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천안 남창지 [2013.05.09]   


대물파워를 느낀다


드디어 본격적인 대물을 즐길 수 있는 시즌이 시작 된 것 같습니다.

마정지에서 콩알낚시로 잔잔한 손맛을 즐기고 난 후 평택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강한 손맛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초대형메기와 체고좋은 대물향어와 잉어로 각광을 받고 있는 천안소재 남창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주변 산이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것을 보니 본격적인 대물의 입질이 시작됨이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대물향어로 굶주렸던 강한 손맛을 보기로 하고,

사장님의 권유에 따라 최상류권 새물 내려오는 곳에 3.2칸 쌍포를 설치하고,

집어 명분으로 어분에 보리계열을 섞어서 집어를 시키는데 낮시간에는 잔붕어 입질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번씩 찌를 멋지게 올려주는 것을 챔질을 하니 첫번째는 윅 윅 하더니 이내 터져 버립니다.

바늘을 새로 큰바늘로 바꾸고 다시 도전을 해 봅니다.


오후시간이 되면서 남창지에 처음 산란의 징후가 보여집니다.

상류권 수몰나무와 잔교좌대 옆 수몰나무에서 산란의 움직임이 보여집니다.

이 시기가 거의 대물을 마릿수로 노려 볼 시기입니다.

오후시간에 어분만 사용해서 떡밥을 단단하게 사용하면서 낚시를 하던 중

찌가 천천히 올라와서 옆으로 끌려 갑니다.

힘차게 챔질을 해봅니다.

챔질과 동시에 핑하는 소리와 함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야 했습니다.

낚싯대와 원줄이 일자로 펴지면서 대물과 필자와의 힘겨루기가 시작됩니다.

윙~ 윙~소리를 내면서 좌에서 우로 또 우에서 좌로 지칠줄 모르고 대물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필자도 잰걸음으로 대물을 따라 가면서 제어를 하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용을 쓰던 대물이 수면으로 한숨을 쉬기 시작합니다.

이제 제어가 되려나 하니 또 다시 윙 윙 거립니다.

공기를 한입 먹였으니 더 버팅겨 봅니다.

두번째 공기를 마시고 다시 힘을 쓰는가 싶더니 이내 세번째 공기를 마시면서 항복을 받아 내었습니다.

대물급 향어입니다.




천안의 대물터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남창낚시터 젼경




제방끝 포인트는 항상 인기가 좋습니다.




제방에서 바라 본 좌측편 포인트 전경




제방에서 바라 본 우측편 포인트 전경




상류권에서 바라 본 남창지 전경




최상류권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오후시간에 헉헉 거리면서 한수 걸었습니다.




이런 대물을 느껴보기 위해서 남창지를 찾습니다.




최상류권에서 짧은대로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한수 걸기만 하면 모두 쩔쩔 맵니다.


남창지는 수질이 좋아서 인지 모든 어종에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간혹 나오는 8치급 토종붕어들도 제법 힘을 쓰면서 어 어 소리가 나옵니다.

대물을 한수 하고 나니 주변에 모였던 향어들이 모두 빠진 듯한 느낌입니다.

다시 장비를 정리하고 낚시에 임해 봅니다.


해가 질 무렵에 상류권에서 대물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필자도 그 무렵에 다시 한번 대물을 걸고서 실갱이를 펼쳐 봅니다.

낮시간 동안 대물 향어와 잉어를 걸어 내고 나서는 밤에는 채비를 바꾸어서 대물 메기에 도전을 해 봅니다.

감성동 13호 바늘에 목줄을 길게하고 외봉으로 참붕어를 두마리 껴 놓고 대물 메기 한수를 기다려 봅니다.

새벽 2시경 찌가 멋지게 올라 오다가 천천히 끌려 들어가는데 느낌이 대물메기가 아닙니다.

챔질을 해 보니 9치급 붕어가 나옵니다.

다시 박프로님이 준비해 온 새우살만 가지고 다시 채비를 드리웠습니다.

새벽 3시경 다시 찌가 상승을 하면서 이내 끌려 들어 갑니다.

하지만 느낌은 대물 느낌이 아닙니다.

챔질을 해 보니 제법 힘을 쓰고 나오는데 메기는 메기인데 크기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해 질 무렵에 또 대물을 한수 걸어 내었습니다.


어느덧 아침이 밝아 옵니다.

피곤에 몸이 지쳤는데 한숨 자고 나온 박프로님이 힘겨운 화이팅을 아침에 펼쳐 보입니다.

역시 대물 향어를 걸고서 난리가 아닙니다.

실로 웃음이 나옵니다.

한마리만 걸어도 이렇게 찡한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인데...

더 큰 대물을 보기위해서 밤을 지새운 것이 실로 웃음이 나오게 합니다.


남창지는 지금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부터가 제대로 된 남창지 대물 시즌이 된 것 같습니다.

작년 초여름의 그 기억이 다시 생각이 납니다.

뜨거워 질수록 매력적인 곳.

천안의 대물 명소 남창지

그 뜨거운 손맛을 남차이에서 제대로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손바닥이 뜨거울 것입니다.




평온한 분위기의 남창지 아침 전경




건너편에 그늘막 잔교좌대가 3동 설치되어 있습니다.









늦게 도착한 박프로님 아침에 손맛 단단히 보네요.




대단한 파워를 보여줍니다.




취재팀의 무거운 조과입니다.




한마리만 걸어도 어깨가 뻐근한 대물입니다.




자연산 잉어는 그 당길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대표주자만 모아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남창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5월 8일(수) - 9일(목)

* 날 씨 : 구름조금

* 장 소 : 충남 천안 소재 남창지

* 수 심 : 1.2미터권

* 채 비 : 떡밥낚시채비, 생미끼채비

* 장 비 : 갤럭시X 3.2칸 쌍포

* 미 끼 : 어분

* 조 과 : 40킬로 그램

* 동 행 : 박프로님


*** 남창지낚시터 조황문의 : 041) 622 - 4959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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