바람은 생각보다 훨씬 강해서
요즘같은 시즌에 입질보기가 수월하진 않았다.
거기에 변화무쌍한 대류현상까지... 한 3 ~ 40분 정도 품질을 했을까
약하지만 입질이 들어왔고 바로 붕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은 힘이 좋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앙탈을 부리는 붕어의 손맛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곧이어 봉봉님도 힘좋은 향어로 첫 수를 올리면서 물낚시 마수걸이를 올릴 수 있었다.
문제는 계속 강하게 불어대는 바람.
강하게 부는데다 물결도 쳐대는 통에 입질파악하기가 쉽지않은 상황...
거기에 아직은 활성도가 좋지않아서 입질도 약해서 챔질 타이밍을 잡아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밤낚시를 하면서도 같은 상황이라 아침낚시를 하기로 하고 일찍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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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재지 관리소 전경입니다.
우측이 관리소 좌측은 휴게소입니다.
화장실은 이곳으로...^^
아직 본격적인 물낚시 시즌은 아니지만 관리소 앞 잔교좌대에는 항상 조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너미에서 상류쪽을 바라본 전경입니다. 현재 봉재지는 만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류에서 하류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산란철을 앞두고 인기있는 포인트에는 벌써 조사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쪽 포인트도 인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봄햇살을 피하면서 낚시를 즐기는 조사의 모습도 보입니다.
겨우내 재정비를 마친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요즘 조사들이 많이 찾는 수상좌대 포인트입니다.
취재진은 오늘 500번 수상좌대를 선택했습니다.
취재진이 자리한 수상좌대 윗쪽도 조황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자리하고 잠시 후 붕어를 끌어내고 있는 필자의 모습입니다.
봉봉님도 첫 수를 신고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입질보기가 힘들었지만 밤에도 붕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봉봉님의 낚시자리. 긴대를 이용해 연안쪽을 공략했습니다.
봉재지의 수상좌대들은 모두가 전기시설이 완비되어 있어서 잠을 자거나 쉴 때 편리함을 갖추고 있는데
가족단위로 출조를 하더라도 TV 시청을 하면서 쉴 수도 있고,
전기온돌판넬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따뜻한 잠자리에 들 수도 있고,
화장실 역시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대체적으로 단체 출조객들이 많은 낚시터로 손꼽히고 있다.
편안한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제보다는 낚시하기에 훨씬 좋은 상황.
좀더 일찍 일어난 봉봉님은 아침낚시에 열댓수의 조과를 올리고 있었고,
필자 역시 아침낚시에 어제보다는 좋은 입질을 보면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본격적인 물낚시 시즌보다는 활성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할만한 상황.
생각보다 밤낚시를 하는데 춥지 않았고,
바람만 안불었다면 더 재미있는 낚시가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다음번 취재를 기약하며 철수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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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낚시에 향어를 걸고 힘겨루기를 한참이나 한끝에...
겨우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밤낚시를 마치고 아침에 철수하는 조사도 보입니다.
봉봉님의 살림망. 주로 향어위주로 손맛을 보았습니다.
필자의 살림망. 향어도 보이고, 붕어도 보이고...^^*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03월 17일(월) ~ 18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흐리고 강풍
* 수 심 : 약 2.0m ~ 2.3m
* 미 끼 : 어분, 글루텐류 (글루텐보다는 어분을 찰지게 사용하는것이 유리함.)
* 조 과 : 약 3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0,000원
* 수상좌대 :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모든 좌대 전기시설 완비)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수상좌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및 단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가족과 나들이시 수상좌대에서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 난로 사용시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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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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