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만발한 가족낚시터
어느 낚시터나 일년 중 지금이 참으로 이쁠 때이다.
그중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쥴리님이 주말에 부연지를 가자고 한다.
부연지는 필자가 주말 낚시를 하고 중간에 자주 들르는 편안한 가족낚시터이다.
아카시아 나무 그늘 아래에 편안히 평상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잠시 자고, 일요일 집에 올라가곤 하는 옆집같은 부연지다.
부연지 사장님은 유명한 춘천의 고탄낚시터를 운영하시던 사장님으로 인상은 좀 험하지만...^^
부드러운 인상의 총무님과 함께 운영하시는 곳으로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중요시 하는 마인드의 사장님이다.
부연지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제방권에서는 중층낚시로 대형 떡붕어를 만나 볼 수 있고,
(물론 잘 모르더라도 조금만 배워서 하시면 누구나 떡붕어 손맛을 18미터의 수심에서 볼 수 있다. 참고로 콩밭님도 잘 잡았다.^^)
중류권에서는 장대 및 조용히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포인트가 있고,
상류권에서는 그림같은 수몰나무 포인트들과 말풀 포인트들로 나누어져 있다.
그중 가장 훌륭한 장점은 역시 가족 낚시터라는 점이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하류권의 아카시아 나무 그늘 아래 평상이 필자는 가장 좋다.
마눌님과 아이들을 동반해서 편안히 텐트를 피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지금 최고조로 달려가고 있는 아카시아향이 머리만 기대면 바로 잠들 수 있을 만큼 편안하고 향기롭기 그지없다.
마눌님 회사의 일로 인해 조금 늦게 도착한 부연지는 해가 서서히 떨어 질 무렵이다.
주말이면 늘 같이 하고 싶은 박프로님 가족과 조금은 괴팍하지만 사람 좋은 플랑크톤님에게 배신(?)을 당하고,
대신 82yu님과 오랫만에 콩밭님이 함께 했다.
제방권 깊은 수심에선 쥴리형수가 자리를 하고, 필자가 노렸던 포인트인 하류권 포인트는 콩밭님이 선점을 하고,^^
82yu님은 상류권 수상좌대를 타고 필자는 상류권 수몰나무 포인트로 각각 조황을 체크해본다.
요즘 겁나게 잘나가는 쥴리형수는 역시 많은 떡붕어와 미친 9치급의 토종^^으로 밥값을 하고,
대물채비로 개념없이 덤빈 콩밭님과 필자는 꽝을 했다.^^;(물론 잔챙이 녀석들은 봤다^^)
상류권 말풀에 배치된 수상좌대를 탄 82you님 역시 너무 예쁜 토종 9치급으로 취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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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콩밭님!~ 필자가 노리던 포인트를 선점 했습니다.^^ 벌 받아서 꽝치셨습니다.^^
필자는 주말 낚시하고 귀경하는 길에 이곳에서 쉬었다 갑니다.^^; 아카시아 나무 그늘 아래 시원한 가족 낚시터
주말에 부연지를 찾은 조사님들의 풍경
간만에 한송이님도 물가에 앉았습니다.. 물론 잔챙이 손맛 봤습니다.
중류권에 자리하신 조사님들~ 화이팅을 마침 보여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서서히 석양이 지는 부여진 모습~ 이쁜 저수지입니다.
최상류권 포인트에 바라본 해지는 부연지
부연지 전경~ 분위기 괜찮습니다.
중류권 좌대와 노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 이 좌대에서 토종붕어가 많이 나왔습니다.. 근데 지렁이를 드셨답니다.ㅠㅠ
가족과 함께 출조를 하셨나 봅니다.. 행복하세요~
하류권 포인트와 제방권 떡붕어 포인트 잔교좌대~
82yu님 홀로 타신 최상류권 좌대로 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포인트 입니다.. 말풀이 분위기 쥑입니다.
상류권 포인트로 인기가 많아 일찍 오셔야 잡을 수 있습니다.
저 그림같은 포인트에 자리 하고 싶지 않으세요? 그림 예술입니다.
밤은 흘러가고 서서히 여명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수몰나무의 여명이 이쁩니다.
필자의 우측 포인트로 해가 떠오릅니다.. 이맛으로 낚시를 하지요
최상류권에서 바라본 부연지의 여명 모습
상류와 중류권을 함께 바라 보았습니다.. 수몰나무가 인상적입니다.
아침 이때가 가장 이쁩니다.. 이때 붕어 잡아야 하는데 필자는 돌아 댕깁니다.ㅠㅠ
부연지는 노리는 붕어종류와 어자원 종류에 따라 포인트가 다양합니다.
그림같은 수몰나무 포인트에 필자의 대물 채비를 펴 보았습니다..ㅋ 그러면 붕어 몬 잡습니다.^^
하류권 부연지의 모습입니다.
제방권 잔교좌대의 조과 입니다.
제방권 잔교좌대의 조과2 입니다.
요즘 겁나게 잘나가는 쥴리형수의 조과입니다.
제방권에서 나온 토종 9치급의 늠름한 모습입니다.
필자 가족 한송이님과 민서, 서진이 모습입니다.
82you님 최상류 좌대에서 잡은 9치의 토종붕어 자태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이뻤습니다.. 역시 말풀대의 붕어란~
필자가 생각하는 부연지의 최고 포인트는 82yu님이 타신 수상좌대라고 보여진다.
최상류권에 위치한 좌대로 좌대 앞에 말풀이 잘 자라 있어 대물을 노려볼 만하다.
취재진이 낚시를 한 주말은 우울하게도 계속 되는 배수로 인해 전체적인 조황은 훌륭하지 않았다.
지금도 꽤 많이 배수가 되었으나 총무님의 전언에 의하면 지금보다 조금만 더 빠지면
상류권 수몰나무 포인트에 필자의 낚싯대가 붙게 될 때 가장 조황이 좋다고 한다.
금주 비소식이 없으니 배수가 계속 진행이 된다면 다가오는 연휴에 분명 최고의 조황이 될 것이라 예상을 해본다.
주말에 피곤한 낚시를 하고 부연지를 들리는 이유는 편안한 사장님 총무님과 아카시아향 그득한 평상 그늘 아래 지친 몸을 쉬어 가기 위해서 이다.
행정구역상으로 충북이라 멀다고 느껴 질 수 있으나 오늘 필자의 마눌님이 운전해서 안양인 필자의 집까지 1시간 40분 걸렸다.
결코 부담스러운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들러 쉬어 오는 것이다.
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은 물론 이고 낚시라 하면 치를 떠는 가족이 있다면 이 곳 부연지로 모실것을 권유 드린다.
아이들은 잔챙이로 손맛을 보고 마눌님은 나무 그늘 및 평상에 자리를 하고 느긋이 DMB로 드라마도 보시고,
아빠는 깊은 밤 대물을 노려 본다면 필자가 주장하는 가족낚시 가족여행이 되지 않을까?
그 조건에 부연지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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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꽝 2세 민서~ 콩밭2세 서진이~ 참 빨리두 많이두 큽니다.
수상좌대 내부 모습~ 가족과 함께 하기 괜찮으시죠? 에어콘~냉장고~부스타~TV, 추위나 더위 걱정없습니다.
[부연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5월 19일(토) - 20일(일)
* 날 씨 : 맑음
* 장 소 : 충북 청원군 북이면 부연리 280
* 수 심 : 2미터권
* 채 비 : 외봉 대물채비
* 장 비 : 2.9 ~ 3.6칸 8대
* 미 끼 : 떡밥, 섬유질떡밥
* 조 과 : 맨꽝, 콩밭 잔챙이만!~ 쥴리형수 최대 9치급 떡붕어 다수, 82you님 최대 9치급 잔챙이 다수
* 동 행 : 쥴리님 가족, 콩밭님 가족, 82yu님
* 참 고 : 서울출발 -> 부연지까지 1시간 40분
*** 부연지 조황문의 : 043) 214 - 6339, 011 - 9713 - 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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