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댐낚시
여름 한철 정말 바쁘게 지나간 곳이 있다면 아마 춘천댐 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편의시설을 잘 갖추어 놓았기 때문에 춘천댐 좌대들은 올여름 모두 바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찬바람이 조석으로 가을을 알려주는 이시점에 가을느낌이 풍기는 춘천댐을 찾아 가 본다는것이 오월낚시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오월낚시터는 수려한 풍광을 보여주고 있으며, 연안에 접안이 되어 있는 좌대들은 가족단위로 출조하는 출조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오월낚시터에 도착을 해서 관리소 앞 포인트를 둘러보니 말풀도 삭기 시작했고,
바닥여건이 지난번 보다는 낚시 하기가 편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수상좌대에 올라 말풀 언저리쪽을 공략하는 대편성을 해 놓고 밑밥질을 하는데 이상하게 잡어의 성화가 거의 없다.
예전같았으면 누치와 모레무지의 성화가 심했었는데 이번에 낚시를 해보니 잡어의 성화가 거의 없었다.
사장님께 문의를 해보니 잡어의 입질이 많이 줄어 든지 몇일 되었다고 하며,
요즘 수초대와 맨바닥에서 붕어가 나오기 때문에 손맛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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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춘천댐 오월낚시터입니다.
오월낚시터의 상류권에 자리잡은 편안한 수상좌대들입니다.
상류권 최고의 포인트를 보여주는 좌대입니다.
옆으로 대편성을 하고 손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초저녁부터 3시간 낚시를 한 조사의 살림망
필자의 대편성 모습
연안에서 접안해 놓은 수상좌대들입니다.
상류권 좌대가 하류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관리소 앞쪽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연안으로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는 관리포 앞 포인트입니다.
낮시간에 입질이 없어서 편안한 수상좌대에서 스카이TV를 보면서 휴식을 취한 후 저녁 6시경 부터 낚시를 시작해 보는데
오후 7시경이 되면서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한다.
좌대 옆쪽 수초대에서 붕어들의 첨벙거림이 이어지면서 입질도 꾸준히 들어 온다.
쌍바늘보다는 외바늘에 콩알낚시를 하는 것이 찌올림이 좋은 것 같아 보인다.
초저녁 반짝 입질 후 10시경이 되면서 드문 드문 입질이 들어 오는데 씨알도 예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
짧은대 위주로 편성을 했기 때문에 7 - 8치급 붕어를 걸기만 해도 짧은대 손맛은 짱짱했다.
새벽 1시경까지 낚시를 하면서 댐낚시에서 즐길 수 있는 손맛은 어느정도 즐긴 것 같아서
편안한 수상좌대에서 난방을 해 놓고 휴식을 취하니 달콤한 잠속으로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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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에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좌대가 커서 편안하게 휴식과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넓은 내부 공간을 갖춘 오월좌대입니다.
낚시할 공간과 휴식공간도 넓은 좌대 앞입니다.
요즘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는 관리소 앞 수상좌대들입니다.
오전 6시경 일어나 아침입질을 기다려 본다.
30분경이 지나면서 아침 입질이 시작된다.
말풀 속에 넣어 둔 찌가 세마디 이쁘게 올라 와준다.
챔질을 하니 말풀 속으로 앙탈을 부렸지만 결국에는 이쁜 얼굴을 보여준다.
붕어를 잡기위해서 눈이 벌겋게 될 정도로 낚시를 해야 되지만 오월낚시터에서는 이상하게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
그냥 앞에 펼쳐진 병풍같은 산을 가슴에 담고 경치를 감사하면서 낚시를 하다 보니
새삼 욕심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인지 붕어도 몇마리 얼굴만 보면 만족스러운 곳이 오월낚시터이다.
아침에 살림망 속에 10여수의 붕어가 들어 있는 것을 보고 기분 좋은 철수를 했습니다.
조석으로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옵니다.
짧은대의 쏠솔한 한 손맛과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춘천댐 오월낚시터로 가을 나들이 한번 나와 보세요.
실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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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조과입니다.
댐에서 이정도면 대박입니다.^^
8치급 춘천댐 오월붕어의 멋진 모습
멋진 얼굴을 자세히 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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