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아쉬워
원래 예정은 지난주에 강원도권의 댐을 답사할 예정이었지만 주말에 정출이 있어 댐답사를 일주일 늦추었다.
지난 주에 파로호, 소양호, 의암호를 다녀 온 윤교수님이 파로호가 지금가면 제대로 타이밍이 맞을 것 같다고 한다.
월요일 일찍 상무룡리 여씨네낚시터에 전화를 걸어 조황을 문의해 보니
지난 주에 물이 빠질 때는 잘 나왔는데 주말부터 물이 올라 오면서 조황이 주춤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도 손맛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서 서둘러 파로호 상무룡리를 향했습니다.
새로 뚫린 배후령 터널로 인해 시간은 15분 정도 단축되는 것 같았으며, 오옴리 고개를 넘지 않는 것만 해도 운전하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상무룡리에 도착을 하니 요즘 조황이 좋았던 관계로 평일날임에도 좌대에 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지정해 준 좌대에 올라 한 시간정도 밑밥질을 했는데
한 마디 살짝 끌고 내려가는 입질을 챔질해 보니 월척급 떡붕어가 첫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제부터 제대로 붕어가 나오려나 싶었는데 맞바람이 불면서 물이 우측으로 흘러 갑니다.
상무룡리권에서 낚시를 해 보면 물이 많이 흘러가면서 빠질 때가 항상 입질이 활발했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오후시간까지 바람이 휘돌아 치면서 너울이 이는 통에 제대로 낚시를 할 수가 없었고,
밤낚시에 기대를 했지만 밤에도 바람이 줄어 들지 않았고, 하늘이 어두어지면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도저히 낚시를 할 수 없어서 방가로에서 휴식을 취한 후 아침에 비가 멎고 구름이 걷힐 무렵부터 다시 낚시를 했지만
해 뜰 무렵에는 입질이 없었고, 오전 10시경이 넘어가면서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취재 일정 때문에 오전낚시를 제대로 해 보지 못하고 철수를 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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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 상무룡리에 자리잡은 수상좌대입니다.
수려한 풍광을 보여주는 상무룡리권입니다.
지금 수위가 이정도입니다.
흔들림없는 튼튼한 수상좌대입니다.
요즘 오전시간과 낮시간대에 주로 입질을 한다고 합니다.
본강에서 바라 본 수상좌대 전경
방이 2개인 좌대는 여러명이 이용하기 좋습니다.
필자는 내림 18척을 편성했습니다.
윤교수님의 3.2칸 외대를 편성했습니다.
오후시간에 필자가 월척급 떡붕어를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상무룡리 낚시터 건너편 노지포인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밤에는 비바람을 낚시를 하지 못하고 오전에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윤교수님이 연속으로 붕어를 걸어 내었습니다.
밤낚시를 하지 못한 취재팀의 조과입니다.
윤교수님이 걸어 낸 4짜급 떡붕어입니다.
상무룡리권은 오늘 내일 중으로 배수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배수가 시작되면 다시 붕어들이 골자리를 타고 들어 오기 때문에 상무룡리권은 또 다시 즐거운 환호성이 터져 나올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만 왔어도 제대로 손맛을 보는 것인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취재가 되었습니다.
넓게 탁 트인 파로호 상무룡리권.
상무룡리권도 이제 본격적인 시즌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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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파로호 상무룡리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6월 4일(월) - 5일(화)
* 날 씨 : 구름 많고 비 바람
* 장 소 : 강원도 양구군 소재 파로호 상무룡리권 여씨네 좌대
* 채 비 : 내림 18척
* 미 끼 : 포테이토 계열 떡밥, 섬유질 떡밥
* 조 과 : 월척급 떡붕어 4수
* 동 행 : 윤교수님
*** 상무룡리 여씨네낚시터 조황문의 : 010 - 6377 - 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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