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붕어와 힘겨루기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차가 커진 요즘.
지역에 따라 수온에 적응된 곳이 있고,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 조황의 차이가 많이 나는 곳도 있다.
봉재지의 경우 평지지의 특성을 가진 곳이기에
비교적 수온이 안정되었을 만한 중류권 포인트를 공략해 보기로 하고 수상좌대로 진입을 하는데
비는 비대로 내리고, 바람은 바람대로 불어대고...ㅠㅠ
대편성을 마치고, 낚시를 시작한지 약 20여분쯤 됐을까??
입질이 들어오는데 일렁거리는 물결 속에서 입질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약한 입질이 들어온다.
찌올림의 폭을 너무 크게 잡고 있었기 때문일까 한마디 정도의 입질에 좀처럼 손이 나가질 않는다.
그러다 살짝 들어올리는 입질에 챔질을 해보니 바로 "핑~~~" 하는 소리와 함께 대가 휘어지는데
'처음엔 잉어가 걸린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을 써댄다.
제압을 하고보니 9치급 붕어... 다음 입질에 챔질을 해봐도 여간 힘을 써대는 게 아니었다.
월척급 붕어는 도저히 한 손으론 제압이 안될 정도로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
오후 3시쯤 비는 잦았는데 바람은 계속 불어대는 상황.
그래도 심심치 않을 정도로 꾸준한 입질을 보여준다.
찌올림은 한마디 정도를 살짝 올려줄 정도로 약한 입질이었지만 간만에 맛보는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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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재지 관리소 앞 전경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밝지가 않습니다.
취재진이 목표로한 중류권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연안쪽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포진되어 있는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윤교수님의 낚시 모습
얼마 지나지 않아 붕어가 올라와 줍니다.
가을붕어의 파워... 잉어가 아니라 붕어가 이렇게 힘을 써줍니다.
봉봉님도 한 수 추가합니다.
봉재지 붕어의 모습입니다.
밤낚시에 접어들자 입질의 폭이 두마디 정도를 올려 줄 정도로 나아졌고,
붕어들의 활성도도 훨씬 좋아져서 쏟아져 나온다는 느낌보다는 꾸준히 올라와 준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었다.
수심이 약 3m 정도로 얕지 않은 수심이라 그런지 끌어내는 동안
"핑핑~~~" 거리는 피아노줄 소리와 함께 힘을 써대는 붕어의 손맛은 자주 느낄 만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계속 바람이 불었던 것인데 밤낚시라 그런지 눈도 덜 피곤하고,
한두마디 정도의 약한 입질이라도 큰 어려움없이 붕어를 걸어낼 수 있었던 것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이곳 봉재지는 비교적 많은 개체수를 보유한 낚시터인데
붕어들이 동절기를 앞두고 양분을 섭취해 놓아야 하는 시즌이니만큼
당분간 활성도 면이나 붕어들의 파워는 계속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계속되는 강풍에 일찍 휴식을 취하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맑은 하늘에 내리쬐는 햇살은 그야말로 집에서는 느끼지못할 그런 느낌이랄까.
야외에서나 느낄 수 있는 그런 상쾌함을 주는 것 같았다.
얼마 남지 않은 물낚시시즌을 이곳 봉재지를 찾아 가을의 정취와 힘좋은 붕어를 만나 보는 것으로
낚시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느낄 수 있는 행복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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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에도 꾸준히 입질을 해주었습니다.
아침이 되자 날이 맑아져서 낚싯대가 예쁘게 보입니다.
봉봉님의 낚시 자리에도 햇살이 비춰주고 있습니다.
붕어가 상하지 않게 고운망에 담으니 안쪽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방생 직전 취재진의 조과입니다.
취재진이 낚시한 수상좌대입니다... 안녕~~ 다음에 또 보자.^^
취재진을 기준으로 상류쪽에 자리한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이쪽은 하류쪽 방향입니다... 날씨가 화창하니 수상좌대들도 예쁘게 보입니다.
취재진이 낚시했던 중류권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관리소 앞 수상잔교의 모습입니다.
연안좌대에서는 연밭을 공략하면 재미있는 낚시가 될 것 같습니다.
볼 일이 있으시면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10월 22일(월) ~ 23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비온 후 갬
* 수 심 : 약 2.5 ~ 3m권
* 미 끼 : 어분, 글루텐류 (어분을 찰지고, 작게 다는 것이 유리)
* 조 과 : 약 5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0,000원
* 수상좌대: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수상좌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및 단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방한대비를 하시고 방한장비 휴대시 안전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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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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