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강원 파로호, 춘천댐 [2012.07.13]   


이상한 오월낚시터?!


월요일부터 시작된 강원도권 댐 여정이 힘들기만 합니다.

상무룡리에서 신포낚시터를 돌아서 지친 몸을 이끌고 지나가는 길에 인사차 들린 오월낚시터.


병풍같이 펼쳐진 오월리 골자리에 자리잡은 오월낚시터는

관리소 앞 원두막에 앉아서 커피를 한잔 마시다 보면 지친 몸의 되살아 나는 느낌이 들 정도다.

깨끗한 물색과 거기에 반사되는 녹음짖은 산그림자는 필자의 힘은 육신을 정제시켜 주는 것 같다.

커피 한잔 마시고 간다는 것이 오월사장님의 조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는 살짝 구미가 당긴다.

요즘 씨알은 크지 않지만 밤낚시에 연안 말풀 포인트에서 이쁜 붕어 얼굴을 몇수 볼 수 있다고 한다.

점심으로 된장찌게 맛나게 먹고 나니 힘도 조금 생기고 해서 낚시에 대한 관심을 조금보이니

오월사장님이 오늘 날씨도 좋지 않고 해서 예약도 거의 없으니 낚시를 해 보라고 한다.

편안하게 하류권 큰 좌대에서 쉬면서 낚시를 하라고 배려를 해주어서

휴식도 취할 겸 해서 청소가 깨끗하게 된 좌대에서 대편성을 하고, 한숨 낮잠을 기분좋게 즐겼다.




필자에겐 참 이상한 낚시터로 인식되고 있는 아름다운 풍광의 오월낚시터입니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오월낚시터 하류권입니다.




팬션을 이용하면 이좌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류권 산쪽에 여유롭게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넓은 좌대는 여러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류권 골자리에 자리잡은 수상좌대입니다.




최상류권 골자리에 자리잡은 수상좌대입니다.


오후 3시경 잠에서 깨어 낚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것참 오늘 좌대 예약이 하나 뿐이서 조용한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낚싯대를 펴고 있는 와중에 팬션 손님이 갑자기 오는 바람에 필자 옆 좌대에서 낚시를 해야 한다고 하고 조금 있으니

또 필자 옆 큰좌대에 4명의 조사들이 한꺼번에 들이 닥친다.

이거야 원 조용한 낚시는 이미 물건너 간 것 같아 보인다.


해가 져야지 입질을 한다는 소리에 주변이 소란스러워서 춘천댐 상류권을 한바퀴 둘러 보고,

오월에 다시 돌아와 보니 이미 관리소 앞 좌대들은 모두 조사들로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상류권 산쪽 좌대들 까지도 배가 가족들은 태우고 운행 중이다.

조용할 것이라 했는데...

연안에 접안된 좌대들은 예약없이 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필자만 붕어낚시를 고집하고 소란스러운 것이 싫었지만 필자 옆 좌대에 온 조사들은 전혀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누치나 마자, 피라미등 잡어들이 나와도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필자도 다른 관점에서 그들을 보기 시작했다.

일탈을 하고 경치좋고 편안안 곳에서 꼭 붕어가 아니더라도 낚싯대를 펴고 뭔가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그들에게 큰 재미가 되는것 같아 보인다.


해가 질 무렵에 잡은 잡고기로 매운탕을 끓인다고 하면서 서로서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월낚시터는 이런 재미를 즐기기 위해서 오는 조사들이 많은 것 같아 보인다.

펜션에서는 아이들의 까르륵 까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고, 아이들 웃음소리와 강아지의 컹컹 거리는 소리.

좌대에서는 어른들의 웃음 소리.

꼭 붕어낚시만을 고집한 필자에게는 이상한 풍경이 되었지만

왠지 필자도 마눌님과 아들은 데리고 이곳에 조만간 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필자는 하류권 좌대에 말풀 포인트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매일 매일 물청소를 실시해서 깨끗하게 관리되는 좌대들입니다.




내부도 흠잡을 곳이 없이 깨끗합니다.




시설좋은 팬션도 운영하고 있는 오월낚시터입니다.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밤 9시부터 본격적인 낚시를 해 보았는데

말풀 포인트에서 씨알은 크지 않지만 이쁜 붕어들을 밤 11시까지 몇수 볼 수 있었으며,

만약 주변이 조용했다고 하면 아마 제법 많은 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진다.


소란스러운 가운데 아름다운을 만끽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

연안에 접안되어 있는 좌대가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

이 이상한 낚시터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오월낚시터는 편안함과 깨끗함이 있는 곳이다.

그 느낌은 스스로 경험해 봐야 오월의 진면목을 알 수 있지 않을가 싶다.




요즘 말풀 포인트에서 붕어들이 나옵니다.




이 좌대에서 밤낚시 조과가 좋았습니다.




밤낚시 조과입니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오월좌대의 아침 모습입니다.




필자의 조과입니다.




황금채색을 가진 이쁜 붕어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춘천댐 오월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7월 12일(목) - 13일(금)

* 날 씨 : 흐리고 비

* 장 소 : 강원도 춘천호 오월낚시터

* 수 심 : 1.2 - 2미터권

* 채 비 : 떡밥낚시채비

* 장 비 : 체어맨블루2, 스마트받침틀, 나루예 떡밥찌

* 미 끼 : 떡밥, 섬유질 떡밥, 지렁이 * 조 과 : 7치급 이하


*** 강원 춘천 오월낚시터 조황문의 : 033) 244 - 7907, 010 -6373 - 7410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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