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의 축제
지난 주부터 계속해서 가을 장마같은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지성으로 비가 내리다 보니 출조지 선정이 어려워서 지난 주말은 마눌님과 그냥 푹 쉰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변함없이 비가 이어진다고 하기에 비가 와도 낚시를 하기가 괜찮은 춘천의 댐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이 의암호입니다.
이번주 춘천에서 큰 축제가 두개나 개최됩니다.
먼저 춘천 닭갈비축제가 23일부터 개최되고, 24일부터는 2012 춘천 월드레져대회가 의암댐의 송암스포츠타운 부근에서 펼쳐진다고 하기에
먼저 자갈섬낚시터에서 그 분위기를 파악해 보기로 했습니다.
송암 스포츠타운 부근은 한창 축제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으며,
의암댐 본류권에는 이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준비작업을 하는 것이 보여졌습니다.
자갈섬낚시터에 도착을 해서 상황을 물어 보니 월드레져대회 기간을 위해서 수위를 계속해서 올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갈섬낚시터의 수초대로 붕어가 많이 들어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더 좋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 비가 계속해서 내립니다.
뱃터 앞 수초대에 대편성을 하고, 해가 지기만 기다리고 비가 멈추기를 기다렸습니다.
기상청 예보는 30 - 80미리 정도 온다고 해서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와중에 어둠이 찾아 오고 캐미불을 밝히면서 본격적인 낚시에 임했는데
낮 동안 수위를 올리더니 밤에 다시 수위를 조금 내리더니 수위가 올라 오지 않습니다.
밤 10시경 찌를 올려서 끌고 가는 것을 챔질을 해보니
의암댐에 이런 붕어가 살고 있었나 할 정도로 작고 앙증맞은 붕어가 걸려 나옵니다.
외래어종 사이에서 이런 붕어가 나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필자뿐만 아니고 아침에 철수를 하는 조사들도 잔씨알붕어르 서너마리 정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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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최고의 낚시터 분위기를 보여주는 자갈섬낚시터입니다.
수초형성이 멋지게 분포된 자갈섬낚시터입니다.
팬션형과 콘도형은 언제 이용해도 편안합니다.
포인트마다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수위가 높아지면 이곳이 좋은 포인트입니다.
분위기 최상입니다.
필자도 수초대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필자의 조과입니다.
이런 붕어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밤부터 내린 비가 아침까지 옵니다.
편안한 휴식공간이 좌대내부입니다.
응접실과 침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취사공간과 수세식 화장실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수온이 떨어져서인지 갑자기 수위를 올리기 시작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지난 주의 씨알좋은 붕어들은 보지 못했고,
새벽 1시경 찌를 끝까지 올려주는 것을 챔질을 해보니 50센티 정도 되는 잉어 때문에 한참 혼이 났습니다.
밤사이 수위가 올라왔으면 조황이 괜찮았을 것 같은데 새벽녘에 다시 수위를 내리는 것을 보니 비가 많이 온 것 같습니다.
23일까지는 수위를 안정시킨다고 하니 축제기간 동안은 수위의 변동이 없을 것 같아 보이며,
이시기에 붕어들도 본격적으로 먹이 활동을 할 것 같아 보입니다.
8월 23일 - 28일까지 이어지는 2012 춘천 월드레져대회와 춘천 닭갈비축제.
이시기에 축제도 즐기시고, 자갈섬낚시터에서 휴식과 낚시의 재미도 느껴본다면 1석 3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축제도 즐기고, 수상에서 즐거운 낚시와 기분좋은 하룻밤을 보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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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춘천 월드레져대회가 이번 주말부터 개최됩니다.
행사준비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관광객을 위한 공간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춘천명물 닭갈비축제도 개최됩니다.
풍물시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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